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버린 아내와 아이를 찾습니다.☆☆☆

-2011.12.05
조회165

안녕하세요. 능력이 안되 아내를와 아이를 떠내버린 어리석은 한 아이의 아빠, 한 여자의 남편입니다.

 

사실 다름이 아니라 혹시나 이곳에 글을 올려보면 아내가 보지 않을까..이런 생각에 한번 이곳에 글을올려봅니다.

 

사실 이곳이 처음이아니라, 각종 사이트, 지식인, 아고라 등등에 올려보았지만..그저 아무런 해답이 나오지않아, 아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네이트 판에 이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아내와 아이가 떠나버린 사연을 적을려고 합니다..

 

진지하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21여년 정도 술 좋아하는 아버지에게 시달린 가정에서 자란저와 17살 어린 나이의 그녀가 만난곳은 친구소개로 알바하러간 주유소였습니다.

 

전 그곳에서 5개월정도 일한 상태였고 월드컵이 끝나고 몇 개월이 지난 어느날 전 주유소 실장 누나가 먹던 미숫가루를 입에 가득물고 검게 변한 이를 들어내 친구들과웃으며 기름 묻은 검은 발에 슬리퍼를 신고 바닥에 앉아있었습니다.

 

그 때 그녀가 제 모습을 보며 입을 막고 웃으며 나타났죠. 그게 우리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아직 여자를 잘 모르는 남자였지만, 그날은 솔직히 17살의 소녀를보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할수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는 보란듯이 절 좋아한다는 눈치를 여러번 주었고,전 말할 용기가 없어서 술의 힘을 빌려 그녀에게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귀기 시작한 어느 날 친구들이 저에게 그러더군요.

 

여자를 너무 일찍 만나면 인생망친다. 전셋집 얻을 돈도 없으면서 좀더 기다리라는 등..안좋은 말만 늘어놓았습니다.

 

하지만 전 집에 들어가기를 싫어하는 그녀를 차가운 세상에 내버려 두기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결심하게 된 것이 여인숙에서 월세를 내고 지내는 것이었습니다.

 

주유소 수입으론 너무 부족했던지라 전 다른 곳으로 일터를 옮겼습니다.

 

마침 그때  pc방이 호황기라 친구에 소개로 pc방 주임으로 들어가 한 달 130만원이라는 큰 돈을 벌수 있었고, 그녀는 주유소에서 잦은 실수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일이 끝나면 같이 있을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처음보는 사람을 만나면 말을 잘못하는 그녀는 하루종일 방안에만 있었습니다.

 

 악착같이 전세금을 모아보자 결심하고 있을때 신은 제게 또 하나의 가족을 보내주었습니다.

 

제 나이 스물 셋, 아내 나이 열아홉에 아이가 생긴거죠.

 

잔 너무 미안하고 가슴 아팠습니다.

 

서로 요리 재주도 없고 해 먹을수 있는 여건도 안되어 항상 배달을 시켜먹어야 해서 아내의 건강이 너무 우려되었습니다.

 

아내가 만삭이 되어갈 즈음 전 아버지가 살고 있는 그 동네를 갔습니다. 동네 앞 어귀에서 집에 전화를 걸었습니다.다행이 집 전화번호는 그대로 더군요.

 


전화가 연결이 되자 "아버지 저예요."

 

그렇게 한마디를 하고 한참 말없이 전화를 끊지 못하고있었습니다.

 

그리고 몇 분후 흐느껴 우는 아버지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전 사정을 모두 얘기하고 방을 얻을 떄까지 며칠만 아내와 지낼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아버지는 다행이 흔쾌히 승낙하셨고 그날 집에 가서 아버지를 만나서힘들었던 얘기를 하며 울고 아버지꼐 위로받고, 무엇보다도 저를 키워주신 할머님이 건강하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제가 집을 알아보러 간 사이 아내가 아이를 낳았습니다.

2.5킬로의 남아였습니다.

 

무엇보다 진통없이 빠른 순산을 했다는 할머니의 말에 기뻤지만 옆에서 아내 손을 잡아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했습니다.

 

그날 전 그녀의 아버지와 새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어린 딸을 그렇게 만든 저를 혼내기는 커녕 잘살아라 한 마디 던지고 가시더군요.

 

그런 상황을 어떻게 할수없어 안절부절 하고있을때 그녀가  오빠집이나 우리집이나 비슷하라며 우리 둘이 의지해서 행복하게 살자고 하더군요.

 

다음 날은 아버지 집에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너무 사랑하는 그녀와 나의 첫 분신을 꼭 우리집에서 생활하고 해주고 싶었는데 항상 배달시켜먹고 해서 해프게 쓴 돈 때문인지 돈이 얼마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아버지가 새벽 늦도록 들어오지 않으셨습니다.

 

아침에 다 돼서야 어딘가에서 아버지의 고함소리가 들렸습니다.

 

아버지는 술에 만취돼서 저와 아내에게 안 좋은 말들을 퍼붓고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전 괞찮았지만 너무 놀란 제 아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었습니다.

 

어제 막 낳은 핏덩이를 않고 우린 밖으로 나갔습니다.

 

너무나 서러웠습니다.

 

왜 내가 아닌 내 아내와 아이가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큰소리치고 나왔지만 정작 갈곳이 없었습니다.

 

결국 아내를 모텔에 하루 묵게하고 전 집을 구했습니다.

 

보증금 100에 월 18만원짜리 방이었습니다.

 

세 가족이 살기엔 너무 좁은 곳이었지만 아내는 환한 미소를 지어주며

 

"우리 이제 시작인거지? 나 열심히할게. "

 

라고 말하는 모습에 저는 애써 웃으며 "그래 우린이제 시작인거야."

 

라고 말한후 밖으로 나와 아이와 아내에게너무 미안해서 울어버렸습니다.

 

진작 돈을 모아두었으면 이런 고생 시키지 않아도 됐을텐데..

 

그날 이후 우린 냄비도사고 이것저것 생활도구도 사고 재미있게 살았습니다.

 

돈도 어느 정도 모았고 아이도 너무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효자였습니다.

 

저희는 200에 월 20인 좀 더 좋은 방으로 이사 가게 되었습니다만 월세 생활이 그렇더군요.

 

아이에게 돈 들어가고 월세 빠지고 하니 돈 모을 새가 없더군요.

 

그리고, 제가 아주 사소한 일로 일터의 사장과 싸우고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전 그떄 그게 저에게 화근이 될줄은 전혀 몰랐죠.

 

그렇게 한달정도를 있다가 결국 아내와 싸우고 며칠후 저는 몸이 갑작스레 안 좋아져서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그간 모아둔 돈은 병원비로 다 날려버리고, 월세도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퇴원한 후엔 아기 기저귀 값조차 암울했습니다.

 

우리 둘은 굶어가며 아기 분유 사는 일에 열중했고,

 

기저귀 살돈이 없던때는 아기가 볼일을 볼때마다 씻겨줘야 했습니다.

 

아내는 한 달에 3~4번 몸살에 시달렸습니다.

 

너무 힘든 하루하루였고, 도움 받을곳조차 없던 우리는 너무 암울했습니다.

 

며칠후 저는 자존심을 버리고 슈퍼아저씨에게 한 달간 외상하고 월급 받아서 줄테니 어떻게 안되겠냐고 물었습니다.

 

아저씨는 다행히 아이 얼굴 봐서 해준다고 했지만 전 외상하러 갈때마다 너무 눈치 보이고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일자리를 구하러 나간 어느날 전 정말 터무니 없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제 주민등록이 말소되어 있어 일울 할수 없다고 하더군요.

 

집에 전화를 해보았더니 아버지는 냉정하게 아버지 자신도 일할처지가 안되고 할머니 모시고 있는데 생활 보조비라도 받을까해서말소기켰다고 하더군요.

 

너무 어이없었지만 집에 돌아오는 길에 번개처럼 스치는 것이있었습니다.

 

아직 혼인신고조차 못했는데 아기 출생신고는..?

 

눈물이 마구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며칠후 아내는 어디서 알게 되었는지 아기 출생신고를 하면 나라에서 보조금이 나온다고 제게 말했습니다.

 

전 사실을 말해주었고 아내는 내게 말소된 것으르 살리자고 하였지만 제겐 말소된 주민등록을 살릴 과태료 낼 돈조차 없었습니다.


하루 종일 일을 구하려 뛰어다녀 보았지만 주민등록확인 조차 되지 않는 저를 써주는 곳은 아무데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며칠후, 아내는 아기를 자기 앞으로 올리겠다고 말하고 동사무소를 다녀왔습니다.

 

아이는 제 성인 김을 따지 않고 아내의 성인 이를 따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제가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면 제 성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지만 졸지에 미혼모가 돼 버린 아내와 아빠 없는 아들이 된 아이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렇게 암울하게 지내던 어느 날 아내와 심하게 싸우게되었습니다.

 

결국 전 아내에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고 시간을 주게 되었고 제 곁에만 있을 줄 알았던 아내는 떠나버렸습니다. 아이와 함께..

 

밀린 월세 200여만원과 밀린 가스비 전기세 외상값만 남은 채.

 

아내 친구, 동생 그리고 재혼하신 아내의 어머니 모든 곳을 찾아보았지만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이제서야 주민등록을 살리고 하루 일당 받는 일을 하고 있지만 1분사이에도 몇 번씩 아내와 아들이 너무 보고싶어 가슴이 메어옵니다.

 

가족이 이렇게 살가운 것인지 이렇게 애틋했던 것인지 그떈 정말 몰랐습니다.

 

돌아올것 같이 않는 아내에게 매일 한통의 이메일을 보냅니다.

 

읽지도 않는것인지 답장조차 오지 않지만 전 아내에게 편지 쓸 때가 가장 마음이 편합니다.

 

이제 아내와 아이 생각을 할 때면 가슴이 꽉 막하셔 숨조차 안 쉬어지지만,

 

언젠간 다시 만나겠지라는 생각으로 막혀버린 가슴을 추스리고 오늘도 힘겨운 숨을 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내를 찾고 싶어도 지금은 빚진 것을 다 갚지 못해 이곳을 떠날수 없습니다.

 

그 돈이 다 갚아지고 나면 전 아내와 아들을 찾으로 아마 전국을 누비게 되겠지요.

 

부디 어디에 있더라도 둘 다 건강히만 있어준다면 너무나도 고마울 따름이겠지요.

 

만약 나중에 아내를 만났는데 아내가 제가 찾는 걸 바라지 않는다면 단 1분만이라도 아내와 아들이 건강하게 있다는 것만 확인하고 돌아설 자신이 있습니다.

 

단지 행복하게만 살고 있다면...

 

고된일을 모두 마치고 게임방 구석에 앉아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너무 힘든 하루하루, 보고 싶은 두 사람, 너무너무 보고싶습니다.

 

언젠가 둘을 찾아서 이 가슴 막히는 병이 사라질때 즈음이면 아내와 아드렝게 꼭 이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너무너무 보고싶었다고..

 

이젠 지키겠다고..

 

 

여러분에게 도움을 청해서 찾아보고 싶지만..아내의 사진..아이의 사진이 저에겐 한장도 없네요..

 

그녀의 이름은 이하나입니다. 키는 보통키의 나이에 비해 조금 어려보이는 경향이있네요..

 

이정도만으로 당연히 찾을수 없다는거 저도 잘압니다..하지만 1%의 희망을 가지고 여러분께 도움을 구해보네요..

 

 

아니면..그저 여러분의 응원글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될것같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