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루탄 삽니다~!!!

요요201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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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탄을 공개 구매합니다.

던지면 不法인 줄 알았는데, 나도 안중근 義士가 될 수 있고 윤봉길 烈士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최루탄을 공개 구매합니다. 현 정치권에 맺힌 한이 너무 많아 많이 구매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최루탄 개인사용이 불법인 줄 알았는데 의원님께서 던지는 것을 보니 나도 자신 있게 던지고 싶어졌습니다. 던지면 나도 안중근 의사가 될 수 있고 윤봉길 열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영웅들과 다르다면 내 의거의 상대가 침략자가 아닌 대한민국 국회이고, 침략의 괴수 이등박문이 아니라 국민이 뽑은 의원나리들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하나가 아니라 수십 개를 던지려고 합니다. 아니 김선동 의원은 수류탄 소원까지 고백했었던데 아예 이 참에 내가 먼저 수류탄을 날려버리고 싶습니다.

 

내 소리가 커야 남의 박수도 큽니다. 그러니 수류탄도 공개 구매합니다. 절대 안심하십시오, 절대 범죄용이 아닙니다. 단지 국회용입니다. 애국이 뭔지는 참 헷갈리지만 내 뜻에 맞지 않는 한국국회는 반드시 매국노입니다. 최루탄 테러이든, 수류탄 테러이든, 절대로 감옥에 갈 수 없는, 가서도 안 되는 나만의 정당한 이유가 곧 합법입니다.

 

그 외의 국법이란 있을 수가 없고, 있다는 자체가 곧 독재입니다. 이것이 민주주의이고, 이것이 진보이고, 이것이 대한민국입니다. 이런 나라가 싫으면 무조건 우파입니다. 이런 조국이 싫으면 반드시 매국노입니다. 어제는 김선동의원이 던지고, 오늘은 평범한 시민인 내가 던지고, 내일은 그 어느 초등학생이 던지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폭력의 계승이 애국의 계승으로 모두가 공감하고 높이 찬양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국민수준의 나라만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진정한 대한민국입니다. 선진국 국민들이여! 안그렇습니까? 내 말이 틀리지 않다면 어떻게 최루탄의원을 용서하는 최루탄 합법국회가 존재할 수가 있습니까.  

  

                   그날의 최루탄이 아니다

(민주노동당 김선동의원의 최루탄 국회테러 뉴스를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