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신개나줘

플라워 2011.12.03
조회4,141

참나..

내가 그런남자한테 4년동안 휘말려 다녔으니..

누워서 침뱉기라 어디가서 욕도 못하겠고~

 

 

4년전, 걔가 하도 사겨달라고 조르고 또 그땐 얼마나 로맨틱해 보였는지..

거기에 홀랑 넘어가버렸고~ 아 진짜 내가 왜그랬지?

내 인생에 젤 후회되는 시점이 딱! 그때...

그렇게 1년간 아~주 이쁘게 잘 사귀다 군대 보내고~

군대 보내고 나름 잘해줬는데. 편지써줘, 지 필요한거 샴푸 폼클렌징 등등!

지엄마한테 말안하고 내한테 말해서 학생신분에 돈도없는데 용돈 긁어모아서 보내주고

쪼꼬 먹고싶다면 초코파이 뭐 이것저것 한박스씩 보내줘

진짜 나름 잘해준다고 해줬는데

상병 달때쯤?

갑자기 이별통보. 그것도 정기휴가 나오기 일주일전..

군생활이 힘들어서 군생활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여자 신경쓰고싶지 않다나 뭐래나~

힘들었지만 쿨하게 헤어져줬고

그 후 혼자 진짜 힘들게 걔 홈피 들락날락 하다보니 새여친 생긴거 알게되고..

여자 신경쓰고싶지 않다더니 뭐? 지랄염병..

그래도 병신처럼 여전히 사랑해서 혼자 힘들어했는데. 머~내맘이 내맘대로 되나..

그리고나서 몇일못가 헤어진것 알게되고

그러다 그놈 제대했고 다시 연락와서는 미안하다고 한번만 만나달라고..

몇날몇일 술쳐마시고 전화와서 울고불고 하는통에

고민고민 심사숙고하고

주위친구들 하나같이 다 한번 버리는게 어렵지 두번 버리는건 쉽다며

두번 상처받고싶지 않으면 만나지도 말라면서  뜯어말리는데도 불구하고 

옛날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못이기는척 한번 만나줬는데

군대있을때 나랑 헤어지고 나서도 생활화?에 내이름 써놓고다니고

내이름 연발하고 다니고. 완전 미친놈처럼 살았다고. 근데 미안해서 연락을 못했다나?

새여친 사귄건 나를 잊어보려고 했는데 안됐다고..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 개소린데...참나

암튼 그모습이 너무 가여워 보이고 예전 감정들이 살아나는듯해서..

그 이후로 또 다시 만나기 시작하고

한두달 잘해주나 싶었더니 어느순간 또 내가 등한시 받는다는 느낌도 들고..

또 왠지 권태기가 살짝~ 오려나 싶어서

정말 아무생각없이~그냥 더 사랑해달라? 뭐 이런 마음으로

나 권태기 느끼는거 같다?

이랬더니...그분 하는말 :사실 나도 그래~...나 참 어이가......

맞아 지도 사람인데 느낄수도있지..

하지만 내맘은 이미 섭섭할데로 섭섭해져있었고~

거기다가 우리 시간좀 가지고 서로 좀 쉬자 요지랄..

완전 기다렸다는 듯이.. 그래서 그냥 헤어질래?

이랬더니 원하신다면~요람서 완전 베베꼬아 재끼길래 전화 그냥 끊음..

그리고 2~3시간 있다가 전화했더니 폰 꺼져 계시고

그담날 장문자와서 헤어지자는 말이 그렇게 쉽냐며..

사실 먼저 헤어지자는말 해줘서 지는 고마웠다며~

그래서 그냥 헤어지자고 그러고 다시는 연락하지 말자고 그러고..

그게 어제일..

 

이게 끝이네여~

참 쉽져잉~?ㅋㅋ

사실..이사람과 두번째 이별이라그런지 처음 이별했던 때 보단 훨~씬 수월하긴 하네요

근데 왜이렇게 괘씸하죠?

지가 버린사람..많이 힘들어하다 겨우겨우 자리잡고 잘살고 있는데

지가 다시 연락와서 울고불고 애걸복걸 하더니

이제 또 다시 지겨워진거?

뭐 이런...X가튼....분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인생을 그런식으로밖에 살지 못하는 그놈이 안쓰럽네요

아무쪼록 그놈도 꼭 지같은 여자 만나서 된통 당했으면좋겠어요~

그리고 나말고 다른여자 맘다치게 하는일 없었으면 좋겠고..

뭐 그렇네요

지나간 내 4년세월이 좀 아깝긴하지만

그 놈으로 인해서 한가지 배운게 있다면....뭐 딱히 없긴하지만

사람보는눈 하나는 생긴거 같네요

옆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없어지니 마음 한쪽 구석이 좀 휑~한거 같기도하지만

지금이라도 헤어져서 다행이라고...그렇게 생각하려구요

여러분들도 마음아프신가요?

아주 흔한 말이지만..시간이 약이겠죠? 우리모두가 시간이란 약의 효능을 잘 알고있으니 인내하고 참아야되겠죠....ㅎㅎㅎㅎㅎㅎㅎ

쓰고보니 글이 너무 기네요~

암튼....속은 아주 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