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돌 지난 저희 딸 ,, 제가 만든 성격인지 , 온가족이 힘드네요

마음2011.12.06
조회3,193

저희 딸 이제 37개월 다되어 갑니다 ..

 

일단 저희 딸 행동에 대해서 말씀해 드릴께요

 

제일 대표적인 행동은 저 아니면 아무에게나 대답을 잘 하지 않습니다 ,

 

그나마 조금 놀아주면 그 때부터 대답을 하긴 하는데 그 외엔 할머니가 불러도 대답안하고 할아버지가 불러도 대답안하고

 

조금이라도 대답하는 사람은 친정엄마이구요

 

그리고 두번째는 신랑이랑 저랑 잘 놀고 있다가도 저랑 딸이랑 노래 부를 때 신랑이 노래 부르면 아빠하지마 이러고

 

제가 설겆이할때나 다른 것을 할 때 신랑이 놀아줄려고 가면 팔을 올려서 때리는 동작을 해요

 

그리고 남자를 너무 싫어합니다.. 남자를 별로 안 좋아하긴 했어도 이렇게 까지 많이 싫어하진 않았는데

 

요즘 들어 자기가 있는 공간에 처음보는 남자가 있으면 심하게 울어버리네요 .

 

 

 

 

이렇게 된게 주변환경에 문제가 있는건지 한번 봐주세요

 

일단 저는 방과후 교사라서 아침 수업때문에 7시 40분까지 출근을 해야 합니다 ..

 

그래서 집에서 항상 7시면 나가는데 항상 저희 딸 자는 모습만 보고 나가지요

 

저희 딸이 일어나면 신랑이 출근하면서 어린이집에 8시 40분쯤 데려다 주고 출근합니다 .

 

어린이집에서는 정말 귀여움 받거든요 ~ 선생님들이 정말 다 예뻐하고 , 알림장에 보면 선생님이 정리하고 있는데

 

딸아이가 혼자서 선생님을 도와줬다고 하고 ,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구요 , 따라하는 것도 잘 따라하고 ,,

 

근데 어린이집에서도 마찬가지로 저번주 부터인가 점심먹고 잘 때 흐느끼면서 울려고 한다고 하면서

 

집에무슨일 있냐고 선생님이 물어보고 하네요..

 

그러고 제가 4시 30분에 마치면 5시쯤 데리러 가구요 . 이게 거의 일상이구요

 

그리고 집에오면 딸이랑 놀아 줄려고 하는데 몇주전부터 제 스마트폰에 관심을 가지더니 요즘은 거의 30분 이상은 잡고 놀고 있구요

 

따로 게임 하는게 아니라 여기 들어가봤다 끄고 저기 들어가봤다 끄고 문자에서 기호쓰는거 하고 있고

 

아니면 색칠공부하는 어플 가지고 놀고 하구요 ,

 

그리고 EBS다시보기에서 영어동요 프로그램이라던지 이런거 자주 볼려고 하고

 

인터넷에서 옷갈아입히는 걸 한번 해 줬더니 요즘은 또 계속 그걸 할려고 하더라구요 ..

 

몇달전만해도 저희 신랑이랑 정말 잘 지내고 둘이서 밖에도 잘 나가고 위에서 나열한 저런 일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여름 때 쯤 부터 신랑이 저녁에 헬스를 다녔었는데 그 때 아빠는 운동가서 싫다고 이런 말을 몇번 하면서 쫌 삐지긴 했었구요

 

시댁가서도 어머님아버님한테 잘 안 안길려고 해서 그렇지 잘 놀았었거든요 , 어머님이랑 밖에 과자도 사러 가고 했는데

 

요즘은 아예 신랑이고 어머님이고 저 아니면 가까운 거리라도 절대 안갈려고 해요 ..

 

 

 

제가 딸한테 왠만하면 화를 안낼려고 하거든요 ,, 근데 진짜 하루종일 떼 쓰거나 하면 화를 내는데

 

이 때 조금만 크게 이야기를 해도 안절부절 못하면서 울어버립니다 ,

 

요즘들어 자주 혼내서 그런지 몇일전 저희 형님이 돌지난 조카한테 장난으로 입으로 "씁~ 안돼 " 이랬더니 딸이 울어버린 적도 있었네요

 

조금이라도 화를내면 통곡을하면서 울고 하니 저도 그렇고 신랑도 그렇고 최대한 화를 안냈구요

 

 

 

근데 몇 주전부터 저런 증상이 너무 심해지면서 신랑도 지쳤는지 오늘 결국 아이한테 화를 냈네요 ..

 

신랑이 정말 노력많이 했거든요 , 운동가서 싫다고 해서 헬스도 끊고 , 아이가 아빠한테 하지말라하면 안하고 아빠를 때릴려고 해도

 

아빠를 때릴려고 하면 어떻게 하면서 웃고 이랬거든요 ..

 

근데 오늘 딸이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못 잤는지 투정부리는게 좀 심해져서 신랑이 화까지 내버렸네요

 

신랑은 저보고 애를 모시고 살꺼냐면서 이러고 , 더이상은 못하겠다고 내가 지 비위 맞추면서 살아야 하냐고 ,

 

나는 자길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데 딸은 아빠취급도 안해주는 것 같다고 , 둘이서 살아라면서 이래버리네요 ..

 

 

 

진지하게 신랑이랑 저랑 상담을 받아 봐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까지 하고 있어요 ..

 

 

 

 

 

 

 

 

딸아이가 저한테만 말하고 대답하는 시점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

 

저희 형님이 경기도에 살다가 여름 쯤에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왔는데요

 

그 때부터 주말에 시댁엘 가면 항상 형님이랑 같이 갔었어요

 

근데 저희 딸이 워낙 100일 때부터 어머님아버님한테 안기면 울고 해서 한번 제대로 안아보질 못했었거든요

 

요즘도 안아볼려고 하면 딸아이가 피해버리니 이제는 안아보자는 소리도 잘 안하구요

 

근데 형님 아기는 정말 아무한테나 잘 안깁니다 . 그래서 시댁에 항상 같이 가면

 

어머님이 업어서 동네 데리고 나가고 거의 안고 있거든요

 

그 때부터 어머님한테 살짝 삐지면서 말을 안하기 시작하더라구요 .

 

어머님이 형님 아기를 데리고 나가면 할머니랑 애기 어디갔냐고 물어보고 내색은 안하는데 질투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 오면서 이제는 할머니 할아버지랑 아예 이야기도 안할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저희 신랑이 장난으로 저랑 딸을 괴롭히는 걸 좋아해요

 

저한테도 눈떠서 잘 때까지 놀리고 , 저는 거기에 또 씩씩 거리고 ,

 

(오늘도 신랑이 저한테 장난 쳐서 저도 맞받아 치고 있는데 딸 표정을 보니 조금 안 좋더라구요 )

 

딸도 잘 괴롭힙니다 ,, 당황하는 표정이 너무 귀엽다며 ,,,

 

이런 것도 아이한테 영양을 미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