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셀틱, AT마드리드에 0-1 분패

대모달201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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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2011-11-30]

 

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셀틱이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유로파리그 32강 진출 최대 위기를 맞았다.

셀틱이 1일 새벽(한국 시간)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유로파리그 I조 5차전 홈경기에서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0-1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로써 1승 2무 2패(승점 5점)을 기록한 셀틱은 최종전 우디네세(이탈리아, 승점 8점) 원정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32강에 오를 수 있는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기성용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 후반에는 중앙 미드필더로도 활약하는 전천후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초반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었다. 애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원정팀임에도 디에구를 앞세워 경기 시작과 함께 거센 공격에 나섰다. 이에 살짝 당황한 모습의 셀틱이었으나, 이내 최전방의 사마라스-스톡스, 2선의 기성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2분 기성용의 코너킥을 마이스트라비치가 떨어뜨려줬고, 이를 사마라스가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6분에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스톡스가 문전으로 달려 들어오던 사마라스에 패스를 내줬지만, 이어진 슈팅은 골문 위로 날아가고 말았다.

결국 선제골을 뽑아낸 쪽은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볼을 미드필더 투란이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다소 힘없는 슈팅이었으나, 골문 앞에 서있던 카얄이 시야를 가리며 골키퍼의 반응도 느린 탓이었다.

의외의 한 방을 먹은 뒤 셀틱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수비수 래들리까지 혼전 중 동료와 부딪히며 부상당해 전반 37분 만에 교체됐다. 후방이 다소 흔들리자 셀틱은 전방 공격수들의 분전에도 만회골을 넣지 못했고,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쳐야 했다.

셀틱은 후반 시작과 함께 완야마를 빼고 후퍼를 투입하며 좀 더 공격적인 진용을 구축했다. 그러나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결정력이 떨어지며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했다. 오히려 교체 투입된 상대 공격수 팔카오에게 수차례 결정적 장면을 허용하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다.

후반 22분 기성용이 아크 왼쪽 부근에서 감아 찬 오른발 프리킥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스톡스의 슛이 골문을 갈랐으나 주심은 그전에 핸드볼 파울을 선언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로도 셀틱은 상대의 수비벽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추가 시간 마지막 프리킥 상황에선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홈에서 한 골차 아쉬운 패배란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베스트일레븐 전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