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출퇴근길에 톡을 즐겨보는 직장인입니다. 오늘 출근길에 톡을 보니 갑상선 말기암을 앓고 계시는 분의 글이 있더군요..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많은 감정이 교차하더라구요.. 여태까지 톡을 보면서 제가 여기에 글을 쓰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마침 저녁에 mbc에서 갑상선 질환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혼자 이런저런 생각과 고민을 하다가 이곳에서라도 격려와 위안을 받고 싶어서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제 나이 스물여섯..스물일곱을 코앞에 두고 있는 여자입니다^^ 갑상선암 진단받은지는 2년이 좀 안 된 것 같네요 작년 1월 회사 건강검진에서 이상징후 발견하여 초음파검사..그리고 아산병원에서 조직 검사 후 갑상선유두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암 중의 가장 순한암..그중에서도 제일 순한암이 유두암이라고 하더라구요. 한동안은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더 큰 병이 아닌 것에 감사해 하자고 마음을 고쳐먹었죠
일을 그만두지 않아도 퇴원후 바로 복귀 가능하다고 하셨지만 다른 사정이 있었기에 일을 그만둔 후 아산병원에서 로봇수술(전절제)을 하고 한달후 동위원소 1차치료(방사성치료)를 받았어요 그걸로 고생은 끝날줄알았는데..고통은 끝이없더라구요..몸이 아픈 고통만이 아니라 심리적인 것도요.. 수술후 살도 많이 찌고 붓고..10키로 정도 불었던 살을 식이요법과 운동..그리고 신지로이드(호르몬제) 복용으로 6키로정도 다시 뺐던것같아요ㅎㅎ 컨디션 어느정도 회복하고 취업해서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요. 원래 방사성 2차치료가 지난 5월로 잡혀 있었는데..방사성 치료를 받기 위해선 평생 복용해야 하는 호르몬제를 잠시 중단하게 되는데..약을 안먹으면 체력이 많이 저하되고,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기력해 지기도 해요. 직업이 체력을 많니 요하는 직업이라 도무지 병행할 자신이 없어서 미루고 미루고 세번정도 미룬것 같네요.. 방사성 치료가 남아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고 전이 가능성을 확인하는 치료라 더는 미루면 안될것 같아서 내년 1월에 받기로 했어요.. 1월 8일부터 약을 중지하는데..이래저래 걱정이 너무 많네요.. 24시간 2교대 근무도 걱정되고..일하면서 요오드식단 지키는것도..살찌고 붓는것도..모든게 걱정이고 스트레스로 다가오지만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다잡고...^^
초등학교때부터 앓아 온 신경성 청각장애..왕따.. 아빠의 사업부도.. 그리고 고등학교때 청천병력같는 아빠의 말기암 선고.. 이후 3개월 후의 임종.. 힘든 일도, 아픈 일도 참 많았지만 그래도 전 결코 불행하다 생각하지 않았어요. 저보다 아프고 힘든 사람들도 많았기에 주어진 것에, 주어진 상황에 감사해 했어요. 그래서 처음 암판정을 받았을 때도 생각보단 덤덤했던거 같아요..
제가 고등학교때는 보청기로도 일대일 대화가 힘들정도로 청력이 심하게 나빠졌었는데 감사하게도 스무살때 인공와우란 수술로 기계로나마 들을 수 있게 되어 지금은 일상생활에 많이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잘듣고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기쁨, 첫 느낌 여전히 잊지 않고 있구요.. 가끔은 그 감사함이 무뎌질 때도 있지만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중이에요..^^ 힘든 일이 있으면 기쁜일도 찾아오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다보면 언젠가 다시 또 오르막길도 나오더라구요..
얼마전 tv에서 울랄라세션의 임윤택씨를 보고 많은 용기와 위안을 얻었어요.. 환하게 웃는 얼굴이 참 멋지신 임윤택씨.. 부러울 정도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소유하고 계시더라구요..ㅎㅎ
요즘엔 젊은분들 사이에서도 감상선암이 흔하다고 해요.. 가수 엄정화씨나 박정아씨도 감상선 질환을 앓고 계시다고 들었구요.. 다른 암보다는 완치율도 높고 치료도 힘들지 않지만(다른 암보다 덜 힘들다는 거지 결코 갑상선치료가 쉽다는건 아니에요) 치료보다 우선 예방이 중요하니까요.. 젊다고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꼭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가족력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하니..가족중에 갑상선 질환을 앓고 계시면 더더욱 필수구요~!!
2011년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모든 환자 분들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울랄라세션의 임윤택씨 처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다보면 기적은 일어나니까요..^^
청각장애, 갑상선암.. 하지만 중요한건 긍정적인 마인드~!
안녕하세요
출퇴근길에 톡을 즐겨보는 직장인입니다.
오늘 출근길에 톡을 보니 갑상선 말기암을 앓고 계시는 분의 글이 있더군요..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많은 감정이 교차하더라구요..
여태까지 톡을 보면서 제가 여기에 글을 쓰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마침 저녁에 mbc에서 갑상선 질환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혼자 이런저런 생각과 고민을 하다가 이곳에서라도 격려와 위안을 받고 싶어서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제 나이 스물여섯..스물일곱을 코앞에 두고 있는 여자입니다^^
갑상선암 진단받은지는 2년이 좀 안 된 것 같네요
작년 1월 회사 건강검진에서 이상징후 발견하여 초음파검사..그리고 아산병원에서 조직 검사 후 갑상선유두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암 중의 가장 순한암..그중에서도 제일 순한암이 유두암이라고 하더라구요.
한동안은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더 큰 병이 아닌 것에 감사해 하자고 마음을 고쳐먹었죠
일을 그만두지 않아도 퇴원후 바로 복귀 가능하다고 하셨지만 다른 사정이 있었기에
일을 그만둔 후 아산병원에서 로봇수술(전절제)을 하고 한달후 동위원소 1차치료(방사성치료)를 받았어요
그걸로 고생은 끝날줄알았는데..고통은 끝이없더라구요..몸이 아픈 고통만이 아니라 심리적인 것도요..
수술후 살도 많이 찌고 붓고..10키로 정도 불었던 살을
식이요법과 운동..그리고 신지로이드(호르몬제) 복용으로 6키로정도 다시 뺐던것같아요ㅎㅎ
컨디션 어느정도 회복하고 취업해서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요.
원래 방사성 2차치료가 지난 5월로 잡혀 있었는데..방사성 치료를 받기 위해선 평생 복용해야 하는
호르몬제를 잠시 중단하게 되는데..약을 안먹으면 체력이 많이 저하되고,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기력해 지기도 해요.
직업이 체력을 많니 요하는 직업이라 도무지 병행할 자신이 없어서 미루고 미루고 세번정도 미룬것 같네요..
방사성 치료가 남아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고 전이 가능성을 확인하는 치료라
더는 미루면 안될것 같아서 내년 1월에 받기로 했어요..
1월 8일부터 약을 중지하는데..이래저래 걱정이 너무 많네요..
24시간 2교대 근무도 걱정되고..일하면서 요오드식단 지키는것도..살찌고 붓는것도..모든게 걱정이고 스트레스로 다가오지만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다잡고...^^
초등학교때부터 앓아 온 신경성 청각장애..왕따..
아빠의 사업부도..
그리고 고등학교때 청천병력같는 아빠의 말기암 선고..
이후 3개월 후의 임종..
힘든 일도, 아픈 일도 참 많았지만 그래도 전 결코 불행하다 생각하지 않았어요.
저보다 아프고 힘든 사람들도 많았기에 주어진 것에, 주어진 상황에 감사해 했어요.
그래서 처음 암판정을 받았을 때도 생각보단 덤덤했던거 같아요..
제가 고등학교때는 보청기로도 일대일 대화가 힘들정도로 청력이 심하게 나빠졌었는데
감사하게도 스무살때 인공와우란 수술로 기계로나마 들을 수 있게 되어 지금은 일상생활에 많이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잘듣고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기쁨, 첫 느낌 여전히 잊지 않고 있구요..
가끔은 그 감사함이 무뎌질 때도 있지만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중이에요..^^
힘든 일이 있으면 기쁜일도 찾아오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다보면 언젠가 다시 또 오르막길도 나오더라구요..
얼마전 tv에서 울랄라세션의 임윤택씨를 보고 많은 용기와 위안을 얻었어요..
환하게 웃는 얼굴이 참 멋지신 임윤택씨..
부러울 정도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소유하고 계시더라구요..ㅎㅎ
요즘엔 젊은분들 사이에서도 감상선암이 흔하다고 해요..
가수 엄정화씨나 박정아씨도 감상선 질환을 앓고 계시다고 들었구요..
다른 암보다는 완치율도 높고 치료도 힘들지 않지만(다른 암보다 덜 힘들다는 거지 결코 갑상선치료가 쉽다는건 아니에요)
치료보다 우선 예방이 중요하니까요.. 젊다고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꼭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가족력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하니..가족중에 갑상선 질환을 앓고 계시면 더더욱 필수구요~!!
2011년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모든 환자 분들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울랄라세션의 임윤택씨 처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다보면 기적은 일어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