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카페 아래

김보경2011.12.07
조회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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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카페, 홍대 cafe A:RE [카페 아래]를 소개할까해요.

 

 

홍대의 메인으로 이어지는 홍대입구역 9번출구는

워낙에 유동인구가 많아 복작복작하고 정신이 없는 곳이라

이 주변에서 놀았던 적은 거의 없었지요.

 

그런데 지인이 운영하는 카페 아래[cafe Are]가 오픈한 이후로

이 곳의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반해 다른 곳은 잘 가지 않게 되었어요.

 

일리 원두로 만들어주는 커피도 맛있고, 하나하나 정성이 깃든 음식은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데다

1인용 테이블이 있어서 혼자 차마시며 책읽을때 자주 애용하게 되었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1인용 책상입니다 :)

책 한권 끼고 요기 앉아서

음료 홀짝이다가, 식사시간되면 밥 챙겨먹고, 서비스로 챙겨주시는 간식 냠냠하면서

주말 하루를 보내면 정말 알차고 뿌듯한 기분이 들어요 ^----------^

 

 

 

 

지하에 있으니깐, 지상에서는 언뜻 봤을 땐 땅 '아래'에 이렇게 널찍한 공간이 있을거라곤 예상치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저도 그중에 한명이었음 ㅋ)

 

지하에 있는 카페는 지상에 있는 카페보다 답답하고, 음울(?) 할거라는 막연한 인식을 하고 있었는데

아래를 드나들면서 지하카페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매력에 빠졌어요. 좀 더 아늑하고, 집처럼 편한 느낌이랄까

 

실제로 이 카페는 이 건물에 살고있는 엄마,아빠 두아들로 구성된 일가(一家)가 협력(?)하여 만든 카페라고 합니다.  엄마, 아빠, 아들 누군가는 꼭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집같은 분위기가 날 수 밖에 없는 거 같더라구요

 

 

 

 

뒤쪽에는 흡연석이자 단체석으로도 쓰이는 또 다른 공간이 있어요.

 

 

 

카페 아래의 메뉴를 살펴볼까요?

 

 

 하와이안 플레이트

간장 소스를 발라 먹음직스럽게 구운 야끼주먹밥과 스팸, 계란 후라이

예전에 이게 너무 맛있어서 집에서 한번 시도했는데 이 맛이 안나더라구요 -_ㅠ

 

 

 

 

 스팸무스비

예전에 갔던 다른곳은 밥두께가 너무 두꺼워서(혹은 너무 얇아서) 맹맹하던데(혹은 짜거나) 아래의 스팸무스비는 밥두께랑 스팸두께가 아주 적절해서 결코 맹맹하지도, 짜지도 않은 아주 적당한 비율인거같아요.

 

 

 

 

 브레드푸딩 

커스타드푸딩의 따뜻,풍성,촉촉한 촉감과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차갑고 부드러운 식감이 어우러지는 맛이 꽤 좋네요.

 

 

 

 

명실상부 카페 아래 최고의 메뉴, 티라미수 를 소개합니다.

 

빵녀,빵순이등등의 별명을 달고 사는 제게 우리나라에서 파는 티라미수는 늘 아쉬움과 실망의 대상이었지요. 너무 달고,가볍고 얕은 맛이랄까, 알고보니 단가 차이로 인해 마스카포네 대신 크림치즈를 쓰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스카포네 치즈를 제대로 써서 풍성한 티라미수맛을 내는 가게들을 찾아다닌 적도 있어요.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티라미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은 홍대 라꼼마, 서초동 더바도포, 광화문 어딕션 플러스, 홍대 비스윗온 정도.

근데 최근 카페 아래가 여기에 추가됐어요 +_+

 

아마 이 중에서도 가장 맛있는 티라미수를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에스프레소 씁쓸함과 카카오의 달콤함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마스카포네의 풍성함이 제대로 살아나는 카페 아래의 티라미수- 주인아주머니께서 살짝 귀뜸해주셨는데 일본에서 인기있는 이태리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지인에게 전수받은 비밀 레시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역시)

 

 

 

 

 

꺄아아아아아아아 마지막으로 카페 아래의 마스코트, '아래' 를 소개합니다!

제가 이 녀석때문에 아래에 안갈래야 안갈수가 없다는 ㅠㅠ

(너무 좋아서 카페 바닥에 주저앉아버린 저 ㅎㅎㅎ)

 

4개월이 채 안된 재패니즈 스피츠인데, 처음엔 머그컵에 들어갈 정도로 작던 녀석이

어느새 제 다리를 다 포갤만큼 ㅎㅎㅎ(다리가 짧아서 ㅋㅋㅋㅋ) 커버렸어요 ㅠㅠ

카페에 오는 모든 손님들의 사랑을 쑥쑥 흡수해서 폭풍성장하고 있는 아래.

성격도 활발하고, 눈빛이 참 영특해보여요

 

 

 

이상으로 홍대 카페 아래 소개를 마칠게요 :)

점점 추워지는 날이지만,

이렇게 따뜻한 공간에서'아래'와 함께 포근한 겨울 맞이하시길 적극 추천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