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탄★20대男, 나홀로 2박3일 밀양여행! 둘째날,셋째날.★

미르양2011.12.07
조회891

 

 안녕하세요! 밀양여행 첫째날 톡을 꽤 많이들 읽어주시고 반응도 나쁘지 않아서(그렇다고 좋은 것도 아니었음ㅋㅋ) 이렇게 둘째날을 쓰게됩니다~~! 셋째날은 짧으니 생략하도록 할게요!

 

저번 판은 음슴체로 썼었는데, 제가 다시읽어보니 왠지 진정성이라고해야할까요, 그런게 안느껴지더라구요ㅋㅋ 마냥 장난식으로만 써놓았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이번엔 진지모드로 가보겠습니다!ㅋㅋ

 

 

 

자! 그럼, 둘째날, 시작!안녕

 

 

 

 

 

뜨뜻한 온돌방에서 개운하게 일어나서 여관 앞 식당에가서 밥을 먹고

오늘의 첫코스인 얼음골과 가마불폭포에 가기 위해 삼랑진->밀양터미널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왔습니다~~!

 촌스럽다는 느낌보다는 왠지모를 안락함이 느껴지는 밀양버스터미널! 

 

 

 여기서 얼음골로 가는 표를 끊고! 기대에 부풀어 버스에 올랐네요ㅋㅋ

참 여기서 한가지! 얼음골이라는 곳은 겨울에 얼음이 얼면 여름까지 그 얼음이 녹지 않다가 가을이 되어서야 얼음이 녹는다고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처음에 그말을 듣고 그게 가능한가... 했는데 가보니 그럴만하더라구요!

자그럼 출바알~~~~~

 

 

 

50여분 만에 도착한 얼음골 입구!

 

 내리자마자, 제 눈을 사로잡은 풍경입니다. 햇빛이 개울에 반사돼서 주위가 '뽀샤시'효과라고 해야하나요ㅋㅋ 정말 예뻤습니다!

 저 집은 아마 사유지같아요. 마당에서 꼬마아이와 엄마가 공놀이를 하고있었는데 그렇게 좋아보일수가 없더라구요..ㅠㅠ

 

 여담하나 하자면, 저는 제주도의 저런 집에서 사는것이 꿈입니다(꿈이라기보다 로망?)ㅋㅋㅋ 별나죠? 그래도 아마 제맘이 변하지 않는한, 6~7년 안에 제주도로 갈 것 같아요

 

 

다시 본론!

 

 

 

입구에서 20분정도 걸어올라가니 얼음골 등장이 임박해오고 있습니다! 와우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로 유명한 곳인가봐요. 그 기대감에 정말 뛰어가다시피 산을 탔습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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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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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엥?????????????????????웅????????????????????뭐지??????????????????? 얼음이 왜없어??????????!!!!!!!!!!!!!!!!!!!!!!!!!!!!

 

ㅋㅋㅋㅋㅋ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제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얼음골의 얼음은 '가을'에 녹는다는 말이 생각이 나더라구요ㅋㅋ 아쉬움을 뒤로한채!

 

이번엔 근처(도보로10분)에 있는 가마불폭포를 향해 걸음을 옮겼습니다!

 

 

 

 

 짜잔!!!!!!!!!!!!!!!!!!!!!! 이것이 가마불폭포!!

 참 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사진을 잘 못찍어서그런데,  정말 이 자연의 위엄이란게... 정말 이 폭포 앞에서 제가 한없이 작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내가 일상속에서 고개들어 올려보았던 것은 과연 무엇이었나...

 역시 높은 빌딩, 아파트.. 이런게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밀양에서는 이 폭포들과 하늘의 수많은 별들만이 절 고개들어 올려다보게 했습니다...

 

 

 

  정말 엄청나죠~~!?

 참 사진은 누가 찍어준게아니라, 타이머 놓고 찍은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혼자 잘놀죠ㅋㅋ 저 어색한 두 팔을 보세요ㅋㅋㅋㅋㅋㅋㅋ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그리고 바위에 걸터앉아 편지를 썼습니다. 그 다음에 비닐로 칭칭 감은다음에 아무도 못찾을 곳에 숨겨두었어요.

그 편지는 미래의 저에게쓰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의 저를 미래의 저에게 들려주고싶었습니다.

 편지의 내용은 대충 이런내용이었습니당. 난지금 2011년의 OOO이다, 난지금 이러이러해서 여행을 왔다, 니가 그토록 원하던 선생님이 되었냐, 누구랑 왔냐, 애인? 와이프? 자식? 친구? 또 혼자온건 아니겠지?, 나는 니가 누구랑 왔든 행복한사람일거라 믿는다. 요런내용ㅋㅋㅋㅋㅋ 

 이러면 나중에 다시 밀양여행을 올 때, 여행목적도 있겠지만 이 편지를 찾아 읽는것도 한 몫하겠죠? 정말 기대됩니다.

 

 

 

 

 

자 다시 본론으로!

가마불폭포에서 내려온 저는 버스를 타고 다시 밀양터미널로~~!

다음 목적지는 바로 영남루!

영남루는 17세기에 만들어진, 수많은 세대를 거친 목조건물이랍니다.

음....뭐라고 설명해야하나..? 겁나게 큰 정좌???? 근데 이 큰 건물에 조명을 정말 잘해놨습니다. 이 영남루의 야경 또한 밀양8경중에 하나에요!

무튼 터미널에서 거기까지 거리가 조금 있는데, 해도 안지고 해서 걸어가겠다고 마음을 먹고 발을 옮겼습니다~~

 

 

 큰길로 갈 수도 있는데 일부러 골목길로 꺾었습니다!

 골목길을 본지 꽤 오랜만인 것 같고 음...... 왠지 여기로 가고싶었습니다ㅋㅋ

 

 

  그렇게 걷다가 마주친 수학과외집!

이거보고 왠지 예전에 드라마 '공부의신'에 나왔던 그 수학의 신 할아버지가 나올것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영남루에 가는길에 날도 쌀쌀하고 다리도 좀 쉴겸 눈에 보이는 분식집에서 우동을 먹으니 벌써 해가 졌더라구요~~!

 

 

 제가 영남루에 거의 다 왔다는걸 알리는 것이!

 바로 이 다리입니다!

한강다리처럼 크진않지만 정말 예쁘죠ㅠㅠ 밑으로 흐르는 강이 바로 밀양강이랍니다~!

 

 

 

자 드디어......................드디어.........................................

영남루 야경이 제 눈앞에........ㅠㅠㅠㅠㅠㅠㅠㅠ

 

 

 

 

 

 

 

 

 저기 보이는 지붕있는 건물이 영남루! 조명을 이렇게 해두니 정말 예쁘죠?

정말 가만히 서서 삼십분을 있었는데, 정말 봐도봐도 계속 보고싶었습니다.. 진짜 한시간이건, 두시간이건, 아무것도 안하고 서있어도 다리가 아프지 않을것같은?? 참... 대단하죠..

 

 그런데 서있는건 좀 오버인것같고ㅋㅋㅋㅋㅋㅋㅋ 따뜻하게 앉아서 볼 데를 찾았습니다. 바로 영남루 강건너 맞은편에 2층짜리 카페를 발견! 행여라도 좋은자리를 놓칠까 부리나케 달려갔습니다~~!

 

 

여기서 에피소드2

영남루 야경이 아주 잘보이는 자리를 찾아 앉았음. 사장님이 메뉴판을 들고오심. 나님 특유의 넉살로, "사장님! 가게 자리가 정말 좋네요!" 이러니까 사장님이 웃으시면서 "그럼요, 전도연이 앉았던 자린데요^^" 하며 무엇을 손가락으로 가리킴.

 

 

 

 

 

 

 

 

 

 

 

 

 

 

 

 

 

 

 

 

 

 

 

오마이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도연이 앉았던자리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화 밀양에 나온 전도연은 잘모르겠고,  하녀에 나온 전도연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바로 제가 앉았던 이자리엫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왠지 모를 하녀 전도연님의 온기가 느껴지는것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엔 손님도 저밖에 없었고 시간도 7시밖에 안됐고! 혼자 골똘히 생각하기엔 최상의 분위기였습니다. 일상에서 늘 고민했던 문제와 여자친구와의 갈등관계. 모두 이 카페에서 조용히 밖의 영남루 야경을 보며 결론을 봤네요.

 

 

 

 

 

 

 

 

참, 나홀로 여행이란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관광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죠. 제가 똑부러지게 정의를 내릴 수는 없습니다. 오로지 직접 느껴봐야하는거죠.

 

 일상에 지치고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답답함이 솟구쳐 오를 때, 주저말고 떠나보세요! 하지만, 그 여행을 현실을 도피하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단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일 뿐인겁니다.

 

 

참!  방학도 다가오고 연말도 다가오고 하니, 모두들 여행을 어디로 떠나야할지 많이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다녀온 여행지를 공유해드리고 싶어요! 여행지를 고르시는 데,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www.cyworld.com/bingo1891 

 

 

 

 

그럼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행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