166-40키로 입니다 남친 가족때문에 상처 받았어요

나슬프다구2011.11.30
조회21,459

제글이 두서없고 맞춤법 다 틀릴수 있어요 지금 감정이 좀 격한 상태로 쓰는거라 좀 전에도 울었거든요

따뜻한 말좀 해주세요

 

 

제가 좀 말랐어요 부모님도 다 마르셨고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살찌는것을 극도로 싫어하셔서 제가 안먹고 큰것도 있어요 애기때부터 삐쩍 말라서 초등학교때 동네 아줌마들이 저희 엄마한테 병원 데려가보라고 할정도였으니까요

키는 계속 자라는데 몸무게는 초1학년때부터 3학년때까지 제자리였고 그나마 4~5학년대면서 키가 158까지 컸나? 저어릴때만해도 이정도 키면 반에서 젤크거나 두번째로 컸네요 근데 몸은 젤 말랐었구요

그렇게 중3때까지 큰키가 166이였는데 중고딩때 최고 적게 나갔을때가 38키로였구요

엄마아빠가 적은키가 아니라 어릴때 영양가 있는 음식만 골고루 먹었어도 살도 붙고 키도 더 크지 않았나 지금 생각합니다 삐쩍 말랐는데 키는 계속 자랐으니까요

고등학교때 별명이 가시였어요 애들이 까시라고 많이 불렀네요 그만큼 말라서 스트레스가 심했구요

그렇게 청소년기를 보내고 대학가서도 동기중에 젤 마른애로 통했어요  소식만 하다보니 음식을 많이 섭취를 못하고 조금만 많이 먹어도 구토증세? 몸에서 안받구요

요만큼만 먹어도 위가 차서 더이상 못먹습니다 저처럼 마른 사람들중엔 먹어도 먹어도 안찌는 체질이라 스트레스 받던데 저는 많이 먹고 싶어도 먹는게 힘들어요

억지로 자다 깨서 새벽에 일어나 쥬스나 과일을 먹고 자면 뒷날 살이 더 빠져있습니다

가끔 마른 제 몸을 부러워하는 친구들이나 선배들도 있었지만 전 정말 싫었어요 살이 없어서 조금만 책상에 오래 앉아두 엉덩이가 아프고 살짝만 부딪혀도 살이 없어서 자주 멍들고 걷다가 발목 인대 늘어난적도 몇번 있었어요 이게 살과 연관있는건지 잘은 모르겠지만요

친구들이 제 다리를 볼때면 발목 부러질거 같다는 소리를 하두 해서 절대 치마 안입고 항상 헐렁한 바지에

박시한 옷만 주로 입었어요

그러다 남친을 사귀게 됐고 1년쯤 사귀고 2주전쯤 남친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어요  남친 부모님께서 궁금해 하셔서 가볍게 그냥 얼굴비추고 인사하는 자리였네요 결혼 이런거 절대 아니구요

절 첨 보자마자 미간을 찌뿌리시며 놀란 표정이라고 해야하나? 좀 놀란 눈치셨어요

첨보고 하는소리가 너무 말랐네 살좀 쪄야겠다 아휴~ 한숨부터 쉬시더군요

그뒤부터 쏟아지는 질문이 왜 그렇게 말랐냐 병 있는건 아니냐 남들이 보면 무슨 병걸린 환자인줄 알겠다

혀까지 쯧쯧 차시면서 절 자꾸 안쓰럽게 쳐다보더라구요

전 그 상황에서 안그래도 마른몸때문에 컴플렉스인데 그렇게 쳐다보니 자꾸 설움이 복받치고 ..

제가 살이 안찌고 싶어서 그런것도 아닌데 자꾸 절 그런눈빚으로 쳐다보니까 눈물나더라구요

옆에서 남친형이란 사람은 털모자 쓰고 환자복 입히면 백혈병 환자로 보겠다 하하 이렇게 웃으면서 얘기하구요 남친이 전부터 자기형이 생각없이 말을 뱉는다는 소리는 종종했거든요 만나서 혹시 실수해도 이해하라는데 진짜 너무하더라구요

그런소리까지 듣고 밥을 먹는데 밥도 잘 못넘기니까 먹는것도 왜그렇게 복없게 먹냐고 푹푹 떠서 먹으라는데 그상황에서 안먹을수가 없어서 긴장속에서 어떻게 다 먹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저 간다고 인사할때도 남친형이 뒤에서 아~ 진짜 말랐네 해골이다 너무 심하다 이렇게 툭 뱉으셨구요

남친 차안에서 대성통곡하며 울었네요 남친도 같이 울면서 저 토닥이며 안아주고 자기 가족때문에 너무 미안하다고 얼굴을 들수 없다고 하고 .. 저 집에와서 결국 체한게 올라와서 다 토하고 손가락 발가락 다 땄어요 남친은 그날 이후부터 제 눈치보며 더욱 잘해줘요 곁으론 웃지만 속으론 남친 가족들이 한말이 맴돌아서 힘드네요 남친 생각하면 헤어지고 싶지 않지만 남친 부모님 생각하면 헤어지고 싶고 너무 속상하고

오늘도 남친 가족들 말때문에 그생각하면서 또 울고 ...

 

그리구 하나 빼먹었는데 밥먹는 자리에서 저한테 남친어머니가 생리는 하니? 라고 말하셨어요

저 진짜 부끄럽고 수치심까지 느껴서 네? 하고 아무말 안했구 남친이 엄마한테 뭐라고 하니까 남친엄마가 그런말 하는게 뭐어때서 그러냐고 하셨어요

애는 가질수 있겠냐구 물으셨구요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습니다 너무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