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풋풋하기라도한신입생‘ 의 타이틀을 빼앗기기 직전인 흔녀대학생이어요 처음써보는 판이라 두근세근 스트레스받아서 손도 떨리구요 저 할말많아요 읭읭 갑작스럽게 스타뜨 ! 나도남친없으니깐 음슴체로 ㄱㄱ 우리 학교는 수도권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위치하고 있는 학교임 덕분에 집에서는 대략 세시간이 걸리므로 어쩔수 없이 기숙사에 지원하게됨 매일매일 기도를 하였음 제발 냄새안나고 그렇다고 너무 깔끔 떨지 않고 아이라인 삼센치 아니였으묜 좋겟고 이왕이면 동기와 한 학기를 살게 해달라고... 대망의 입학전날 짐을 한아름 들고 긱사에 들어옴 심장은 두근두준 럽덥럽덥 하엿고 두둥 ! 드뎌 룸메를 봄 첫인상 좋음 인자해보임 나이도 그닥 안들어보임ㅋ 오예 나 : 몇 년생이에요??? 그분 : 92에요 나 : 어 난 빠른93 말 놓자 ! 그분 : 어....나 빠른92야 나 : ㅋㅋㅋㅋ어머나 죄송해요언니 이렇게 호9스멜 흠씬 풍기며 룸메와의 스타트를 끊음 그분은 어땠을지 모르지만 난 괜춘했음 냄새도 안 났고 깨끗해보였음 종교도 같았음 아멘 여느 신입생이 그렇듯 대학에 관련된 궁금한 모든 것들을 캐내며, 밤늦도록 서로의 신상을 털어놓으며 친해졌음 난 옷보다 화장품과 매니큐어에 온갖 정성을 쏟아붓는 뇨자임 친구들은 이해못함 여러분도 이해 안해주셔도 됨.......☆ 하지만 룸메는 외적인 모든 것에 관심이 없어보였음 선크림도 바르지 않았던 듯 함 여름방학이 한달정도 남았을때쯤... 룸메는 약속이있어서 나갈건데 나는 어마어마하게 심심한 그 어느날 룸메에게 화장을 왜 안하고다니냐고 물어봄 그랬더니 피부에 트러블도 있고 할 줄도 모른다고 하였음 빙고 ㅋ 나는 내가 고이 모셔두었던 내 메이크업제품들을 싸그리 꺼내어 여자로 만들어줌 올 백지영닮음ㅋ 반곱슬 헐랭이던 머리도 곱게곱게 다려주어 약속에 나가도록 해드림 기분 한껏 up되서 컴백홈 하심 반응폭발이셧나봄 칭찬받았다니깐 나도 덩달아 기뻐서 네일아트도 해드림 올 ㅋ 그날따라 그라데이션이 끝장남 그거 아직 그분 폰에 저장되있는걸로암 그.러.나 내 심심함을 벗어버리기 위한 몸부림이 지금 내 유일한 스트레스요인으로 변할줄은 꿈에도 몰랐음 이렇게 매주 적어도 한두번씩 땀을 삐질삐질 흘려가며 변신을 시켜줌 유종의 미 를 거두고자 나름 열심이었음 그러고 여름방학이 지나고 우여곡절 끝에 긱사에 재입성함 연락이옴 닭갈비를 먹자는거임 울학교밑에 닭갈비 캐맛임 ! 갔음 역시나 맛남 두둥 사주신다고함 오예 씐이남 돈이굳음 2학기때는 공강을 하루 만들게됨 그언니는 그것을 그때 숙지하였나봄 1. 연락이옴 네일아트와 화장좀 해달라고 비록 내가 나만의 시간을 방해하는 것을 어마어마하게 싫어할지라도 닭갈비도 얻어먹었는데 내가 양심이 있지 화장한번쯤이야 ㅋ 라며 개쿨쏘쿨미친듯이쿨쿨쿨하게 해드림 다음주 연락옴 그래 두세번은 해줘야 닭갈비의 은혜를 갚지 ㅋ 라며 예아삘쏘쿨쿨 하게 해드림 그다움주 연락옴 살짝귀찮지만 그래 이번이 마지막쯤 되겠지 하며 반갑게 해드림 그렇게 몇 주를 나를 괴롭히심 ㅡㅡ 매주 나의 귀중한 공강시간을 빼앗기자니 이제는 닭갈비의 값도 충분히지불한듯하고 심지어 그 닭갈비가 저번학기에 다시태어나게 해준것에 감사하는 의미일지도모르니 이번엔 안 해 줬어도 양심을 저버리는 게 아니었다는 생각도 드디어 들게 됨 매주 공강날은 나에게 행복하지만 내 인생의 유일한 스트레스를 만나게 되는 날이되버림 안되겠다싶어 올라오겠다고 통보하시는 그분의 카톡을 씹음 실수로 1 없어짐 ㅋㅋㅋㅋㅋ염통오그라듬 난 인간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심한 사람이므로 ...... 1을 없앨 마음은 없었음 단지 실수였음 그주에는 다행히 오지않음 다음주에 또옴 또 실수로 보고씹음 2. 다음주에도 또옴 이번엔 걍진짜 실수아니고 고의로 씹음 몇분뒤 OO아 언니지금 올라갈게 ~ 라고 통보함 ㅋ 나 놋북으로 영화보고있는데 ㅡㅡ 또보고씹음 이정도했는데 안올라오겟거니 하면서 방문잠금 ㅋㅋㅋㅋ ㅠㅠ 말했잖슴 나 소심하다고 다시 싄나게 영화를 보며 웃으려는찰나 철컥 두둥 그분이오심 ㅋㅋㅋ 방금 영화 웃음포인트였는디 웃어줘야되는디 교감신경이 극도로 흥분하기 시작함 숨멈춤 놋북소리 죽임 동작그만 심장부여잡음 몇 번 철컥철컥 하더니 내려간듯함 오오미..성님ㅋ 이건 뭐 공포영화가 따로음슴 친구들이 나보고 평쉰이래 친구와 이거 어떻게 하냐며 궁서체로 카톡회의함 이건좀 아닌것같다 라고 말하지못하는 나보고 평쉰이라고 함 근데 나그런말 못함 걍 알아서 눈치채고 사라져주면 서로 맘크게안상하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수 있다고 여김 3. 그러던어느날 샤워실에서 뙇!!!! 마주침 두둥 층도 다른데 하필 사람도 없어서 무서워죽는 그 시간대에 마주침 나란뇨자 운도 오지게 없는뇨자 그런데 대뜸 얼굴보자마자 하는말 그분 : 얼굴보기힘들다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시험기간이잖아요~ ㅋ 그분 : 손톱좀 해줘~~~~~~~ 나 : 시험기간이에요 내일시험있어요 ~~~~ 뻥 그분 : 언제해줄건데 ? 나: 아 다음에 시험끝나고언젠가요~ 개뻥 이렇게나는 내 몸뚱이에 물 한번 끼얹고 도망치듯이 샤워장을나옴 4. 나 페북함 이분도 페북함 담벼락에 닭갈비나 한번 또 먹자고 달으심 허나 내눈엔 그저 화장값 니가좋아하는 먹는 것으로 지불할테니 앵간히 튕기고 나를위해 니 잉여시간을 투자해라 라는 말로 밖에 안받아들여짐 .................그래요 나 꼬일대로 꼬였어요 ㅋ 당연히씹음 못본척 난못본겨 댓글도몇번다심 ㅋ 당연히 다른사람들 댓글에 다 @이름 댓글달아줄 때 이분만 빼놓고 달음 진짜 인간적으로 이정도했으면 충분히 눈치채고도 한참남아서 자존심상해서 아는척도안할수도있지않음 ?!!?!?!? 물론내가 흐지부지하게 할말 제대로 못하고 호구처럼 질질 끄는것도 문제지만 이건 너무하다싶었음 정말 이렇게 하니깐 삼주정도 효과가 있었음 ㅋ 카톡안옴 오예 대한독립만세였심 5. 이젠끝이다 싶어서여유로운 마음으로 잉여짓을 하는데 점호가 끝난 밤 11시경 문이벌컥열림 노크따위 안함 이때나는 대학생씩이나 돼서 부끄럽지만 게임하는중이였음 그.런.데 그분이오신거임 두둥 현재 룸메도 있는데 갑자기 저렇게 쳐들어오니 퐝당했음 꿋꿋허게 게임에 집중함 알아서 눈치껏 가겠거니 하고... 하지만 뒤에 침대에 걸터앉아 내 게임이 끝나겠거니 하고 기다림 계속 말검 게임재밌냐고 계속물어봄 재밋으니깐하지 ㅆ비ᅟᅡᆼ머;밀아ᅟᅥᆷㄴ 나: ???언니 왜오셨어용 그분: 나 내일(네일아트)해줘 나: 아 알앗어요 내일(TOMORROW)해드릴게요 그분: 나 내일(tomorrow) 시간없는데...... 나: ????????????그럼뭐어째요 그분 : 오늘해줘 나 ; 아 ~ 네일아트요 ? 아........... ㅅㅂ나 파티에서 무지 중요한역할인디 ,,,,,,,ㅠㅠ 나없으면 파원들 죽어도 부활못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도 호구스멜 가실 날이 음슴 결국 게임 종료함 ㅠㅠㅠㅠㅠㅠㅠㅠ황금시간대에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내 노동력 착취당하고 내 착한룸메는 매니큐어냄새에 취해야만 했음 미안해 ㅎㅇ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 한번해주니 또 몇 번의 카톡이옴 역시 계속 끈질기게 씹음 단한번도 답장하지않음 다 1없앰 아 정말 진짜 할만큼햇잖슴 그만할때가되었다 생각함 그렇게 몇주를 더흘러보내고 오늘 ! 나 아프리카티비로 꽃ㅁㅣ남라면가게보고있는디.. 타이밍 끝장나게 맞춰서 1화 첨부터 보고있는디. 노크할 때 대답하지말걸 ..... 어쩌겠어 정일우에 영혼팔아넘긴 내가 호9지 ㅡㅡ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나에게 ㅄ벙어리라 하던 친구에게 칼같이 카톡함 나: 왔다시부엉 친구: 뭐가 나: 룸메언니 싄발 아 쥰나 (욕 ㅈㅅㅈㅅ 나 이제 화내도 되지않아요?....) 친구:헐 ㅡㅡ ㅁㅊㄴ ㅋㅋㅋ내친구 이분 짱싫어함 나대신 나의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하는 머찐 친구임 우정돋네 사랑해 뿌잉뿌잉 책상에있는 거울로 신원확인하고 한숨한번 들릴정도로 크게쉬고 계속 정일우봄 ㅋ 계속 봄 또 내 뒤에 침대에 앉음 인사도 안함 아무 말도 안함 정말!! oo아 나 네일아트받으러왔어^^~~~~ 이젠 무섭기까지함 ㅡㅡ 소심하던내가 카톡의 1이나 없애던 내가 드디어 퐁하고 터짐 퐝까지는 아님 퐁정도임.... 아 돌겠네....... 언니가좀해요 진짜 ㅠㅠ!!! 얼굴쳐다보지도않고 짜증부터냈음 ㅠㅠ 안돼~~ 니가 해줘야되 ~~~ 이러믄서 내보물같은 70여개의 매니큐어들을 지앞에 세팅하기 시작함 주여 이 불쌍한 어린양을 악의 구렁텅이에서 건져내 주시옵소서 ! 그렇게 몇초쯤 지났을까 갑자기 손톱깎기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방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혼자쓰는것도아니고 내착한 룸메도 같이쓰는 우리방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심해쪄영???우쭈쭈ㅡㅡ 이때부터 친구랑 더더더 스피디하게 카톡을 주고받기시작함 ㅋ 갑자기 진동이 믜친 듯이 울려대니께 약간 눈치챘나봄 ㅋ 난 분명하게 보았음 .ㅋ 내 책상의 거울로 보이는 당신의 표정을ㅋ 내 등 뒤로 슬며시 다가와 내 어깨너머로 내 천민계급스마트폰ㅁㄹㅋ을 바라보려고하기시작하는 것을ㅋ 보여줄것 가트냐 이 여편네야!! 그러다가 꽃미남라면가게 3화 끝남 ㅋ끝난줄알았지 ? 아프리카티비에서 1~7화까지 방영해주는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잉여로움을 즐기는 것을 매우잘아므로 이여자는 내가 이것을 죽치고 볼것이란 것을 알았나봄 뒤에서 저드라마 내용은 긴데 재미는 없어보이네 ㅋ 계속 이 드립질함 감히 꽃미남라면가게를 무시함 하지만 이번엔 넘어가지않음 뭐가요 재밌기만한데 ?ㅋ 별로..... 내가 이렇게 대놓고무시했는데도 안가는 그대는강적 스트롱워먼 굳세어라 나중에 취직 야무지게 잘하시것소 ^^! 혼자 손톱깎고 매니큐어 바르다가 잘안발린다고 쌔삥 오랫동안 뚜껑 열어놓고 지손톱위에서씨름함 매니큐어 뚜껑 오래열어놓으면 굳는데 나그거진짜싫어하는데 ㅡㅡ 초딩도 잘바를 수 있는 거의 새 매니큐어가지고 씨름하더니 안발린다고 칭얼댐 ㅆ삠ㄹ아ᅟᅥᆷ;ㄴㄹ이ᅟᅡᆱ너 그뒤로 20분쯤 무시했으려나 퇴치 성공함 거울로 보니 게속 나를 쳐다보면서 나가더만요ㅋㅋㅋ 앞으로 이삼주정도 긱사에서 버텨야함 퇴치가 확실하게 성공했는지는 아직 모름 저.....사람인연 정말 소중한거라지만....앵간하면 내년엔 만나지말아요 우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작도 헐랭이고 마무리도 헐랭이라 ㅈㅅ 잉여호9 여기에라도 한풀이를 해야겠다싶어 장문으로 쓰고감 읽는데 불편하셨으면 죄송해용 구롬 19999+1 ☆ 21
제얘기좀들어주세요.....ㅠㅠ [씐경질남 주의※]
안녕하세요 :-)
‘풋풋하기라도한신입생‘ 의 타이틀을 빼앗기기 직전인 흔녀대학생이어요
처음써보는 판이라 두근세근
스트레스받아서 손도 떨리구요
저 할말많아요 읭읭
갑작스럽게
스타뜨 !
나도남친없으니깐 음슴체로 ㄱㄱ
우리 학교는 수도권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위치하고 있는 학교임 덕분에
집에서는 대략 세시간이 걸리므로 어쩔수 없이 기숙사에 지원하게됨
매일매일 기도를 하였음 제발 냄새안나고 그렇다고 너무 깔끔 떨지 않고 아이라인 삼센치 아니였으묜 좋겟고 이왕이면 동기와 한 학기를 살게 해달라고...
대망의 입학전날 짐을 한아름 들고 긱사에 들어옴
심장은 두근두준 럽덥럽덥 하엿고
두둥 !
드뎌
룸메를 봄
첫인상 좋음 인자해보임 나이도 그닥 안들어보임ㅋ 오예
나 : 몇 년생이에요???
그분 : 92에요
나 : 어 난 빠른93 말 놓자 !
그분 : 어....나 빠른92야
나 : ㅋㅋㅋㅋ어머나 죄송해요언니
이렇게 호9스멜 흠씬 풍기며 룸메와의 스타트를 끊음
그분은 어땠을지 모르지만 난 괜춘했음
냄새도 안 났고 깨끗해보였음 종교도 같았음 아멘
여느 신입생이 그렇듯 대학에 관련된 궁금한 모든 것들을 캐내며,
밤늦도록 서로의 신상을 털어놓으며 친해졌음
난 옷보다 화장품과 매니큐어에 온갖 정성을 쏟아붓는 뇨자임
친구들은 이해못함 여러분도 이해 안해주셔도 됨.......☆
하지만 룸메는 외적인 모든 것에 관심이 없어보였음
선크림도 바르지 않았던 듯 함
여름방학이 한달정도 남았을때쯤...
룸메는 약속이있어서 나갈건데
나는 어마어마하게 심심한 그 어느날
룸메에게 화장을 왜 안하고다니냐고 물어봄
그랬더니
피부에 트러블도 있고 할 줄도 모른다고 하였음
빙고 ㅋ
나는 내가 고이 모셔두었던 내 메이크업제품들을 싸그리 꺼내어 여자로 만들어줌
올
백지영닮음ㅋ
반곱슬 헐랭이던 머리도 곱게곱게 다려주어 약속에 나가도록 해드림
기분 한껏 up되서 컴백홈 하심
반응폭발이셧나봄
칭찬받았다니깐 나도 덩달아 기뻐서 네일아트도 해드림
올 ㅋ
그날따라 그라데이션이 끝장남
그거 아직 그분 폰에 저장되있는걸로암
그.러.나
내 심심함을 벗어버리기 위한 몸부림이
지금 내 유일한 스트레스요인으로 변할줄은 꿈에도 몰랐음
이렇게 매주 적어도 한두번씩 땀을 삐질삐질 흘려가며 변신을 시켜줌
유종의 미 를 거두고자 나름 열심이었음
그러고 여름방학이 지나고 우여곡절 끝에 긱사에 재입성함
연락이옴
닭갈비를 먹자는거임 울학교밑에 닭갈비 캐맛임 !
갔음
역시나 맛남
두둥 사주신다고함
오예 씐이남 돈이굳음
2학기때는 공강을 하루 만들게됨 그언니는 그것을 그때 숙지하였나봄
1. 연락이옴 네일아트와 화장좀 해달라고
비록 내가 나만의 시간을 방해하는 것을 어마어마하게 싫어할지라도
닭갈비도 얻어먹었는데 내가 양심이 있지 화장한번쯤이야 ㅋ 라며 개쿨쏘쿨미친듯이쿨쿨쿨하게 해드림
다음주 연락옴
그래 두세번은 해줘야 닭갈비의 은혜를 갚지 ㅋ 라며 예아삘쏘쿨쿨 하게 해드림
그다움주 연락옴
살짝귀찮지만 그래 이번이 마지막쯤 되겠지 하며 반갑게 해드림
그렇게 몇 주를 나를 괴롭히심 ㅡㅡ
매주 나의 귀중한 공강시간을 빼앗기자니 이제는 닭갈비의 값도 충분히지불한듯하고
심지어 그 닭갈비가 저번학기에 다시태어나게 해준것에 감사하는 의미일지도모르니
이번엔 안 해 줬어도 양심을 저버리는 게 아니었다는 생각도 드디어 들게 됨
매주 공강날은 나에게 행복하지만 내 인생의 유일한 스트레스를 만나게 되는 날이되버림
안되겠다싶어 올라오겠다고 통보하시는 그분의 카톡을 씹음 실수로 1 없어짐 ㅋㅋㅋㅋㅋ염통오그라듬
난 인간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심한 사람이므로 ...... 1을 없앨 마음은 없었음 단지 실수였음
그주에는 다행히 오지않음
다음주에 또옴
또 실수로 보고씹음
2. 다음주에도 또옴
이번엔 걍진짜 실수아니고 고의로 씹음
몇분뒤
OO아 언니지금 올라갈게 ~
라고 통보함 ㅋ
나 놋북으로 영화보고있는데 ㅡㅡ
또보고씹음
이정도했는데 안올라오겟거니 하면서 방문잠금 ㅋㅋㅋㅋ ㅠㅠ 말했잖슴 나 소심하다고
다시 싄나게 영화를 보며 웃으려는찰나
철컥
두둥
그분이오심 ㅋㅋㅋ
방금 영화 웃음포인트였는디 웃어줘야되는디
교감신경이 극도로 흥분하기 시작함
숨멈춤
놋북소리 죽임
동작그만
심장부여잡음
몇 번 철컥철컥 하더니 내려간듯함
오오미..성님ㅋ
이건 뭐 공포영화가 따로음슴
친구들이 나보고 평쉰이래
친구와 이거 어떻게 하냐며 궁서체로 카톡회의함
이건좀 아닌것같다 라고 말하지못하는 나보고 평쉰이라고 함
근데 나그런말 못함 걍 알아서 눈치채고 사라져주면 서로 맘크게안상하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수 있다고 여김
3. 그러던어느날
샤워실에서 뙇!!!! 마주침
두둥
층도 다른데 하필 사람도 없어서 무서워죽는 그 시간대에 마주침 나란뇨자 운도 오지게 없는뇨자
그런데 대뜸
얼굴보자마자 하는말
그분 : 얼굴보기힘들다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시험기간이잖아요~ ㅋ
그분 : 손톱좀 해줘~~~~~~~
나 : 시험기간이에요 내일시험있어요 ~~~~
뻥
그분 : 언제해줄건데 ?
나: 아 다음에 시험끝나고언젠가요~
개뻥
이렇게나는 내 몸뚱이에 물 한번 끼얹고 도망치듯이 샤워장을나옴
4. 나 페북함
이분도 페북함
담벼락에 닭갈비나 한번 또 먹자고 달으심
허나 내눈엔 그저 화장값 니가좋아하는 먹는 것으로 지불할테니 앵간히 튕기고 나를위해 니 잉여시간을 투자해라
라는 말로 밖에 안받아들여짐
.................그래요 나 꼬일대로 꼬였어요
ㅋ
당연히씹음
못본척
난못본겨
댓글도몇번다심
ㅋ
당연히 다른사람들 댓글에 다 @이름 댓글달아줄 때 이분만 빼놓고 달음
진짜 인간적으로 이정도했으면 충분히 눈치채고도 한참남아서 자존심상해서 아는척도안할수도있지않음 ?!!?!?!?
물론내가 흐지부지하게 할말 제대로 못하고 호구처럼 질질 끄는것도 문제지만 이건 너무하다싶었음 정말
이렇게 하니깐 삼주정도 효과가 있었음 ㅋ 카톡안옴 오예
대한독립만세였심
5. 이젠끝이다 싶어서여유로운 마음으로 잉여짓을 하는데 점호가 끝난 밤 11시경 문이벌컥열림
노크따위 안함
이때나는
대학생씩이나 돼서
부끄럽지만 게임하는중이였음
그.런.데
그분이오신거임
두둥
현재 룸메도 있는데 갑자기 저렇게 쳐들어오니 퐝당했음
꿋꿋허게 게임에 집중함 알아서 눈치껏 가겠거니 하고...
하지만 뒤에 침대에 걸터앉아 내 게임이 끝나겠거니 하고 기다림
계속 말검 게임재밌냐고 계속물어봄 재밋으니깐하지 ㅆ비ᅟᅡᆼ머;밀아ᅟᅥᆷㄴ
나: ???언니 왜오셨어용
그분: 나 내일(네일아트)해줘
나: 아 알앗어요 내일(TOMORROW)해드릴게요
그분: 나 내일(tomorrow) 시간없는데......
나: ????????????그럼뭐어째요
그분 : 오늘해줘
나 ; 아 ~ 네일아트요 ? 아...........
ㅅㅂ나 파티에서 무지 중요한역할인디 ,,,,,,,ㅠㅠ
나없으면 파원들 죽어도 부활못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도 호구스멜 가실 날이 음슴
결국 게임 종료함 ㅠㅠㅠㅠㅠㅠㅠㅠ황금시간대에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내 노동력 착취당하고 내 착한룸메는 매니큐어냄새에 취해야만 했음
미안해 ㅎㅇ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 한번해주니 또 몇 번의 카톡이옴 역시 계속 끈질기게 씹음 단한번도 답장하지않음
다 1없앰
아 정말 진짜 할만큼햇잖슴 그만할때가되었다 생각함
그렇게 몇주를 더흘러보내고
오늘 !
나 아프리카티비로 꽃ㅁㅣ남라면가게보고있는디..
타이밍 끝장나게 맞춰서 1화 첨부터 보고있는디.
노크할 때 대답하지말걸 .....
어쩌겠어 정일우에 영혼팔아넘긴 내가 호9지 ㅡㅡ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나에게 ㅄ벙어리라 하던 친구에게 칼같이 카톡함
나: 왔다시부엉
친구: 뭐가
나: 룸메언니 싄발 아 쥰나 (욕 ㅈㅅㅈㅅ 나 이제 화내도 되지않아요?....)
친구:헐 ㅡㅡ ㅁㅊㄴ
ㅋㅋㅋ내친구 이분 짱싫어함 나대신 나의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하는 머찐 친구임
우정돋네
사랑해 뿌잉뿌잉
책상에있는 거울로 신원확인하고 한숨한번 들릴정도로 크게쉬고 계속 정일우봄 ㅋ
계속 봄
또 내 뒤에 침대에 앉음
인사도 안함 아무 말도 안함 정말!!
oo아 나 네일아트받으러왔어^^~~~~
이젠 무섭기까지함 ㅡㅡ
소심하던내가 카톡의 1이나 없애던 내가 드디어 퐁하고 터짐 퐝까지는 아님 퐁정도임....
아 돌겠네.......
언니가좀해요 진짜 ㅠㅠ!!!
얼굴쳐다보지도않고 짜증부터냈음 ㅠㅠ
안돼~~ 니가 해줘야되 ~~~
이러믄서 내보물같은 70여개의 매니큐어들을 지앞에 세팅하기 시작함
주여 이 불쌍한 어린양을 악의 구렁텅이에서 건져내 주시옵소서 !
그렇게 몇초쯤 지났을까 갑자기 손톱깎기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방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혼자쓰는것도아니고 내착한 룸메도 같이쓰는 우리방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심해쪄영???우쭈쭈ㅡㅡ
이때부터 친구랑 더더더 스피디하게 카톡을 주고받기시작함 ㅋ
갑자기 진동이 믜친 듯이 울려대니께 약간 눈치챘나봄 ㅋ
난 분명하게 보았음 .ㅋ
내 책상의 거울로 보이는 당신의 표정을ㅋ
내 등 뒤로 슬며시 다가와 내 어깨너머로 내 천민계급스마트폰ㅁㄹㅋ을 바라보려고하기시작하는 것을ㅋ
보여줄것 가트냐 이 여편네야!!
그러다가 꽃미남라면가게 3화 끝남
ㅋ끝난줄알았지 ?
아프리카티비에서 1~7화까지 방영해주는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잉여로움을 즐기는 것을 매우잘아므로 이여자는 내가 이것을 죽치고 볼것이란 것을 알았나봄 뒤에서
저드라마 내용은 긴데 재미는 없어보이네 ㅋ
계속 이 드립질함
감히 꽃미남라면가게를 무시함
하지만 이번엔 넘어가지않음
뭐가요 재밌기만한데 ?ㅋ
별로.....
내가 이렇게 대놓고무시했는데도 안가는 그대는강적 스트롱워먼 굳세어라
나중에 취직 야무지게 잘하시것소 ^^!
혼자 손톱깎고 매니큐어 바르다가 잘안발린다고 쌔삥 오랫동안 뚜껑 열어놓고 지손톱위에서씨름함
매니큐어 뚜껑 오래열어놓으면 굳는데 나그거진짜싫어하는데 ㅡㅡ
초딩도 잘바를 수 있는 거의 새 매니큐어가지고 씨름하더니 안발린다고 칭얼댐
ㅆ삠ㄹ아ᅟᅥᆷ;ㄴㄹ이ᅟᅡᆱ너
그뒤로 20분쯤 무시했으려나
퇴치 성공함 거울로 보니 게속 나를 쳐다보면서 나가더만요ㅋㅋㅋ
앞으로 이삼주정도 긱사에서 버텨야함
퇴치가 확실하게 성공했는지는 아직 모름
저.....사람인연 정말 소중한거라지만....앵간하면 내년엔 만나지말아요 우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작도 헐랭이고 마무리도 헐랭이라 ㅈㅅ
잉여호9 여기에라도 한풀이를 해야겠다싶어 장문으로 쓰고감
읽는데 불편하셨으면 죄송해용
구롬 1999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