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 고양이 아이들의 엄마예요.
저희 집은 빌라 반지하라서 거실창문 바로 앞에 밥을 두면 근처 아이들 5마리 가량이 먹고 가요.
밥을 준지 한 달정도 밖에 되진 않았지만 밥을 먹고나서 창문가에 앉아서 저희 집 안을 들여다보면서
우리 애들이랑 이야기도 나누 듯 하던 가족같은 아이들이예요.
그런데 그저께 밤에 두었던 밥이 오늘 아침까지도 그대로이길래 이상하다 싶었어요.
그리곤 환기시키려고 베란다쪽 창문을 활짝 열었는데, 그 중 제일 자주오던 삼색이 아이가 바닥에 누워있길래 불러봤어요.
미동도 없더군요.. 잠시 멍했다가 깨달은 것은 아이가 죽었다는 것.
몸에 상처는 없는데 통째로 뒤틀려있는 불편한 자세로 있었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나서 미치겠어요.
나가서 보니까 눈도 못감은 채로 입가에는 피가 고여있고.. 몸은 이미 딱딱하게 굳어있더라구요.
묻어주려고 박스에 넣어서 신랑이 데려가는데 몸이 굳어서 박스 밖으로 아이 다리가 튀어나오고
저는 삽들고 뒤따라 가면서 하염없이 울고.. 사람들이 수군대더군요.
산 입구를 못찾아서 동네 아줌마께 여쭤보는데 요즘도 쥐약으로 고양이 죽이는 사람들이 있냐 그러시는데,
걱정해주시는 아줌마가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론, 이 분도 같은 상황이면 어쩌실지 모르는거다.. 그렇게 생각이 들더군요.
인간들이 너무 미워요..
분명 누군가가 약을 놓은거예요. 저희가 밥 주기 시작하면서 고양이들이 자주 보이니까..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됬을까요.. 근처를 뒤져봤지만 보이지 않네요. 밥이 없어지지 않았으니 아마도..
제 자신이 한없이 미워지네요.
우리집 앞이니까 눈치보지 말고 주자! 그러고 맘놓고 줬어요...
겨울이라 냄새도 안나고, 아이들이 그다지 시끄럽게 굴지도 않으니까 문제 없을꺼라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이 이정도도 싫어할까 싶었어요.. 그런데 저의 판단착오였네요.
아이들에게 그저 미안하고 또 미안할 뿐이예요.
오늘 죽은 그 아이는 너무 예쁘고 얌전하고 우리를 잘 따라서,
제가 첫월급타면 병원가서 검사하고 예방접종시켜서 같이 살까도 생각했던 아이예요.
그저 제 사정만 생각하며 미루었어요.. 날도 추운데..
아이들이 울어봤자 얼마나 시끄러워요?
새벽 3,4시에도 사람들도 소음 냅니다.
또각또각 하이힐소리 내면서 계단 오르내리면 빌라 전체에 울리구요,
오토바이 윙~하고 골목골목 지나다니구요,
술취한 인간 큰 소리로 통화하거나 중얼거리면서 지나다닙니다.
인간은 그래도 되고 고양이들 먹고 살려고 좀 다니는건 안된다는건가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동물자유연대 홈피에서 발견했어요.
Q : 주민들이 길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못하도록 협박을 합니다(또는 약을 타서 죽입니다)
밥주던 길냥이가 죽어있었어요.. 쥐약이 의심되요.
그런데 그저께 밤에 두었던 밥이 오늘 아침까지도 그대로이길래 이상하다 싶었어요. 그리곤 환기시키려고 베란다쪽 창문을 활짝 열었는데, 그 중 제일 자주오던 삼색이 아이가 바닥에 누워있길래 불러봤어요. 미동도 없더군요.. 잠시 멍했다가 깨달은 것은 아이가 죽었다는 것. 몸에 상처는 없는데 통째로 뒤틀려있는 불편한 자세로 있었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나서 미치겠어요. 나가서 보니까 눈도 못감은 채로 입가에는 피가 고여있고.. 몸은 이미 딱딱하게 굳어있더라구요. 묻어주려고 박스에 넣어서 신랑이 데려가는데 몸이 굳어서 박스 밖으로 아이 다리가 튀어나오고 저는 삽들고 뒤따라 가면서 하염없이 울고.. 사람들이 수군대더군요. 산 입구를 못찾아서 동네 아줌마께 여쭤보는데 요즘도 쥐약으로 고양이 죽이는 사람들이 있냐 그러시는데, 걱정해주시는 아줌마가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론, 이 분도 같은 상황이면 어쩌실지 모르는거다.. 그렇게 생각이 들더군요. 인간들이 너무 미워요..
분명 누군가가 약을 놓은거예요. 저희가 밥 주기 시작하면서 고양이들이 자주 보이니까..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됬을까요.. 근처를 뒤져봤지만 보이지 않네요. 밥이 없어지지 않았으니 아마도.. 제 자신이 한없이 미워지네요. 우리집 앞이니까 눈치보지 말고 주자! 그러고 맘놓고 줬어요... 겨울이라 냄새도 안나고, 아이들이 그다지 시끄럽게 굴지도 않으니까 문제 없을꺼라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이 이정도도 싫어할까 싶었어요.. 그런데 저의 판단착오였네요. 아이들에게 그저 미안하고 또 미안할 뿐이예요. 오늘 죽은 그 아이는 너무 예쁘고 얌전하고 우리를 잘 따라서, 제가 첫월급타면 병원가서 검사하고 예방접종시켜서 같이 살까도 생각했던 아이예요. 그저 제 사정만 생각하며 미루었어요.. 날도 추운데..
아이들이 울어봤자 얼마나 시끄러워요? 새벽 3,4시에도 사람들도 소음 냅니다. 또각또각 하이힐소리 내면서 계단 오르내리면 빌라 전체에 울리구요, 오토바이 윙~하고 골목골목 지나다니구요, 술취한 인간 큰 소리로 통화하거나 중얼거리면서 지나다닙니다. 인간은 그래도 되고 고양이들 먹고 살려고 좀 다니는건 안된다는건가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동물자유연대 홈피에서 발견했어요.
Q : 주민들이 길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못하도록 협박을 합니다(또는 약을 타서 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