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 나홀로 2박3일 밀양여행!★

미르양2011.12.05
조회1,125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 사는 20대 초반 흔남입니당ㅋㅋ

직접 써보기는 처음이라 되게 어색하네욬ㅋㅋㅋㅋㅋ 어떠케써야되는거얔ㅋㅋㅋㅋ

 

시작하기 전에! 저는 18살 때, 첫사랑과의 실연의 아픔(어렸다고 놀리지말아요ㅋㅋ나 그때, 죽을생각까지할정도였음)으로 처음 혼자 여행을 떠났을 때 이후로 그때의 그 사색과 자유로움과 설렘을 잊지 못해서 지금도 일상에 답답함을 느끼고 고민할 거리가 생기면 이렇게 여행을 떠나곤 한답니다...! 이 톡이 잘뜬다면 제가 그동안 여행다닌 사진들을 모아놓은 홈피의 사진첩을 개방하겠습니다ㅋㅋㅋ

 

 

자 이제 시작해볼까요부끄

근데 여기선 진지한 말투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이 음슴.

그래서 나도 음슴체.

 

 

 세상 참 좋아졌죠ㅋㅋㅋㅋ 스마트폰으로 표도 예매할 수 있었네요ㅋㅋㅋㅋ(나만몰랐나...........;;;;)

그렇게 표를 예매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차를 탔음. 대전에서 밀양까지 무궁화호로 가면 2시간 반!

 

 거의 반정도 갔나? 무튼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을 가려고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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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로코롬 뒤가 휑함. 지난 4년동안(타지생활+장거리연애) 평균적으로 한달에 한번씩은 기차를 탔었는데 이런 기차는 처음타봄.

 

 

 소변보러 나온지도 잊은채 이렇게 멍하니 삼십분을 서있었음. 왜, 기차에선 오른쪽이나 왼쪽밖에 못보지않음?(역방향인경우 제외하고). 근데 이렇게 기차가 지나간 자리를 보는 게 마냥 신기하고 감탄이 절로 나왔음.

 

 

 

 무튼 어느새 도착한 밀양!!!

 

 

 우선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관광안내소부터 찾아다녔음! 왜냐면 관광안내소에 가면 그 지역 관광지도나 관광지까지의 소요시간(기차, 버스, 택시, 도보로)을 알 수 있응게! 이렇게 쓰고나니 나 꼭 완전 전문가처럼 보임ㅋㅋㅋㅋ 다름이 아니라, 나중에 여러분들이 여행가실때 참고하시라고 말한거임!!

 

 아차ㅋㅋ  사전에 다 알아보시고 가시는 분들은 굳이 관광안내소를 들르지 않으셔도 되겠음ㅋㅋ 근데 나는 나만의 '나홀로여행철학'이랄까요? 그런게 있음.

 우선, 사전에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굳이 알아내지 않고 말그대로 그냥 무작정 떠남. 왜냐믄 그렇게 정보를 알아내고 하다보면 자유를 느끼러 가는 여행에서 다시 또 시간의 구속을 받게됨. 그래서! 무작정 떠나고 봄. 언제 한번은 터미널로 바로가서 지역이름이 독특하거나 뭔가 끌린다,해서 표를 사서 떠난적도 있음ㅋㅋㅋㅋㅋ

 

 

 

말이 길어졌네요.. 다시 본론으로!

 

그렇게 관광안내소에서 지도를 받고 편의점에서 지도를보며 간단한 식사를 하고있었음. 어디가 좋을까하고 지도를 훑는데

삘이 뙇!!!!!!!!!!!!!!!!!!!!!!!!!!!!!!!!!!!!!!!!!!!!!!!!!!!!!!!!!!!!!!!!!!!!

 

 바로 '만어사 운해'라는 것. '만어사'라는 절이 산 꼭대기에 있는데, 그 곳에서 비오는날이나 흐린날에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고함. 밀양 8경 중 하나임.

 마침 이 날 날씨도 꾸리꾸리해서 여기로 정함.

 

 요런식으로요ㅋㅋ 잘보이시나요;;;

 

 

 

아무튼 이제 갈 곳을 정했으니 버스시간을 알아내야겠어서 이번엔 관광안내소에 전화를했음.

 

 

 

여기서 에피소드1

ㅋㅋㅋ나참 지금도 생각하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그곳 관광안내소에는 여성직원분이 한분 계셨는데 한 20대 초중반?? 외모는... 음.... 어.....음...........어............       머리카락이 정말 고우셨음...

 

직원 : "여보세요"

나 : "조금 전에 지도 가져간사람인데요."

직원 : "네 말씀하세요"

나 : "혹시 거기 문 언제 닫죠?"

직원 : "6시요"

나 : "아 그럼 진짜 죄송한데, 정말 실례가 안된다면 그 쪽 전화번호 좀 알 수 있으까요?"

------여기서 잠깐! 나는 6시 이후에는 여기가 문을 닫는다길래 이따 내가 산에서 내려올 때면 6시가 넘을 것 같아서 혹시 모를 고립될 상황에 전화해서 물어보려는  의도였음.

 

그런데 직원日

 

 

 

 

 "저 남자친구 있어요"

"저 남자친구 있어요"

"저 남자친구 있어요"

"저 남자친구 있어요"

"저 남자친구 있어요"

"저 남자친구 있어요"

 

나 순간 완전 벙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사람 내가 끝나는 시간 물어보고 전화번호 물어보니까 내가 자기 마음에 들어하는 줄 알고 요래 말한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예라이사람아ㅋㅋㅋㅋㅋ  무튼 정색하고픈 마음을 뒤로한채 차근차근 다시 말하니 그제서야 이해하고 번호를 알려주심.(많이 쪽팔려하시는 기색이 영력하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뭐지????? 톡커님들 턱괴고 무표정으로 있을 것같은 이 불길한예감은...놀람 안웃겼음 다음 에피소드를 기대하시라부끄

무튼 내 딴엔 웃긴 에피소드임ㅋㅋ

 

 

자, 다시본론으로ㅋㅋㅋㅋ

 

무튼 우여곡절 끝에 만어사 입구에 도착을 해씀.

근데...

음............

아..................

오 주여................

 

 

 

 순간 생각이 많아짐......... 평지 4km면... 음... 그냥 한 20~30분만 걸으면 되는데.... 근데........... 이건 산이자나오우!!!!!!!!!!!!!!!!!!!!!!

 

 

 

 

 

힘들거라도 올라갈 수 밖에 없었음ㅋㅋㅋ 그 구름바다라는 '만어사 운해'를 꼭 보고싶었음.

나 나시입은거 보임? 12월에 더워서 다벗어던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기가 참 원망스러운게... 저기 경사가 하나도 없어보이게 나왔는데 원래 저게아님ㅋㅋㅋ 엄청남 ㅋㅋㅋ

 

 

중간에 쉬었다가기도 하고~~

참 평화로웠음. 마음도 편해지고 기분도 좋아지고. 여행하는 기분 제대로임.

 

 

 

그렇게 걸었다 쉬었다를 1시간동안 반복해서 도착한!!!! 만어사!!!!!!

 

 

 

 구름이 걷혀서 그 지도에서 보았던 운해는 볼 수 없었음.......

근데 전혀 아쉽지 않았음. 왜냐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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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해만큼 멋있는걸 봤으니까..

 

 

정말 이 풍경을 카메라가 아닌, 마음 속에 담아가고 싶었음. 그래서 돌아가는 막차 생각 안하고 앉아서 해지는걸 하염없이 바라보았음. 정말 눈물이 나올정도로 감동적이었음.

 

 

 그렇게 막차를 석양 풍경과 바꾸고. 다시 걸어내려왔음.(포장도로라 다행이었지, 그냥 단지 저스트 쌩 순수 산이었으면 난 무서워서 못내려왔을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두시간을 걸어서 읍내까지.... 그 다음 저녁먹고 2만원짜리 여관으로가서 내일은 또 어딜갈지 지도를 폈음..! 한시간동안 코스를 궁리한 끝에 얼음골->영남루야경 코스를 구상했음. 그러고 뜨뜻한 온돌방에서 내일을 기대하며 잠을 청함.

 

 

 

 

 

여기까지가! 밀양에서의 저의 첫날입뉘당~~~. 너무 길게써버려서 둘째날, 셋째날은 톡커님들의 반응을 보고 올리는게 나을거같아요ㅠㅠ

 

자 이제! 모두가 어쩔 줄 몰라한다는 마무리..

자....

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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