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생물학자들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를 遺傳因子(유전인자)의 로봇(robots of genes)으로 간주한다. 태어나서 성장하고 자손을 퍼뜨리고 죽음에 이르는 생명활동의 全(전) 과정이 유전인자에 入力(입력)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도 유전인자의 조종을 받으며 살아가는, 유전인자의 꼭두각시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인간 행위는 유전인자의 프로그램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는 것이 진화생물학적 인간관이다.
작은 새들이 모여 있는 곳을 향해 매 한마리가 날아온다. 이를 맨 먼저 발견한 새가 소리치면서 매를 향해서 날아가 다른 새들의 목숨을 구하고 자신은 매에게 잡아먹힌다. 철길에서 아기가 놀고 있는데 기차가 달려온다. 이를 발견한 어머니는 정신없이 철길로 뛰어들어 아기를 구하고 죽는다.
진화생물학자들은 작은 새가 매를 향해서 날아가는 것이나 어머니가 아기를 구하기 위해 철길에 뛰어드는 것을 모두 유전인자의 操縱(조종)에 따른 본능적인 행위로 간주한다. 작은 새는 자기와 同種(동종)의 유전인자를 가진 다른 새를 구하는 것이 자신의 인자를 확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목숨을 희생하는 것이다.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것은 자신과 유전인자를 공유하고 있는 자식을 살리는 것이 바로 자신을 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집단을 위해서 이렇게 목숨을 바치는 사람들을 烈士(열사) 또는 義士(의사)로 부르며 이들을 崇仰(숭앙)한다. 또 자식을 위한 어머니의 희생을 ‘거룩한 모성애’라고 指稱(지칭)한다. 그러나 이른 崇高(숭고)한 이타적 행위의 운동력은 자신의 확대재생산을 최대의 목표로 삼고 있는 유전인자에서 나온다.
박테리아 같은 微物(미물)이든 고래 같은 거대동물이든,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유전인자의 擴散(확산)에 전력을 다하도록 프로그램化되어 있다. 달리 말해서 種族(종족)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것이 자연의 발전원리이며 攝理(섭리)이다. 자연에는 열사나 의사가 없으며 거룩한 모성애라는 개념도 없다. 자연은 價値(가치) 中立(중립)적이다. 獻身(헌신), 犧牲(희생), 同情(동정), 憐憫(연민) 같은 고귀한 개념들도 종족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자연이 創出(창출)한 유전인자의 장치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다른 개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거나 도와주는 利他主義(이타주의)도 이기주의의 한 형태이다. 이타주의는 善(선)으로 포장된 이기주의라는 말이다. 자연에는 이타주의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자신의 유전인자를 확산시키려는 이기주의가 있을 뿐이다. 유전인자의 자기 확산의지는 이토록 교활하고 교묘한 것이다.
짝짓기는 유전인자의 확산에 필수적이다. 짝짓기가 없으면 생명이 탄생할 수가 없다. 극소수의 種(종)을 제외하고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種의 보존과 확산을 위해 짝짓기를 해야 한다. 生殖(생식, reproduction)이 生存(생존, existence)을 先行(선행)한다. 그래서 생존본능보다는 생식본능이 더 강렬하다.
자연은 사랑의 환희를 미끼로 하여 인간들로 하여금 生殖(생식)의 勞役(노역)에 기꺼이 참여하도록 유인한다. 그래서 《테스》의 작가 토마스 하디는 자연을 大사기꾼(arch dissembler)이라고 표현하였다.
자연은 짝짓기에 强者(강자)우선의 논리를 철저하게 적용한다. 강한 인자를 받아야 강한 자손이 나오고 강한 자손이 인자의 생존과 확산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여성은 자신과 자식의 생존을 보다 확실히 보장하기 위하여 강한 남성을 원하고 남성도 생식의 조건이 좋은 여성을 원한다[미모의 여성이 평범한 여성보다 受胎率(수태율)이 높고 건강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남자의 강함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 권력이다. 狩獵採取(수렵채취)의 원시시대에는 남자의 권력이 육체에 있었지만, 현대 사회에서 권력은 돈이나 사회적 지위 또는 정치권력으로 구체화 된다. 여성은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권력이 높은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고 그런 사람과 짝짓기(사랑)하기를 원한다. 미모의 20대 모델이 90세의 텍사스 석유재벌과 결혼하는 것도 강한 남자와의 짝짓기를 통해서 자신과 자식들의 생존을 보장받으려는 욕망 때문이다. 즉 유전인자가 자신의 확산을 위해 그렇게 시키는 것이다.
수컷들은 우두머리가 되기를 원한다. 우두머리가 되어야 강한 인자를 원하는 암컷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수컷은 우두머리가 되려는 본능 즉 권력의지(will to power)를 가지고 태어난다. 사자나 늑대 등 무리를 지어 사는 동물들은 우두머리가 되기 위하여 끊임없이 싸우면서 勝者(승자)가 암컷을 독점한다. 유전인자가 그렇게 시키는 것이다.
수컷들은 권력을 誇示(과시)하기를 좋아 한다. 남태평양의 原始(원시) 部族(부족) 중에는 매년 추장이 돼지를 잡아서 잔치를 열고 선물을 나누어 주는 儀式(의식)이 있다. 이것은 권력의 勢(세)를 통해서 자신의 性的(성적)매력을 異性(이성)에게 과시하고 도전자를 事前(사전)에 제압하여 권력을 鞏固(공고)히 하려는 방책이다. 그래서 권력자는 선물이나 기부를 통해서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를 좋아한다. 이것도 유전자의 각본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의 論議(논의)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타주의는 이기주의’(Altruism is egoism)이다. 안철수 씨는 1500억이라는 천문학적 거액을 기부함으로써 수많은 한국인들을 열광시키면서 시대의 메시아로 떠오르고 있지만 그의 기부는 이타주의로 포장된 이기적인 권력의지의 發散(발산)에 불과하며 至高至善(지고지선)의 이타적인 자선행위는 아니다. 그는 1500억을 기부하고 1500억의 1000배를 주고도 사기 힘든, 그리고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탐내는 최고의 權座(권좌)를 바라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라도 안철수 씨가 권력의지에 도취되어 이타주의는 이기주의라는 것을 망각하고 자신이 善(선)의 化身(화신)인 것처럼 착각한다면 그것은 보기 드문 코미디가 될 것이다. 그러면 ‘大사기꾼’ 자연이 빙긋이 웃을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안철수 거액기부 동기
안철수의 거액기부 동기, 이타주의로 포장된 이기주의적 권력의지
권력자는 선물이나 기부를 통해서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를 좋아한다
진화생물학자들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를 遺傳因子(유전인자)의 로봇(robots of genes)으로 간주한다. 태어나서 성장하고 자손을 퍼뜨리고 죽음에 이르는 생명활동의 全(전) 과정이 유전인자에 入力(입력)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도 유전인자의 조종을 받으며 살아가는, 유전인자의 꼭두각시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인간 행위는 유전인자의 프로그램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는 것이 진화생물학적 인간관이다.
작은 새들이 모여 있는 곳을 향해 매 한마리가 날아온다. 이를 맨 먼저 발견한 새가 소리치면서 매를 향해서 날아가 다른 새들의 목숨을 구하고 자신은 매에게 잡아먹힌다.
철길에서 아기가 놀고 있는데 기차가 달려온다. 이를 발견한 어머니는 정신없이 철길로 뛰어들어 아기를 구하고 죽는다.
진화생물학자들은 작은 새가 매를 향해서 날아가는 것이나 어머니가 아기를 구하기 위해 철길에 뛰어드는 것을 모두 유전인자의 操縱(조종)에 따른 본능적인 행위로 간주한다. 작은 새는 자기와 同種(동종)의 유전인자를 가진 다른 새를 구하는 것이 자신의 인자를 확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목숨을 희생하는 것이다.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것은 자신과 유전인자를 공유하고 있는 자식을 살리는 것이 바로 자신을 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집단을 위해서 이렇게 목숨을 바치는 사람들을 烈士(열사) 또는 義士(의사)로 부르며 이들을 崇仰(숭앙)한다. 또 자식을 위한 어머니의 희생을 ‘거룩한 모성애’라고 指稱(지칭)한다. 그러나 이른 崇高(숭고)한 이타적 행위의 운동력은 자신의 확대재생산을 최대의 목표로 삼고 있는 유전인자에서 나온다.
박테리아 같은 微物(미물)이든 고래 같은 거대동물이든,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유전인자의 擴散(확산)에 전력을 다하도록 프로그램化되어 있다. 달리 말해서 種族(종족)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것이 자연의 발전원리이며 攝理(섭리)이다. 자연에는 열사나 의사가 없으며 거룩한 모성애라는 개념도 없다. 자연은 價値(가치) 中立(중립)적이다. 獻身(헌신), 犧牲(희생), 同情(동정), 憐憫(연민) 같은 고귀한 개념들도 종족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자연이 創出(창출)한 유전인자의 장치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다른 개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거나 도와주는 利他主義(이타주의)도 이기주의의 한 형태이다. 이타주의는 善(선)으로 포장된 이기주의라는 말이다. 자연에는 이타주의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자신의 유전인자를 확산시키려는 이기주의가 있을 뿐이다. 유전인자의 자기 확산의지는 이토록 교활하고 교묘한 것이다.
짝짓기는 유전인자의 확산에 필수적이다. 짝짓기가 없으면 생명이 탄생할 수가 없다. 극소수의 種(종)을 제외하고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種의 보존과 확산을 위해 짝짓기를 해야 한다. 生殖(생식, reproduction)이 生存(생존, existence)을 先行(선행)한다. 그래서 생존본능보다는 생식본능이 더 강렬하다.
자연은 사랑의 환희를 미끼로 하여 인간들로 하여금 生殖(생식)의 勞役(노역)에 기꺼이 참여하도록 유인한다. 그래서 《테스》의 작가 토마스 하디는 자연을 大사기꾼(arch dissembler)이라고 표현하였다.
자연은 짝짓기에 强者(강자)우선의 논리를 철저하게 적용한다. 강한 인자를 받아야 강한 자손이 나오고 강한 자손이 인자의 생존과 확산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여성은 자신과 자식의 생존을 보다 확실히 보장하기 위하여 강한 남성을 원하고 남성도 생식의 조건이 좋은 여성을 원한다[미모의 여성이 평범한 여성보다 受胎率(수태율)이 높고 건강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남자의 강함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 권력이다. 狩獵採取(수렵채취)의 원시시대에는 남자의 권력이 육체에 있었지만, 현대 사회에서 권력은 돈이나 사회적 지위 또는 정치권력으로 구체화 된다. 여성은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권력이 높은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고 그런 사람과 짝짓기(사랑)하기를 원한다. 미모의 20대 모델이 90세의 텍사스 석유재벌과 결혼하는 것도 강한 남자와의 짝짓기를 통해서 자신과 자식들의 생존을 보장받으려는 욕망 때문이다. 즉 유전인자가 자신의 확산을 위해 그렇게 시키는 것이다.
수컷들은 우두머리가 되기를 원한다. 우두머리가 되어야 강한 인자를 원하는 암컷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수컷은 우두머리가 되려는 본능 즉 권력의지(will to power)를 가지고 태어난다. 사자나 늑대 등 무리를 지어 사는 동물들은 우두머리가 되기 위하여 끊임없이 싸우면서 勝者(승자)가 암컷을 독점한다. 유전인자가 그렇게 시키는 것이다.
수컷들은 권력을 誇示(과시)하기를 좋아 한다. 남태평양의 原始(원시) 部族(부족) 중에는 매년 추장이 돼지를 잡아서 잔치를 열고 선물을 나누어 주는 儀式(의식)이 있다. 이것은 권력의 勢(세)를 통해서 자신의 性的(성적)매력을 異性(이성)에게 과시하고 도전자를 事前(사전)에 제압하여 권력을 鞏固(공고)히 하려는 방책이다. 그래서 권력자는 선물이나 기부를 통해서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를 좋아한다. 이것도 유전자의 각본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의 論議(논의)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타주의는 이기주의’(Altruism is egoism)이다. 안철수 씨는 1500억이라는 천문학적 거액을 기부함으로써 수많은 한국인들을 열광시키면서 시대의 메시아로 떠오르고 있지만 그의 기부는 이타주의로 포장된 이기적인 권력의지의 發散(발산)에 불과하며 至高至善(지고지선)의 이타적인 자선행위는 아니다. 그는 1500억을 기부하고 1500억의 1000배를 주고도 사기 힘든, 그리고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탐내는 최고의 權座(권좌)를 바라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라도 안철수 씨가 권력의지에 도취되어 이타주의는 이기주의라는 것을 망각하고 자신이 善(선)의 化身(화신)인 것처럼 착각한다면 그것은 보기 드문 코미디가 될 것이다. 그러면 ‘大사기꾼’ 자연이 빙긋이 웃을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