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전날> 그날은 38주 1일이었다. 나는 임신초기에 3주간 출혈이 있었고.. 중기엔 잦은 배뭉침으로 조산위기;;;;;;;;그리고 후기들어서면서도 배뭉침이 잦아서 고생했다..ㅠㅠ 최소한의 주수를 채우기 위해 정말 조심하면서 지냈는데 37주를 넘기니까 병원에선 이제 언제든 낳아도 좋다고그런데 보아하니 진통이 빨리 올수도 있다고 의사선생님이 얘기했다.그래도 나는 예정일 근처에 낳고싶어서.. 최대한 안움직이고 운동도 안하고 지냈다. ㅋㅋ그런데 그날은 공휴일이었는데 남편이 우리 지역에서 하는 비엔날레를 구경가자고 하는것이다.전부터 가고싶어했지만.. 나는 그닥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냥 흥흥거리고 말았는데마침 날씨도 좋고! 더 미루면 이제 아가 나오고 그후엔 밖에 나가기도 힘들거같아서 가자고 했다.그런데 그런데 그런데!!!!!무슨 엄청나게 넓은 전시관이 5전시관씩이나....ㅠㅜ ;;; 하이고....배는 자꾸 뭉쳐가는데... 돈들이고 들어온게 아까워서 나가자고도 못하고 최대한 빨리 휙휙 돌았다.그리고 겨우 다 보고 집에 왔는데 그날저녁. . . .두둥~~~!말로만 들었던 그 이슬이 팬티에!!!! 꺄악..ㅠㅜ 내 이럴줄 알았어...ㅠㅜ흑아직 2주나 남았는데;;;;이슬은 한번비치더니 화장실갈때마다 조금씩 묻어나왔다;;ㅠㅠ기분탓인지 배도 생리할때처럼 싸르르 하고..남편은 이제 애기 곧 나오겠다며 흥분하고 저는 에이 이슬봐도 일주일후에 나오기도 한대~~하며 애써 진정하려고 했다.. 갑자기 겁도 많이 나고 두려웠다.그런데 그날 밤에.. 두시간 세시간 간격으로 살살 배가 아파오는 것이다.이게 가진통인가 싶었는데 잠도 안오고 아무래도 정말 임박한거같아서새벽3시쯤 출산 가방을 싸기 시작했다.그리고 다 싸고 점검한 후에 두근대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잠을 청했다.
<출산일> 아침이 되니 배아픈 것이 점점 심해졌다. 남편은 출근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고...근데 나는 여전히 이게 진진통인지 아니면 뭔지 몰라서..;; 우선은 출근을 시켰고 남편은 언제든 전화하면바로 오겠다고 하고 나갔다.그리고 9시경부터... 다시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진통간격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다.;;아이고 올것이 왔구나!! >ㅁ<;;;불규칙적이긴 하지만 30분만에 20분만에 25분만에 그렇게 시간간격을 두면서 파도처럼 진통이 밀려왔다. 그리고 오후 1시를 넘기면서 10분대에서 10분미만으로 확 떨어지고 8분, 4분, 6분, 9분.... 이렇게 간격을 두며 진통이 오는 것이다. 병원에 전화해보니 당장 오라고 했다.그래서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차를 타고 병원으로 출발~~~~~~~~~~~~~이제는 5분간격으로 떨어져있는 상태.... 5분간 말짱하다가 5분이 지나면 저~기 멀리서부터 진통이 싸아아 싸르르 하고 파도처럼 밀려와 끙끙 앓다가 30초 ~ 1분쯤 지나면 또 말짱해졌다..그래도 간격이 있어서 조금은 버틸수 있는 것같다는 생각을 했고평소에 해둔 복식호흡이 도움이 되는 것같았다.여튼 나는 차안에서 계속 "아 온다 온다 온다... ! 끙끙 헉헉 악악...... 휴....."의 반복...ㅋㅋㅋㅋ;;;;
<병원도착&출산> 병원에 도착해서 접수하니 준비를 척척 해주었다. 옷갈아 입고, 침대가 있는 조그만 방으로 안내..거기서 간호사가 와서 내진을 하는데 "헉 엄마 4cm열렸어요. 많이 열려서 왔네요!!"라고 했다;;오우~~~그래서 출산준비가 급 이루어졌다.제모를 하고 관장을 하고...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들이라 뭐 그닥 굴욕적이지않았다. 그런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 그리고 태동기를 달고 있는데 다른 간호사가 들어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시간..!다른 출산후기 읽을때 이게 무지 귀찮다던데 정말 귀찮았다.진통은 와서 죽겠는데 그와중에 100문100답하고 앉았으니..!에효;; 뭐 이것저것 요것 그것 많이도 물어보았다;; 다 기록하면서..여튼 그 시간이 지나고 저에게 무통을 맞겠냐고 했는데 그야 당연히!! 맞겠다고 했고 준비해주겠다고 했다.지금 바로 맞아도 된다고 해서.. 곧 의사가 들어와서 무통을 놓아주었다.출산후기에서 읽은대로 새우등을 하고 가만히 있으니 의사가 척추뼈에 주사를 놓아주는데잠시후 약이 들어오니까 등골이 시원한 느낌이 있었다. 그냥 그것도 딱히 엄청 아프거나힘든 시간은 아니었던거같다. 내가 너무 겁을 먹어서 그랬는지 막상 해보니 "음? 모 별거아닌데?"하는 생각..ㅋㅋ흐흐..;;그리고 무통천국이 눈앞에 펼쳐지는데...!!!!!!!!!!아 ~~~~~~~~~~~~이곳은 이곳은 정말 천국이구나!진통이 싹 사라지고 너무나 평온했다! 이햐.. 만약 무통주사를 안맞았더라면 지금1분간격으로 고통속에 뒹굴고 있었을텐데;;;; 생각만 해도 아찔하고 끔찍!쨌든, 남편이랑 수다도 떨고 문자도 보내면서 자궁문 열리기를 기다렸다. ㅋㅋ간간히 간호사들이 들어와서 내진하는데 뭐아프지도 않고~~ ㅋㅋㅋ 그런데, 역시.... 두시간쯤 지나니 약빨이 떨어져서 다시.. 진통의싸르르함속으로..ㅠㅜ그전까지 아팠던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느껴지는..엄청난 고통이 몰려왔다....ㅠㅜ의사샘이 와서 보더니.. 음.. 지금 80%진행되었네요. 두어시간 후면 애기 보겠어요. 하시고 나갔는데나간지 얼마 안되어서 엄청난 고통이 몰려오는 것이다.간호사는 응가나올거같으면 부르라고 했는데글쎄 그런느낌인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너무 엄청나게 아파서 간호사를 불렀다.그런데 간호사가 와서 보더니 "어머 엄마 이제 힘주기해도 될거같아요~~!"하며 힘주기하라고 했다."진통이 올때 아랫배에 힘을주세요~~"그래서 그때부터 힘주기 돌입!! 그런데 아무리 힘을 줘도 상체에만 힘이 들어가는 거같고배에 힘이 안들어가는거같다고..ㅠㅜ 의외로 너무 어려웠다.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야!그래도 아기는 조금씩 내려와서 까만 머리가 보인다고 했다.근데 너무너무 아프고 힘은 점점 빠져가고;;; 나도모르게 정신을 놓아버렸다...@@;;;멀리서 간호사들목소리가..."엄마!엄마!! 정신차려요!!!"내 얼굴을 손으로 찰싹때리는 느낌도 들고.. 다시 정신을 차렸다..그리고 또 힘주기 힘주기...!! 뭔가 나오는것같진않고.. 고통은 극에 달하고ㅠㅠ결국 결국..."저 수술할래요 엉엉 ㅠㅠ 수술시켜주세요 흐엉엉""안돼요 엄마. 애기 머리 다 내려왔는데 이제 힘 몇번만 주면 나오게 생겼는데아깝잖아요. 좀만 더 해보게요~~"들어주지 않을 거라는 건 알았지만 몹시 원망스러웠다.....그리고 또 다시 힘주기...그리고 덩치큰 간호사 등장.힘줄때 내 배위에 올라타서 누르기 시전...ㅠㅠ 아아악~~~결국 또 정신을 놓아버렸다..ㅠ그러자 간호사들이 의사샘을 데려왔는데 의사샘이 또 나를 설득했다.힘 두어번만 주면 되니깐 힘내자고...ㅠㅠ 그리고 분만실로 옮겨지고, 분만실 의자에 올라가앉는데 느낌이 아래에 뭐가 걸린 느낌......답답하고 불편하고 힘들고 아~~ 빨리 끝났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끝이 언제 날까..ㅠ막막한 심정...ㅠㅜ그리고 누워서 다시 막판 힘주기 힘주기!!내 친구는 6번정도 힘주고 낳았다고 했는데 나는 요령이 없었나보다.도대체 힘은 주고있는데 아래에 까지 전달되는건지어쩐건지도 모르겠고 괴롭기만 했다..ㅠ내가 힘을 잘 못주니 또 덩치큰 간호사 제 위에 올라타서 누르기....결국 또 정신을 놓았다...애공그런데 이번엔 멀~리서 남편 목소리가.. 눈을 떴더니 화면이 뱅글뱅글 돌다가 멈추는데 남편이 녹색 수술복가운을 입고 제 손을 잡고 있었다.그와중에 아는 사람이 보이니 반갑고 남편얼굴을 보니 왠지 힘이 났다!!그래서 다시 힘주기를 했는데 의사샘이랑 간호사가 "다 됐어요!! 엄마 힘줘요 자 힘!!!! 더 더 더 더 더 더 ~~~~~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그리고 잠시후 의사샘이 "10월 4일 6시 50분.. 공주님 탄생하셨습니다^^"라고 말해주었다 . . . . . .!!! 그런데 나는 멀거니 정신놓고 퍼져있는데 그말을 들으니 '음 이게 무슨말이지'그냥 어떤 남자의 목소리일뿐 그게 무슨 의미인지 해독이 안되는 것이다. 그런데그순간 갑자기 "응애 응애~~~~~~~~"하는 애기 울음소리가!!!!!!!!그러자 내 눈이 번쩍!떠지고 정신도 확 돌아왔다!!! 정말 그 순간은 잊을수가 없다. 너무도.... 경이로운 소리였다..ㅠ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간호사들이 아기를 씼고있었고그리고 잠시후에 제 가슴팍에 아기를 올려주었는데 아기가 울다가 갑자기 울음을 그치고나를 쳐다보는 것이다. 그리고 입을 오물거리면서 벌리는데 "엄마 힘들었어?"하는거같았다.. 넘넘 이쁘고 사랑스러웠다...........!!!! 내 아기구나!내 뱃속에서 움직이던 울 아가구나!!아가와의 첫대면.. 내 생애에 이렇게 신비로운 순간은 또 없었던거같다...ㅠ 그리고 남편과 아기는 나가고 나는 후처치를 했다. 의사샘이 꽤나 신중하고 꼼꼼한 분이시라더니 후처치 바느질을 꽤 오래해주신다. 따끔따끔따끔..그래도 애기 낳은 후론 뭐이정도야..;; ㅡㅡ;;ㅋ 아프긴하지만 썩 무서울것은 없다.
그날 밤, 남편과 나는 아기를 낳았다는 설레임과 흥분에 (나는 거기에 출산의 고통의 여운 추가..;;자꾸 생각이 나서) 잠을 못이루었다.남편은 카카오톡으로 사람들에게 알리고 축하받기 바쁘고...ㅋㅋ여튼 잊을수 없는 밤이었다...^^ 그리고 그후.뱃속에서 태동으로만 만나던 아기를 이제 직접 보고눈을 마주치고 웃고 우는 걸 보니 정말 행복하고 신기하고 좋다.힘들지만 너무 좋고 좋지만 또 힘들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순간은 내가 아기를 안고 그런 나를 또 남편이 안아주는 것이다.셋이 살붙이고 딱붙어 있을때 정말 행복하다 ㅋㅋ가족이란게 이런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우리 가족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_____^*
병원도착후 4시간만에 순산한 출산후기!!!
그날은 38주 1일이었다. 나는 임신초기에 3주간 출혈이 있었고.. 중기엔 잦은 배뭉침으로 조산위기;;;;;;;;그리고 후기들어서면서도 배뭉침이 잦아서 고생했다..ㅠㅠ 최소한의 주수를 채우기 위해 정말 조심하면서 지냈는데 37주를 넘기니까 병원에선 이제 언제든 낳아도 좋다고그런데 보아하니 진통이 빨리 올수도 있다고 의사선생님이 얘기했다.그래도 나는 예정일 근처에 낳고싶어서.. 최대한 안움직이고 운동도 안하고 지냈다. ㅋㅋ그런데 그날은 공휴일이었는데 남편이 우리 지역에서 하는 비엔날레를 구경가자고 하는것이다.전부터 가고싶어했지만.. 나는 그닥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냥 흥흥거리고 말았는데마침 날씨도 좋고! 더 미루면 이제 아가 나오고 그후엔 밖에 나가기도 힘들거같아서 가자고 했다.그런데 그런데 그런데!!!!!무슨 엄청나게 넓은 전시관이 5전시관씩이나....ㅠㅜ ;;; 하이고....배는 자꾸 뭉쳐가는데... 돈들이고 들어온게 아까워서 나가자고도 못하고 최대한 빨리 휙휙 돌았다.그리고 겨우 다 보고 집에 왔는데 그날저녁. . . .두둥~~~!말로만 들었던 그 이슬이 팬티에!!!! 꺄악..ㅠㅜ 내 이럴줄 알았어...ㅠㅜ흑
<출산일>
아침이 되니 배아픈 것이 점점 심해졌다. 남편은 출근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고...근데 나는 여전히 이게 진진통인지 아니면 뭔지 몰라서..;; 우선은 출근을 시켰고 남편은 언제든 전화하면바로 오겠다고 하고 나갔다.그리고 9시경부터... 다시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진통간격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다.;;아이고 올것이 왔구나!! >ㅁ<;;;불규칙적이긴 하지만 30분만에 20분만에 25분만에 그렇게 시간간격을 두면서 파도처럼 진통이 밀려왔다. 그리고 오후 1시를 넘기면서 10분대에서 10분미만으로 확 떨어지고 8분, 4분, 6분, 9분.... 이렇게 간격을 두며 진통이 오는 것이다. 병원에 전화해보니 당장 오라고 했다.그래서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차를 타고 병원으로 출발~~~~~~~~~~~~~이제는 5분간격으로 떨어져있는 상태.... 5분간 말짱하다가 5분이 지나면 저~기 멀리서부터 진통이 싸아아 싸르르 하고 파도처럼 밀려와 끙끙 앓다가 30초 ~ 1분쯤 지나면 또 말짱해졌다..그래도 간격이 있어서 조금은 버틸수 있는 것같다는 생각을 했고평소에 해둔 복식호흡이 도움이 되는 것같았다.여튼 나는 차안에서 계속 "아 온다 온다 온다... ! 끙끙 헉헉 악악...... 휴....."의 반복...ㅋㅋㅋㅋ;;;;
<병원도착&출산>
병원에 도착해서 접수하니 준비를 척척 해주었다. 옷갈아 입고, 침대가 있는 조그만 방으로 안내..거기서 간호사가 와서 내진을 하는데 "헉 엄마 4cm열렸어요. 많이 열려서 왔네요!!"라고 했다;;오우~~~그래서 출산준비가 급 이루어졌다.제모를 하고 관장을 하고...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들이라 뭐 그닥 굴욕적이지않았다. 그런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 그리고 태동기를 달고 있는데 다른 간호사가 들어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시간..!다른 출산후기 읽을때 이게 무지 귀찮다던데 정말 귀찮았다.진통은 와서 죽겠는데 그와중에 100문100답하고 앉았으니..!에효;; 뭐 이것저것 요것 그것 많이도 물어보았다;; 다 기록하면서..여튼 그 시간이 지나고 저에게 무통을 맞겠냐고 했는데 그야 당연히!! 맞겠다고 했고 준비해주겠다고 했다.지금 바로 맞아도 된다고 해서.. 곧 의사가 들어와서 무통을 놓아주었다.출산후기에서 읽은대로 새우등을 하고 가만히 있으니 의사가 척추뼈에 주사를 놓아주는데잠시후 약이 들어오니까 등골이 시원한 느낌이 있었다. 그냥 그것도 딱히 엄청 아프거나힘든 시간은 아니었던거같다. 내가 너무 겁을 먹어서 그랬는지 막상 해보니 "음? 모 별거아닌데?"하는 생각..ㅋㅋ흐흐..;;그리고 무통천국이 눈앞에 펼쳐지는데...!!!!!!!!!!아 ~~~~~~~~~~~~이곳은 이곳은 정말 천국이구나!진통이 싹 사라지고 너무나 평온했다! 이햐.. 만약 무통주사를 안맞았더라면 지금1분간격으로 고통속에 뒹굴고 있었을텐데;;;; 생각만 해도 아찔하고 끔찍!쨌든, 남편이랑 수다도 떨고 문자도 보내면서 자궁문 열리기를 기다렸다. ㅋㅋ간간히 간호사들이 들어와서 내진하는데 뭐아프지도 않고~~ ㅋㅋㅋ
그런데, 역시.... 두시간쯤 지나니 약빨이 떨어져서 다시.. 진통의싸르르함속으로..ㅠㅜ그전까지 아팠던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느껴지는..엄청난 고통이 몰려왔다....ㅠㅜ의사샘이 와서 보더니.. 음.. 지금 80%진행되었네요. 두어시간 후면 애기 보겠어요. 하시고 나갔는데나간지 얼마 안되어서 엄청난 고통이 몰려오는 것이다.간호사는 응가나올거같으면 부르라고 했는데글쎄 그런느낌인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너무 엄청나게 아파서 간호사를 불렀다.그런데 간호사가 와서 보더니 "어머 엄마 이제 힘주기해도 될거같아요~~!"하며 힘주기하라고 했다."진통이 올때 아랫배에 힘을주세요~~"그래서 그때부터 힘주기 돌입!! 그런데 아무리 힘을 줘도 상체에만 힘이 들어가는 거같고배에 힘이 안들어가는거같다고..ㅠㅜ 의외로 너무 어려웠다.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야!그래도 아기는 조금씩 내려와서 까만 머리가 보인다고 했다.근데 너무너무 아프고 힘은 점점 빠져가고;;; 나도모르게 정신을 놓아버렸다...@@;;;멀리서 간호사들목소리가..."엄마!엄마!! 정신차려요!!!"내 얼굴을 손으로 찰싹때리는 느낌도 들고.. 다시 정신을 차렸다..그리고 또 힘주기 힘주기...!! 뭔가 나오는것같진않고.. 고통은 극에 달하고ㅠㅠ결국 결국..."저 수술할래요 엉엉 ㅠㅠ 수술시켜주세요 흐엉엉""안돼요 엄마. 애기 머리 다 내려왔는데 이제 힘 몇번만 주면 나오게 생겼는데아깝잖아요. 좀만 더 해보게요~~"들어주지 않을 거라는 건 알았지만 몹시 원망스러웠다.....그리고 또 다시 힘주기...그리고 덩치큰 간호사 등장.힘줄때 내 배위에 올라타서 누르기 시전...ㅠㅠ 아아악~~~결국 또 정신을 놓아버렸다..ㅠ그러자 간호사들이 의사샘을 데려왔는데 의사샘이 또 나를 설득했다.힘 두어번만 주면 되니깐 힘내자고...ㅠㅠ
그리고 분만실로 옮겨지고, 분만실 의자에 올라가앉는데 느낌이 아래에 뭐가 걸린 느낌......답답하고 불편하고 힘들고 아~~ 빨리 끝났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끝이 언제 날까..ㅠ막막한 심정...ㅠㅜ그리고 누워서 다시 막판 힘주기 힘주기!!내 친구는 6번정도 힘주고 낳았다고 했는데 나는 요령이 없었나보다.도대체 힘은 주고있는데 아래에 까지 전달되는건지어쩐건지도 모르겠고 괴롭기만 했다..ㅠ내가 힘을 잘 못주니 또 덩치큰 간호사 제 위에 올라타서 누르기....결국 또 정신을 놓았다...애공그런데 이번엔 멀~리서 남편 목소리가.. 눈을 떴더니 화면이 뱅글뱅글 돌다가 멈추는데 남편이 녹색 수술복가운을 입고 제 손을 잡고 있었다.그와중에 아는 사람이 보이니 반갑고 남편얼굴을 보니 왠지 힘이 났다!!그래서 다시 힘주기를 했는데 의사샘이랑 간호사가 "다 됐어요!! 엄마 힘줘요 자 힘!!!! 더 더 더 더 더 더 ~~~~~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그리고 잠시후 의사샘이 "10월 4일 6시 50분.. 공주님 탄생하셨습니다^^"라고 말해주었다 . . . . . .!!!
그런데 나는 멀거니 정신놓고 퍼져있는데 그말을 들으니 '음 이게 무슨말이지'그냥 어떤 남자의 목소리일뿐 그게 무슨 의미인지 해독이 안되는 것이다. 그런데그순간 갑자기 "응애 응애~~~~~~~~"하는 애기 울음소리가!!!!!!!!그러자 내 눈이 번쩍!떠지고 정신도 확 돌아왔다!!! 정말 그 순간은 잊을수가 없다. 너무도.... 경이로운 소리였다..ㅠ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간호사들이 아기를 씼고있었고그리고 잠시후에 제 가슴팍에 아기를 올려주었는데 아기가 울다가 갑자기 울음을 그치고나를 쳐다보는 것이다. 그리고 입을 오물거리면서 벌리는데 "엄마 힘들었어?"하는거같았다.. 넘넘 이쁘고 사랑스러웠다...........!!!! 내 아기구나!내 뱃속에서 움직이던 울 아가구나!!아가와의 첫대면.. 내 생애에 이렇게 신비로운 순간은 또 없었던거같다...ㅠ
그리고 남편과 아기는 나가고 나는 후처치를 했다. 의사샘이 꽤나 신중하고 꼼꼼한 분이시라더니 후처치 바느질을 꽤 오래해주신다. 따끔따끔따끔..그래도 애기 낳은 후론 뭐이정도야..;; ㅡㅡ;;ㅋ 아프긴하지만 썩 무서울것은 없다.
그날 밤, 남편과 나는 아기를 낳았다는 설레임과 흥분에 (나는 거기에 출산의 고통의 여운 추가..;;자꾸 생각이 나서) 잠을 못이루었다.남편은 카카오톡으로 사람들에게 알리고 축하받기 바쁘고...ㅋㅋ여튼 잊을수 없는 밤이었다...^^ 그리고 그후.뱃속에서 태동으로만 만나던 아기를 이제 직접 보고눈을 마주치고 웃고 우는 걸 보니 정말 행복하고 신기하고 좋다.힘들지만 너무 좋고 좋지만 또 힘들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순간은 내가 아기를 안고 그런 나를 또 남편이 안아주는 것이다.셋이 살붙이고 딱붙어 있을때 정말 행복하다 ㅋㅋ가족이란게 이런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우리 가족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_____^*
그리고 이쁜 울 딸래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