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탯줄 끊어본 여자사람임다

2011.12.02
조회1,527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안녕

판을 즐겨보는 슴살 여대생임 만족

요새 고양이 판들이 많이 올라오길래 ㅋㅋ

제가 겪은 특별한 경험도 얘기해볼겸~ 우리집 돼지들도 소개해볼겸~

판을 쓰려고 결심했슴다

 

Anyway ! 길다고 그냥 내리지 마시고 읽어주세요~파안

맞춤법, 띄어쓰기 틀려도 예쁘게 봐주셔욘 둥글게 둥글게윙크

잔말말고 바로 들어갈께요~ 그럼 고고 씽만족

 

내가 처음 고양이를 키우게 된건 4년 전이였음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밖에서 계속 고양이 우는소리가 들려 내려가보니

아깽이 한 마리가 우리집 마당에서 울고 있는 거임(저희 집은 단독주택만족)

오잉또잉?! 놀라서 아빠를 불러왔음

 

우리 아빠는 동물 애호가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덥석 집어들고 집으로 들어가심

그렇게 우리의 묘연은 시작되었음방긋

 

 

 

 

                                                     이게 처음 온 날 찍은 사진임!!

 

 

  

          요사진은 온지 좀 지나서 성장한 사진!                 이 사진은 한 8개월쯤이였을꺼임!

 

  

    요 사진은 완전히 성묘가 됬을때~             요건 최근... 후덕해지셨음... 관리 못한 내 잘못임통곡

 

우리 애기임 남들 눈엔 어떨지 몰라도 내눈엔 어여쁜 미묘임부끄

처음에 들어왔을때 되게 어린 아꺵이여서 애기야~ 애기야~ 부르다보니 습관되서

다 커서도 애기야~ 애기야~ 뉴.뉴...이름이 애기가 되버렸음

이렇게 동거가 시작됬지만!!!! 고양이에 대해 무지했던 우리 가족은 밤에는 집에서 재우고

낮에는 마당에서 풀어놓고 애기를 키우기 시작했음

질병의 위험 따위 몰랐음 통곡 애기는 그렇게 외출냥이가 되었음통곡 지금 생각하니 너무 미안함통곡

그러다 어떤놈이랑 눈을 맞았는지 배가 점점 불러오더니 새끼들을 뙇!!!

 

 

 

 

 

 

 

건강하고 귀여운 아깽이 2마리를 출산 하셨음

그리고 애기는 몸이 회복된 후 병원에 끌려가...주...ㅇ..성화...수술을............

아깽이들은 모두 여아고 이름은 까미와 쨍이임만족

한 놈은 빨빨거리고 잘 돌아다니는데 한놈은 박스 안에서 나올 생각을 안 해서

용감이, 겁쟁이 ▷ 깜이, 쨍이로 이름을 지어주었음

Anyway! 이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무럭무럭무럭 폭풍 성장하여

성묘가 되었음 아쉽게도 성장과정은 중간에 핸드폰을 분실했던 관계로...패스..통곡

 

 

                           얘가 까미고                                                 얘가 쨍이임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됨 통곡 

얘네가 점점 커가면서 발정기가 왔음통곡

발정기가 오니까 어미(애기)를 따라 자꾸 탈출을 시도하는거임통곡

애기는 어릴때부터 외출해 버릇을 해서 그런지 못나가게 막아도 막아도 기상 천외한 방법으로

탈출을 하곤했음 방충망을 뚫고 나간다던가 베란다에서 뛰어내린다던가

엄마가 세탁실 갈 때 쏜살같이 따라 나간다던가...

 

 

하지만 바깥세상을 맛보지 못한 새끼들은 어미정도의 의욕은 안보였고

충분히 나가는 걸 막을 수 있었음

어디선가 발정 났을때 수술하면 안좋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요번 발정기가 지나면 당장 수술시켜야지!!

하고 결심하고 있었는데  oh!!!! my!!!!!! god!!!!!!!!

그러다가 일이 터진거임 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

 

 

한눈 판 사이에 쨍이가 어미를 따라 나가버린거임...당황

단 한번의 불찰로 쨍이는..엄마가 되어버렸음...통곡

축하할 일이지만

우리집엔 이미 3마리의 고양이가 있었기 때문에 기쁘긴 했지만 동시에 슬펐음당황

 

Anyway! 그렇게 점점 배가 불러오고 출산예정일이 다가왔음!!!!

난 여느때와 같이 학교 끝나고 집에 들어와서 빈둥빈둥 TV를 보고 있었음

으아니!!! 갑자기 쨍이가 다리를 벌벌 떨면서 애처롭게 우는게 아니겠음?

쨍이가 엄청 아파하면서 안절부절 못하는거임

Her..순간 필이 딱 왔음 출산이 임박했구나허걱

퍼뜩 정신이 들었음 하지만 나님 뭘해야 될지 몰라서 쨍이와 같이 안절부절했음땀찍

 

 

그러는 사이 쩅이는 양수가 터졌음 통곡

막 서서 부들부들 떨면서 애처롭게 우는데 안쓰러워 미치는 줄 알았음슬픔

애기가 출산할때는 출산 예정일 일주일 전에

집 구석에 박스로 집만들어주고 담요 두툼히 깔아놨더니 자기가 알아서 출산했었음

그래서 쨍이도 애기때와 마찬가지로 구석에 박스집을 만들어 놓았는데

거기 들어갈 생각은 안 하고 자꾸 집을 돌아다니는거임통곡

 

 

퍼뜩 고양이는 사람이 출산하는 장면을 보면 새끼를 물어죽인다는 말을 들어서   

어떻게든 쨍이를 박스 집안에 넣어보려고 박스를 들고 쨍이를 따라다녔음당황

그러는 사이 첫째가 나오기 시작함땀찍

진심 눈물도 나고 땀도 나고 정신은 없고 집에는 혼자고 도와줄 사람도 없고

쨍이는 아픈지 온 집안을 미친듯이 돌아다니고 쩅이한테 달려있는 반쯤 나온 애기가 걱정되고통곡

 

 

그때 동물병원에 전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엉엉 울면서 동물병원에 전화를 했음 짱

자주 다니던 동물병원에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쨍이가 당황스러워서 그런걸꺼라며 조금 더 기다려보라고 하길래

정신차리고 얌전히 기다려보려 했으나!!

반쯤 나온 새끼고양이가 쨍이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는 것을 보자

에이 뽀뤼 퐈입 정신은 하늘나라로허걱

 

 

 

나도 쩅이 따라 기어다니면서 새끼 안다치게 손으로 받치고 다녔음

당시에는 아픈 줄 몰랐는데 나중에 정리되고 나니 팔꿈치가 너무 아팠......으..ㅁ...

그러기를 몇 분 드디어 첫째 아가가 무사히 태어남

 

근데 여기서 또 문제가 시작됨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

새끼를 보듬어주긴커녕 낳은 자리에 내팽겨치고 갓 태어난 새끼한테 하악질을 하는거임통곡

태어날때 투명한 막에 쌓여 태어나는데 그 막도 안 찢어주고 탯줄도 안 끊어 주는거임

 

또다시 동물병원에 전화를 했음

수의사쌤이 막을 손으로 찢고 탯줄을 배에서부터 1~1.5센치 지점에 매듭을 묶고

소독한 가위로 탯줄을 잘라 주라는거임

나님 남의 피 보면 경기 일으키는 여자임통곡그런 나에게 태반과 탯줄을 자르라니통곡

 태반과 탯줄은 그냥 핏덩어리(?) 같이 생겼었음땀찍

 

생긴거는 둘째치고 막 체온이 느껴지는 태반과 택줄을 가위로 자르려니 너무 무서운거임통곡

지금 생각하면 내가 어떻게 태반이랑 탯줄을 잘랐는지 모르겠음

여하튼 주방가위가 잘 잘릴꺼 같아 주방에 달려가 주방가위를 집은 뒤 포비돈(빨간약)을 막 뿌렸음

그리곤 그걸로 새끼고양이 배꼽을 만들어 줬음

 

 

 

내가 이렇게 우왕좌왕하는사이 쨍이는 둘째를 출산했음

 나님 둘째에게 달려가 탯줄을 잘라줬음

 

셋째가 태어났음

셋째에게 달려가 탯줄을 잘라줬음

 

넷째가 태어났음

넷째에게 달려가 탯줄을 잘라줬음

 

왠지 넷째에서부턴 요령이 생겨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음짱

 

다섯째가 태어났음

다섯째에게 달려가 탯줄을 잘라줬음

 

탯줄 끊은 아가들은 만들어놨던 박스집에 넣어주었음

그리곤 아가들 체온이 떨어질까봐 따듯한 물수건에 감싸서 박스집에 같이 넣어줌

그렇게 끝나고 나서야 쩅이가 걱정됨당황(애기들 잘못될까봐 너무 정신이 없었음..쩅이 미안통곡)

쨍이가 거실에 널부러져서 자기 응꼬를 핥고 있는거임 다행히 멀쩡해 보였음통곡

 

이렇게 해서 태어난 아깽이들 사진 투척 가겠음윙크

 

 

 

 박스집에 옮기기전에 잠깐 찍은 사진임만족정신 없는 와중에 사진찍을 생각을 한 내 자신이 신기함만족

 

 

 

 출산 하루 뒤에 찍은 사진임파안쩅이가 젖을 안물리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출산할땐 아가들 거들떠 보지도 않더만! 출산 2시간? 정도 후부터

 젖도 물리고 핥아주기도 하고 잘 돌봤음

 까미와 쨍이도 어김없이...출산후 중...성...화

 

 

 

 

여기까지가 제 얘기임윙크 아이고..쓰다보니 너무 긴 글이 됬음당황

 죄...죄송함기도 마지막으로 아깽이들 최근 사진 투척하고 글쓴이는 뿅!!! 사라지겠음!!!!!

 잘 먹고 잘 싸고 잘 노는 우리 아가들 너무 이뻐 죽겠음!!!

 

p.s

아가들! 너희 무지개다리 건널 때까지 언니랑 오래오래 건강히 살자!! 사랑해 쪽쪽 

 

 

가시기전에 추천 꾹~ 누르는 센스 잊지마시구용음흉

                태어난지 얼마 안 됬을때                                                 루팡

  

 

                           루팡                                                                       베리

 

 

                    베리,  리치,  리콜                                                    망고, 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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