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어죽어가는 개를 구조하였습니다. 이 아이의 가족이 되어주실분 안계신가요..?

ATOM2011.12.06
조회7,014

 

강화도에 굶어죽어가는 개가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회사에 워크샵을 갔다가 산책중에 발견한 개예요.

 

외딴곳에 컨테이너집 덜렁 한채.

밥은 커녕 물도 마시지 못해 심하게 말라버린 상태..

 

 

 남자친구가 너무 안쓰러워 쌀을 죽으로 끓인 것과 고기를 구워 저녁과 다음날 아침을 가져다 줬는데..

너무 굶어서 그런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픽픽쓰러지네요..

 

최악의 환경.. 온통 똥천지에 고약한 냄새.

목줄은 너무 꽉끼어 살을 조여서 느슨하게 풀어줬어요.

 

노인,, 할아버지 한분이 사시는데 밖에서 아무리 불러도 나오지 않고 TV만 보고있어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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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온후 제가 알게되어 여러 동물구조협회와 TV동물농장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 중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 빠른 연락을 주셔서 강화도로 직접가게되었고..

큰개와 작은 강아지.. 두마리 모두 구조하게 되었어요.

 

당시 할아버지는 술에 취한 상태...

자신이 개를 키울만한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셨고

설득하여 소유권을 넘겨받아 아이들을 구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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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개는 상태가 너무나 좋지않아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작은강아지는 건강상태가 양호하여 보호소로 들어갔어요.

 

 




 

 

병원에서 치료받을때의 모습입니다.

 

심각한 기아상태.. 영양실조.

피부병이 심해 치료를 받았으며 감기증세를 보였습니다.

심장사상충 검사는 다행히도 음성..

 

생각보다 빠르게 건강상태가 호전되어

병원에서 2~3주 치료 후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녀석의 모습입니다. 살도 제법붙고 많이 건강해졌죠? ^^

 

 

이름은 "울랄라~" 라고 지었어요.

레브라도 리트리버

남아, 중성화 수술이 되어있습니다.

나이는 3~4살로 추정되며 치아가 너무 깨끗합니다. 아마도 먹은 것이 없어서 그런듯..

 

현재 병원에서의 치료가 끝나고 임시보호중입니다만...

그 후엔 보호소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보호소보다 좋은것은 따뜻한 가족을 만나는 것이겠죠.

 

아이는 짖음 한번없이 너무나 순합니다.

사람도 굉장히 좋아하고 너무 착해서 되려 눈물이 날 정도입니다.

눈도 맑고 또렷하고 호기심도 있고 얼마나 똑똑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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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는 비글을 키우고 있는데..

제가 레브라도를 굉장히 좋아하고 이 아이와 함께하고 싶으나... 부모님이 반대를 하십니다.

아파트여서 대형견을 키울 수 없다고 하시네요...

 

여러모로 입양자를 찾으려 노력하였으나..아직까지 좋은분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제가 아닌 동물사랑실천협회의 입양절차를 밟으셔야하는데..

 

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으신분..

평소 영양상태와 아플때 적절한 치료가 가능한 경제력이 있으신분..

대형견의 운동능력.. 에너지 소비를 충족시켜줄만한 시간이 있으신 분..

가능하면 마당이 있는 집이 좋을 것같습니다.

 

살이 많이 붙긴했지만 아직 평균보다 많이 적게나가고..

오랜시간 묶인채로 먹지도 움직이지도 못해 뒷다리에 근육이.. 힘이 너무 없습니다.

그래서 회복 될 동안에는 실내에서 키워주셨으면 합니다..

 

절대 까다롭게 굴기위해서가 아니라..

다시는 아프지 않도록.. 다시는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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