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 맨유, 애스턴 빌라에 1-0 승리

개마기사단201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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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2011-12-0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1위 맨시티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지성은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맨유는 3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전반 19분 필 존스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양팀 선발 라인업

 

홈팀인 애스턴 빌라의 알렉스 맥리시 감독은 전형적인 4-4-2 전술로 맨유를 맞이했다. 리그 8위의 중위권 팀이었지만, 맨유를 상대로 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온 자신감이 엿보였다. 최전방에 벤트, 아그본라호르가 배치되었고, 제나스, 서드, 베난, 알브라이튼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에는 허튼, 콜린스, 던, 워녹이 나섰다.

원정에 나선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4-4-2 전술을 구사했다. 에르난데스가 최전방에서 상대를 흔드는 역할을 맡았고, 루니가 처진 스트라이커로 배치되었다. 애스턴 빌라 출신의 영과 나니가 측면 미드필더로, 존스와 캐릭이 중원에 나섰다. 스몰링,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조심스러운 탐색전...에르난데스 부상

양팀은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탐색전을 펼쳤다. 모두 자기 진영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진행하다가 측면 기회를 엿보는 방식으로 경기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애스턴 빌라 출신의 영이 공을 잡을 때 마다 홈 팬들의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맨유는 경기 시작 12분만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에르난데스의 갑작스러운 부상 때문이었다. 에르난데스는 공격 상황에서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아무런 충돌 없이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한동안 경기가 중단되었고, 발렌시아가 대신 그라운드에 올랐다.

맨유 필 존스 선제골...애스턴 빌라 GK 기븐 부상

맨유는 전반 18분 처음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 위치하던 비디치가 공을 머리로 받아 땅에 떨구었고, 루니가 슈팅으로 이었다.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되었지만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다

이어 맨유의 공격이 계속되었다. 애스턴 빌라 진영 왼쪽을 파고든 나니가 크로스를 올렸는데, 중앙으로 쇄도하던 필 존스가 가볍게 골로 이었다. 리그 데뷔골이었다. 전반 24분에는 맨유가 역습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맞이했다. 루니와 발렌시아의 패스를 받은 나니가 헤딩 슈팅에 나섰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38분에는 애스턴 빌라가 예상치 못했던 교체카드를 쓰게 됐다. 골키퍼인 기븐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나오고, 백업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구잔이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기븐은 전반 37분 맨유의 역습을 막기 위해 페널티 박스 밖으로 뛰어나와 공을 걷어냈고, 이 과정에서 넘어지며 부상을 당했다.

후반전 돌입...부상 속출

양팀은 별다른 교체 없이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 초반 맨유의 공세가 이어졌다. 나니, 영, 발렌시아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측면에서 기회를 끊임없이 만들어냈다. 전반전 선제골의 주인공인 필 존스를 비롯해 에브라, 스몰링 등 수비 자원들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상대에 대한 압박을 늘려갔다.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던 애스턴 빌라는 후반 5분, 코너킥 기회를 맞이했다. 아그본라호르가 끈기있게 맨유 진영을 파고든 끝에 얻어낸 것이다. 하지만 창조적인 세트피스 상황을 연출해내지는 못했다.

위기감을 느낀 애스턴 빌라의 알렉스 멕리시 감독은 후반 13분 허드를 대신해 페트로프를 투입했다. 중원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 줄 선수가 필요했던 것이다. 애스턴 빌라는 후반 18분, 허드가 경기장 중앙에서 잔디에 걸려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헤스키가 대신 투입되었다. 같은 시간 맨유는 퍼디난드를 대신해 긱스를 투입했다.

애스턴 빌라의 역습...맨유의 맞불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한 애스턴 빌라는 헤스키의 투입 이후 미드필드진을 포함한 무게 중심을 전방에 두었다. 후반 20분 헤스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24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스키가 다시 한 번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맨유 역시 반격에 나섰다. 후반 28분에는 애슐리 영이 상대 수비수를 재치고 강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루니가 중원에서 상대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파고들어 반대편으로 쇄도하는 영에게 연결, 슈팅가지 이어졌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 맨유는 후반 33분 영을 대신해 웰백을 투입했다.

이후 경기는 거칠어졌다. 각각 만회골과 추가골을 노리는 움직임이 많아지자 거친 수비 장면이 나오는 등 충돌이 잦았다. 맨유는 후반 42분, 웨인 루니가 상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그림같은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넘겼다. 후반 44분에는 웰백이 역습 상황에서 슈팅, 상대 골망을 흔들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양팀은 추가 득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2011년 12월 3일 - 빌라 파크)

애스턴 빌라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19 필 존스)

-경고: -

-퇴장: -

▲ 애스턴 빌라 출전명단 (4-4-2)

기븐(38 구잔) - 허튼, 콜린스, 던, 워녹 - 제나스(63 헤스키), 허드(58 페트로프), 베난, 알브라이튼 - 벤트, 아그본라호르/ 감독 : 알렉스 멕리시

*벤치잔류: 아일랜드, 댈프, 클락, 쿠엘라

▲ 맨유 출전명단 (4-4-2)

린더가르트 - 스몰링, 퍼디난드(63 긱스), 비디치, 에브라 - 존스, 캐릭, 나니, 영(78 웰백) - 루니, 에르난데스(12 발렌시아)/ 감독: 알렉스 퍼거슨

*벤치 잔류: 데 헤아, 에반스, 박지성, 플래처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