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하고 사내 동기중 한명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비밀로 만나는 거였는데, 몇일만에 헤어졌습니다. 이게 10월 초.. 근데, 헤어질때 들었던 내용들이, X가 저한테 헤어지면서 했던 내용들과 너무 똑같은 겁니다. 넌 너무 애같이군다, 니마음에만 충실하고 남을 배려하지 못한다.. 뭐 이런거
사실 몇일 만나지 않은 여자동기로부터 그런소리를 듣는순간, X가 떠올랐습니다. 뻥 차이는 순간인데 여자동기때문이 아니라 X때문에 슬퍼졌습니다.
내가 x를 서운하게 만들었다는걸 그냥 느꼇죠, 무의식적으로 했던 행동들이 x를 상춰줬다고,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그전까지는 내가 X에게 얼마나 잘했고,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생각하며, 내가 x에게 후회할 일은 없다고, 자위하며 잊고 살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여자동기한테 차이면서 X에 대한 후회? 같은게 생겼습니다. 때마침 곧 X의 생일이기도 하고...
진짜 헤어진 다음날. 전화.
깁니다. ㅠ_-
- x-girl friend가 있습니다.
한 100일 쯤만났고, 원래 유학생이어서 외국으로 돌아갔죠. 전 2달간 일해서 번돈으로 그녀를 만나러 갔었습니다.
거기서 많이 싸웠고, 저를 대하는 태도에 실망한 나머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고 돌아서 버렸습니다. 잡아주길바랬으나
잡지 않더군요. 내가 헤어지자고 해서 미안하다고 빌었지만 안돌아오더군요.
혼자 여행하고 한달뒤에
초라하게 귀국했습니다.
못잊고 있었는데 x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외국에서 나한테 대했던행동들 자기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애가 하나 있는데, 진지하게 만나거나 하는건아니고, 암튼, 제가 너무 그립다고, 미안하다고.
지금 만나고 있다는 남자애는 제가 한국에서 일할때부터 맘에 안들어 했던 앤데... 걔를 만난다는 말에 실망은 했지만
곧 정리할꺼라고, 나랑 보고 싶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죠.
그렇게 한게 이번 6월달 말 일입니다. 그렇게 한 이주쯤 연락했나, 연락이 뜸해지더군요. 연락달라고 했는데도 연락도없고
저는 그냥 친구들이랑 놀러다녔죠.
그러다가 갑자기 페북 친구를 끊더군요 그친구가. 연락 이주쯤없다가 -.-
제가 날 가지고 노는것 같아 너무 화가나서, 이제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많이 실망했다고 쪽지날렸습니다.
연락 없는동안 친구들이랑 노는 뉘앙스를 풍기는 글도 페북에 올라왔고...
뭔가 딴 남자가 생긴거 같기도하고,
더이상 엮이면 저만 피곤할 것 같아서 내린 결론 이었습니다.
몇일지나니 쪽지가 와있더군요, 이렇게 끝내는건 아닌거 같다고, 나만큼 좋았던 사람도 없다고,,, 뭐 이런내용.
말은 이렇게 해도 믿음도 안가고 해서 쌩깟습니다. 그러니 전화가 오더군요... 안받다가, 받았는데
자기 다신 안볼꺼냐면서, 페북 친구 끊고 그런건 , 제가 연락도 없이 친구들이랑 놀러가고 하는거 보고 열받아서 끊은거지,
따른 남자생기거나 해서 끊은거 아니라고, 끊은거 미안하다고, 그래도 다시 얘기하자고...
이런말까지 들으니 흔들려서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_=
그렇게 막 전화통화하고 지내다가 , 어떤 서로 서운한 일을 계기로 또 연락이 끊겼습니다. 한달정도.
제가 애같이 구는게 싫다나요.
먼저 기분상하게(내가 먼저 상하게 했을지도 모르지만) 하고 연락 없으니, 저도 짜증이나서 연락 안했습니다.
한 2주쯤 연락이 안오니 마음이 정리되더군요. 제가 잘못한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할만큼 했다고.
이미 한번 정리했던 마음이기도 했고, 장거리 연애이기도 햇고, 그냥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리가 끝나갈때쯤, 약 1달정도 뒤에 연락이 오더군요. 제가 회사에 입사하려고 입사서류 내러 서울올라갔던 날이라 기억이 납니다.
굉장히 밝게 웃으며 저한테 전화를 거는데, 약간 어이가 없더라고요...-_-
그래서 난 마음의 정리를 다 했다. 너와 더이상 통화할 필요성을 못느끼겠다. 하니 또 싸우기 시작해서 , 다신 보지 말자면서 끊었습니다.
괜히 마음이 더 싱숭생숭해져 버렸죠...
그러다 이주뒤 입사를 하였습니다. 입사전에 소개팅 한번했고요, 제스타일 아니어서 Pass..
입사하고 사내 동기중 한명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비밀로 만나는 거였는데, 몇일만에 헤어졌습니다. 이게 10월 초.. 근데, 헤어질때 들었던 내용들이, X가 저한테 헤어지면서 했던 내용들과 너무 똑같은 겁니다. 넌 너무 애같이군다, 니마음에만 충실하고 남을 배려하지 못한다.. 뭐 이런거
사실 몇일 만나지 않은 여자동기로부터 그런소리를 듣는순간, X가 떠올랐습니다. 뻥 차이는 순간인데 여자동기때문이 아니라 X때문에 슬퍼졌습니다.
내가 x를 서운하게 만들었다는걸 그냥 느꼇죠, 무의식적으로 했던 행동들이 x를 상춰줬다고,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그전까지는 내가 X에게 얼마나 잘했고,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생각하며, 내가 x에게 후회할 일은 없다고, 자위하며 잊고 살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여자동기한테 차이면서 X에 대한 후회? 같은게 생겼습니다. 때마침 곧 X의 생일이기도 하고...
하지만 먼저 연락하지 않겠다고, 하지말자고 해놓은 저는 먼저 연락할 용기가 안났습니다.
그냥, 페이스북에 혼잣말로 후회하듯이 적어놓았습니다.
그때 그러지말걸, 하며
몇일전에 block된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X라는 생각이 직감적으로 스쳤습니다.
아, 내가 널 그리워하는걸 니가 알았구나. 먼저 걸어주는구나.
흥분된 마음을 가라안히고 전화를 받았는데
바로 x의 걸걸한 욕이 시작되었습니다. 군대에서 군대선임한테 갈굼받을때 들었던 욕만한 욕.
여자입에서 들어본 최고의 욕을 -_-
씨x, 지x하지말고,죽여버린다 ,니가 내인생에 최악의 남자야, 등등
요지는 이거였습니다. 끝난게 언젠데 이제와서 불쌍한척해서 자신의 Reputation을 깎아먹냐고,
너는 뒷구멍으로 xx(x보다 전여자친구) 만나고 다닌거 내가 모를거 같냐고. 닥치고 꺼지라고...
=_=
설레여하며 받았다가
욕을먹으니 정말 말그대로 머릿속이 하얗더군요.
뭐라 반박? 도 제대로 못하고 어버버 하다가, 끊었습니다.
다음날 제가 페북 쪽지를 보냈죠.
xx만난적도 없다. 불쌍한척 한게 아니라 그냥 그리워서 주절거린건데 그게 욕먹을 짓이냐고..
(사실 좀 어이가 없었던건, 자기도 위에서 말했던 딴남자 만났었다는 겁니다..)
아무튼...
그랬더니 또 한바탕 욕을 써서 보내더군요;;;
저도 너무 화가나서 욕을 써서 보낼까 하다 꾹 참고
그냥 이제 서로 보지말자고 하고 페북창을 내렸습니다.
x와 함께했던 추억들을 굉장히 아름답게 기억하며 그리워하고 있었는데
정말 맑은물에 먹물이라도 뿌린듯 거멓게 변하는게 느껴졌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서 하루종일 멍하니 있었습니다.
눈물이 나지않아 다행이었습니다. 회사였거든요.
그냥 x가 인격이 덜된 여자라고 혼자 자위하며 먹먹한 가슴을 달래보고 있지만
답답한 마음이 풀리거나 하진 않아서
그냥 글이라도 쓰면 나아질까 해서 써봅니다.
진짜 헤어져버렸네요. 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