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에서 ㅅㅂ 보게된 사연

절대비밀2011.12.01
조회457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저만의 비밀을 아니다..

친한친구 몇명만 알고있는 나름의 비밀을 털어 놓을까 합니다..

제가 알려지지 않으니까 말하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작하자면

제가 20살때 입대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ㅋ

부모님이 입대하기전에 외갓집가서 인사 드리구 오라고 하셔서

송탄을 가게 되었습니다 ㅋㅋ

당연히 인사 드리러 가는게 맞는데

그땐 어려서 ㅋㅋ 차라도 빌려주고 갔다오라고 하지 버스타고 가기 귀찮은데

라는 생각을 하며 집에서 늦장을 부리게 됬습니다

의정부에서 송탄가는 막차를 타고 갈려고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막차....막차를 타려고..

저희집에서 의정부까지 1시간정도 걸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늦장부리느라

밥도 안먹고 늦을까봐 튀어 나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고파서 집에있던 프링글스 양파맛 큰통을 들고 나가고

동네 슈퍼에서 미닛메이드 오렌지 쥬스 중간크기를 사서 버스를 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제 생각보다 의정부에 늦게 도착한겁니다..

의정부에 도착했을때만해도 소변이 아주 살짝 마려웠지만

막차를 놓치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스킵하고 바로 표를 끊어 송탄행 막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막차라 당연히 사람은 별로 없었고 저는 느긋하게 빈자리에 앉아

집에서 가져온 프링글스 큰통과 미닛메이드 오렌지 쥬스를 흡입하였습니다.

빈속이라 배가 고팠거든요 ㅜㅜ

그러고선 이제 꿀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제가탄 버스는 오산버스터미널 도착 15분전?? 그정도 거리에 와있었습니다.

(송탄가는 버스 타보신분을 아시겠지만 오산버스터미널 들렸다감..)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방광이 터질듯한 고통과함께 매우 극심한 생리현상이 쓰나미처럼 몰려왔습니다ㅡㅡ

생각없이 원샷한 미닛메이드 쥬스... 내생에 최고의 실수,.,.

오산버스터미널에 도착했을때 내려서 싸고갈까 하다가

에이 20분만 더가면 도착인데 쫌만 더참자.. (더참자라... 이생각이 문제였음 ㅡㅡ)

오산버스터미널에서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정말 참을수 없는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이정도 위기는 처음이었음..

정말 참다참다 쏟아져 나오려는 제몸안에 있던 워터들땜에 정신이 혼미해져 갈쯤

제 눈앞에는 비어있는 프링글스 통이 보였습니다

정말 1분동안 별에별 생각을 다해보고

정말 그것만은 안된다며 저를 타일러봤지만 제몸은 벌써 행동개시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막차라 사람도 별로 없었고

버스에 불도 꺼져있는상태.. 거기다 맨뒷자리는 비어있었고

저는 프링글스 통을 들고 맨뒷자리로 이동했어요

그런데 자세가 영 불편한거에요....

여러가지 시도를 하다 이상적인 자세를 찾아냄..

앞에 의자 사이에 프링글스통 껴넣기..

지금 생각하면 참... 쪽팔리지만 그순간만큼은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

너무 참아서 실례를 하는도중에 방광이 찢어질듯한 고통도 있었지만

그래도 살았다라는 생각에 행복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뚜껑을 닫고 바로 내렸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거 치우신 버스기사 아저씨 정말 죄송합니다..

차마 바지에는 못싸겠더라구요...

설마 통을 꽉잡아 흘러내리진 않았을꺼라 생각하고싶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버스기사 아저씨 정말 죄송해요......

다음부터 멀리갈땐 화장실 꼭 들렸다 탑승할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제가 글제주가 없어 별로 안웃겼을수도 있는데..

피식이라도 하셨다면 저만의 비밀을 풀어놓은게 후회는 안될듯하네요 ㅋㅋ

미니홈피는 정말로 공개할수 없습니다..

 

이거 설마 나 찾아내는거 아냐....???

그럴일은 없겟지 ㅋㅋㅋㅋ

하여튼 날씨 추운데 모두 감기 조심하시구 웃으면서 사시길 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