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자기꺼라고 우기는 아줌마와 그 딸 ;;

망고201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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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18살 흔녀임. 윙크 남자친구가 없으므로 나도 음슴체로 가겟슴.

 

오늘 친구랑 타임스퀘어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햇음. 나는 독서를 즐기는 녀자라서 약속시간보다 1시간쯤 일찍 도착해서 서점에서 책을 읽고있기로 했음.

 

타임스퀘어 버스정류장에서 내렸음. 좀 걷고있는데 밑을 보니까 5만원짜리 신사임당님이 계시는거임. 바로 앞에 어떤 아줌마가 초등학교 4학년정도 되어보이는 딸을 데리고 가고 있었음.

 

나는 혹시 그 아줌마돈인가 하고 "저기요, 이거 주웠는데 혹시 떨어트리셨나요?" 일케 물어봤음. 신사임당님을 보더니 갑자기 나를 몇초동안 쏘아보는거임;; 찾아줄라고 물어보는건데 어이가 없었슴. 하지만 아무 내색도 안했음. 그런데 갑자기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손에서 지폐를 홱 채고 바로 가는거임 ;; 와...

 

근데 그때까지는 '뭐 이런사람이 다있어...' 이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음. 약간 뒤에 옆에랄까... 어쨌든 한 2~3m떨어진 거리에서 계속 걷고 있었음. 근데 30초쯤 있다 그 딸이 "엄마, 저언니 이거 우리한테 왜줘? 우리돈이야?" 이러는거임.

 

그랬더니 그엄마가 뒤돌아보더니 나 못보고 하는말이 "아니 주웠나봐. 넌 커서 쟤처럼 멍청하게 살지 마. 오늘 횡재했네 우리딸 먹고싶은거 다말해봐." 이러는거임 ;; 그랬더니 아이가 "헐 완전 멍청하다. 미x년 아냐?" 이럼. 내가 뭐했길래 초등학교 4학년정도되는 꼬맹이한테 미x년이라는 소리를 들어야됨?

 

제가 어이없어서 말할까 말까 하다 5천원도 아니고 5만원인데 넘어가기가 좀 그래서 "저기요, 딸아이가 하는말 다 들었거든요..." 이랬음.  그랬더니 그 아줌마가 "그래서 뭐 어쩌라고요" 이러는거...

 

와 나 짜증낼라하다 참고 "돈주인도 아니신데 왜가져가셨죠?" 했음. 아줌마가 "니돈도 아니잖아."

헐... 태어나서 이런경우 처음봄. 아무리 아줌마라도 어떻게 머리다큰학생한테 니라고함??

 

와 내가 그때까지만해도 레알 차분했음. "그래도 제가 주운 돈인데 돌려주시죠." 이랬음. 그랬더니

"니가 멍청해서 나한테 준돈인데 내가 니한테 왜줘야돼? 못배워처먹은년 어디서 어른한테 돈을달라고그래? 너 지금 나 협박하는거야? 너네 부모님은 뭐하는분인데 너 이딴식으로 교육시켰어?" 이래 와....

그것도 큰소리로 말해서 주변사람들 나 쳐다보면서 수군수군대는데 쪽팔려 죽는줄알았음.

 

내가 뭐 좀이라도 잘못한거있음? 이때부터 열이 뻗쳐서 "아줌마가 뭔데 우리 부모님욕을해요? 아줌마야말로 못배우셨나본데요?" 이랬더니 막 아줌마랑 딸이랑 합세해서 소리지르는거임.

 

귀떨어질뻔했음 진짜 주변사람들 다 쳐다보고 ... 나 그아줌마한테 뺨까지 맞았음. 그리고 애가하는말

"닥쳐 니가뭔데 우리엄마한테 욕을해 이 씨x년아. 멍청한년."

 

어안이 벙벙해짐 순간... 한 10초쯤 멍때리고있었는데 그냥 가는거임. 나도 그때부터 갈길갔음. 서점가서도 계속 분이안풀려서 책도 안읽혀서 책들고 씩씩거리고 있었는데 20분쯤 있다가 그 아줌마랑 딸이 왔음.

난 등돌리고 책읽고있어서 처음에는 온줄 몰랐음.

 

그런데 그 딸이 갑자기 지엄마보고 "쟤 아까 그 미x년 아니야?" 그러는거임. 그랬더니 걔 엄마가 날 보더니 "맞네 그 싸가지없는년." 이러는거임. 나는 또 뭐라했다가 싸움날까봐 그냥 이 악물고 못들은체 했음.

근데 한 5분쯤있다가 그 아줌마가 친구를 만났나봄.

 

그 아줌마랑 친구가 수다떨다가 갑자기 내얘기를하는거임. "저기앉은애 있잖아. 완전 못배워처먹은 개념없는년이야."이러면서 상황설명을 함. 근데 말을 막 지어냄 마치 자기돈인데 제가 가지려고 한걸 자기가 봤다는식으로 ...

 

진짜 울고싶었음 집에있는 엄마가 너무 보고싶었음. 그랬더니 그 아줌마 친구가 "저런년은 소년원에 처넣어야되는데. 쟤 부모도 훤하다. 어떻게 가정교육을 저렇게시키냐 ㅉㅉ" 이러는거임.

 

난 부모욕은 절대 못참음. 제가 벌떡 일어나서 그 아줌마 친구보고 "아줌마는 뭔데 알지도 못하면서 참견이에요!!" 이랬음. 그랬더니 그 아줌마랑 아줌마 친구가 제가 읽던책 막 발로밟고 제 머리채 잡고 욕하고 아줌마딸은 실실쪼개면서 구경하고있음 ㄱ-...

 

그러다가 서점 관리인 아저씨가 오셨음. 그 아저씨가 진정하라고 한다음에 무슨일이냐고 물었음. 제가 말하려고 하는데 아줌마가 제말을 가로막더니 제가 자기 딸책을 다짜고짜 밟았다고함. 내가 읽던책을 자기가 밟았으면서,,, 고등학생용 책이면 변명이라도 하겠는데 만화책이라 변명도 못했음. 그냥 말이 안나왔음

 

서점 관리인 아저씨가 "학생 왜 어린애책을밟아?" 이러면서 막 꾸중해서 제가 한참있다 제가한거 아니라고 하니까 아줌마가 딸보고 "우리딸 저언니가 너 책 밟은거 맞지?" 이러는거임.

 

딸은 고개 끄덕이면서 "저 미x년이 제책 막 밟았어요. 쟤 혼내주세요." 이러는거임. 나는 "너 왜 거짓말해!!" 이렇게 소리질렀음. 그랬더니 딸이 막 갑자기 울면서 "죽어! 죽어!" 이러면서 저를 막 발로 차는거임

 

와... 애랑 아줌마들은 가고 저는 서점에서 아저씨 꾸중엄청듣고 갔음. 처음에 아니라고 했는데도 아저씨가 안믿어서 어쩔수없이 내가했다고 반성중이라고 했음 ㅜㅜ...

 

아 진짜 울고싶은데 풀데가 네이트판밖에 없어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8 흔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