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마왕(17편)

강인한200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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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란 때론 한끼 푸짐한 식사를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할때도 있는 법..
싸파이어 더스는 어차피 우리 손으로 반드시 처리해야 할 놈이다.."
강인한은 일행을 바라보며 멋잇게 한마디 햇다..
"그래..대장 말이 맞다.. 밥먹기위해서 뭔들 못하겠냐,,
 어둠속을 헤메다 죽건 괴물과 싸우다 죽건 모든건 절대 지존의 뜻이니
우리는 그저 열심히 정진만하자"
한칼은 강인한의 높은 뜻을 바로 알아차린듯 일행들에게 부연 설명을 해주었다..
"한칼!..니가 그나마 내뜻을 조금 알아주니 고맙다..한칼이 말했듯이!밥먹기 위해서! 어떤 사람들은 
매일 창녀짓도 하고 도둑질도 하곤 한다..허나 그 어떠한 짓거리를 해도 마음 중심에  도만 잃지 않는 다면 그사람은 대단한 사람으로 간주 될 것이다"
"후후후..그옛날 임꺽정이나.. 황진이처럼 말이군..대장"
"그래 개코..너도 아주 무식한 놈은 아니구나..임꺽정이나 황진이는 엄연히 도둑놈이고 창녀일 뿐이었다..허나 그들이 오늘날 의적이요 절개의 상징으로 추앙을 받는 이유는 무엇이냐..바로
우리 처럼 마음중심에 항상 도를 숭배했기 때문이었다..마찬가지로
우리도 우리의 대의를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싸파이어 더스를 물리지고 다시 이자리에
돌아올수 있을 것이다..알았나..나의 똘마니들아!.."
"옛!대장!"
일행은 강인한의  말에 힘차게 대답했다..
"자! 그럼 출발이다!가자!"
강인한은 드디어 일행을 이끌고 드레곤 아이 골짜기로 출발했다..
"대..대장!."
그때 마한이 강인한을 급히 불렀다..
"또 뭐여!"
강인한은 다소 피곤하다는 듯이 마한을 돌아 보았다..
"왕주먹이 아까 대장한테 맞아서 좀 심각한데..."
강인한은 마한의 부축을 받고 힘겹게 서있는 왕주먹을 바라 보았다..
눈이 반쯤 감겨져 있고 다리는 무릅부근에서 반으로  꺽여 있었다..
"짜아식..사내자식이 그까짓 다리 하나 부러진거 가지고 엄살은.."
강인항은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듯 왕주먹에게 뚜벅 뚜벅 걸어갔다..
"자 어디 보자..음..뼈가 부러졌구만"
강인한은 왕주먹의 부러진 부분에 손을 대고 접골을 시도했다..
"이얍!"
"으..으악!!!!!"
강인한이 한순가 기를 불어 넣자 왕주먹은 엄청난 통증에 발악을 했다..
"일단 뼈는 맞춰 놨으니  붙기만 기다리면 돼겠군.."
강인한은 피떡이 되 쓰러져 있는 왕주먹을 바라 보며 자신의 경솔함을 후회했다..
"쯧쯧쯧..남자가 그리 맺집이 약해서야...아무튼 미안하다 왕주먹..당분간..너는 여기서 치료를 받고 있어라 그동안 후딱 댕겨 올테니.."
"아..아냐..대..대장..괘..괜찮아."
왕주먹은 힘겹게 대답을 했다..
"어허..이몸으로 어딜 따라 나선다고..여기서 미녀들과 며칠 푹 쉬고 있어.."
도저히 왕주먹을 대려갈수 없다고 판단한 강인한은 왕주먹을 미녀들에게 부탁하고 나머지 일행과
함께 출발했다.."잘있어라.. 왕주먹 ..금방 다녀오께~~"
그동안 왕주먹과 정이 많이 든 일행은 왕주먹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왕주먹도 역시 일행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그..그래..자..잘갔다와"
허나 이것이 일행과 왕주먹과의 마지막 인연이 될줄이야..
강인한도 미쳐 알지 못했다..
"호호호호..바보같은 놈들..그리 언질을 주었거늘..제발로 죽으러 가는구나..호호호.."
강인한 일행이 황금기둥을 따라 멀리 사라지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 미녀가 말했다..
"대..대체 무..무슨 헛소리를"
왕주먹은 미녀를 바라보며 괴이하다는 듯이 물었다..
"닥쳐!!!니놈이 아까 날 강간했지,.,.이런 재수 없는 놈!"
-뻐억!-
"우악!"
미녀는  왕주먹의 부러진 다리를 가라데 치기로 사정없이 내리 꽂았다..그바람에 왕주먹의 다리는
완전히 절단나고 왕주먹은  바로 기절했다..
"살집이 꽤 있어 보이는 것이 오래간만에 포식좀 하겠구나..호호호..애들아 먹자!"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 천년묵은 구미호들은 허겁 지겁 왕주먹을 뜯어 먹기 시작했다..
"흐흡..쩝쩝..쩝쩝"
"으..으악...!"
왕주먹은 극도의 공포심과 두려움으로 자신의 몸을 뜯어먹는 구미호들을 향해 주먹을 막 휘둘렀다
허나 이미 기력이 다하여 소용없었다..결국 왕주먹은  처참하게 구미호들의 한끼 식사가 되고 말았다..
"꺼~억~..~~오래간만에 배터지게 자~알 먹었다.."
구미호들은 왕주먹의 간만 남기도 뼈까지 다 씹어 먹었다..
"간은 하는님에게 증거물로 접수해야 하니 남겨 둬라"역시 보통 구미호들과는 차원이 다른 것들이었다..
"호호호..이사실을  하느님이 아시면 우리에게 푸짐한 상금을 내리실 것이다..호호호호.."
구미호들은 좋아서 덩실 덩실 춤을 췄다.
구미호들이 왕주먹을 잡아 먹는 동안 주위의 풍광은 삽시간에  변했다..
천만평에 달하는 다이아 몬드 실내 공간과 다이아 몬드 분수대는 2평 남짓한 토굴과 암석으로  변했고 10만명에 달하는 무희들은 모두 개미 때였다..화려함의 극치였던 황금 궁전도 사실 사람의 백골이었고 황금 궁전을 수호하던 육상빌딩만한 황금 콘돌은 박쥐였다..그리고 강인한 일행이 사라져간 곳은 바로 개미 무덤이었다..모든것이 일장 춘몽이요 요상한 구미호와 하느님의 작품이었다..
"우하하하하..역시 구미호들이로구나..수고 많았다..내 너희에게 푸짐한 상을 내리노니!"
천상계의 신 주피터는 구미호들에게  사람의 간 한트럭을 포상으로 내려 주었다..
하늘에서 간벼락이 떨어지자 구미호들은 감격으 눈물을 흘리며 하느님을 찬송했다..
한편 왕주먹이 그렇게 처참하게 당한 사실도 모른체 천년의 어둠속으로 들어간 일행은
왕주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흐흐흐..지금쯤 왕주먹 녀석 미녀들하고 기분 째지것네.."
"그놈 성격에 어련 하겠냐"
개코와 마한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왕주먹을 부러워했다..
"어디 왕주먹 뿐이겠냐..미녀들도 왕주먹을 은근히 좋아하던 눈치던데"
한칼도 역시 왕주먹의 처지를 부러워 했다..
허나 무엇보다 왕주먹에게 미안한 것은 강인한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좀 심했지.불쌍한 왕주먹..미녀들과 빠구리라도 뛰면서 잘 지내야 할텐데'
강인한은 왕주먹만 남겨 두고 온것이 웬지 찝찝했다..허나 별일이야 있겠냐 하는 생각에 털어버리기로 했다..
"자자..왕주먹이 너무 오랫동안 쾌락에 빠져 있으면 안되니 서두르자..한칼!"
"대장..나 불렀어?"
 바로 코앞에 있는 사람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라서 강인한은 일일이 일행의 이름을 부르며 위치를
확인했다..
"엑스칼리버로 어둠을 밝혀라!."
"알았어..대장!"
한칼이 엑스칼리버를 빼자..주위가 환해 졌다..
"여기는 벽도 없고 그냥 깜깜하기만 하네"
강인한에게 맞어 퉁퉁 부어 오른 눈탱이를 만지며 개코가 말했다..
"개코 냄새나는 거 머 없냐?"
마한은 개코에게 물었다..
"글쎄 약간 시궁창 냄새 비슷하게 나는 것 같기도 한데 뭔지는 모르겠네"
"대장 드레곤 아이 골짜기는 얼마나 가야 나오는 것일까?"
마한은 이번에는 강인하에게 물었다..
"가다보면 나오겠지..자 가자!"
신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한줄기 빛을 등불삼아 일행은 끝없이 펼쳐진 어둠속으로 점차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