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고3이 예비고3에게ㅋㅋ

잉여몬2011.12.08
조회374

안녕본인은 수능끝난 고3 이에요

 

판은 아주 가끔보고 처음 글쓰는건 처음이라 좀 떨리네ㅋㅋㅋ

 

다들 음슴체 쓰시니까 어설프게나마 음슴체를 따라해서 글을 쓰겠음

 

이 글을 쓴 이유는 고3 생활을 겪으면서

 

내자신하고 친구들을 보면서 느꼈던거 중에서

 

예비고3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게 있어서임

 

고3동안 내 성적 그래프는 y=-x 처럼 꾸준히 내려갔음

 

왜 꾸준히 성적이 하강했는지

 

내 고3생활 이야기를 들려주고 할말을 하겠음ㅋㅋㅋㅋㅋ

 

나처럼만 안하면 잘하다가 고3와서 망하는일은 없을꺼임

 

 

 

 

 

본인은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님

 

고3 첫 모의고사때 언3 수2 외3 나온 서민 이었음 (참고로 난 문과)

 

첫 모의고사 성적으로 담임샘이랑 처음 상담할때

 

노력하면 서울 중하위권 대학도 갈수 있다는 소리를 들었을때

 

내가 진짜 인서울을 할수 있다는 희망에

 

엄청 기쁘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각오를 했음

 

근데 진짜 각오만 했음ㅋㅋㅋㅋ 행동은 안했음ㅋㅋㅋ

 

이때부터가 지금 하고있는 후회를 하게만든 시기인거같음

 

고2때까진 밖에 자주 나가는게 귀찮아서 별로 놀지도 않았음

 

근데 고3들어서 고1,2때동안 남녀분반이던게

 

남녀합반이 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는데

 

이 친구들이 노는걸 좋아해서 나도 끌려가서 많이 놀게됬음

 

처음엔 귀찮고 돈도 많이쓰고 별로 재미 있지도 않았음

 

근데 점점 노는게 재미있어짐ㅋㅋㅋ 하필 고3때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성적과 미래를 제물로 받쳐서 즐거움을 소환한거같음

 

노래를 못해서 노래방을 엄~~청 싫어했는데 얼마나 많이 갔으면

 

노래방공포증도 사라지고 노래실력도 많이 좋아지고

 

당구도 고3때 처음 쳐본건데 여러번 가다보니 어느새 조금 칠줄알게됨^^ㅋㅋㅋ

 

등등 여러가지 있지만 암튼 이정도로 싸돌아 다니면서

 

즐겁게 놀아 재끼다보니 성적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노느라 공부를 아이에 안한것도 아님 단지 열심히 하지 않았을뿐

 

근데도 모의고사를 보면 볼수록 성적이 뚝뚝 떨어짐ㅜㅜㅋㅋㅋㅋ

 

너무 급격히 성적이 떨어지는걸 보다가 갑자기

 

고2때 선생님들이 항상 말한게 떠올랐음

 

 "니가 열심히 해도 다른 애들도 열심히 해서 성적 잘 안오른다"

 

공부를 하긴 하는데도 성적 떨어지는 속도를 봤을때 이건 레알이라고 느낌

 

진짜 피터지게 열심히 하지 않는이상 많이 오르진 않음(학교내신,모의고사 둘다)

 

그리고 고3때 만큼은 노는거 좀 자제 했으면 좋겠음

 

아이에 놀지 말라는건 아님(한달에 두번 정도는 괜찮은거같음)

 

안놀고 공부만 하면 정신병 걸릴수도있음ㅋㅋㅋㅋㅋ

 

그리고 지금쯤 되면 예비고3들은 공부에대한 회의감이 들꺼임

 

공부는 왜 해야되지?

대학 안나와도 성공 할수있잖아?

왜 이딴 쓸뭐없는걸 배우지?

너무 입시위주 아니야?

 

이런 생각들로 공부가 점점 하기 싫어질텐데

 

결론은 걍 닥치고 공부임

 

이런 생각 한다고 성적 안오릅니다잉

 

대학은 너희들의 깊은 생각은 전~~혀 알수가 없음ㅋㅋㅋㅋ

 

이런 생각 하는게 기특해서 널 갑자기 스카웃 해가는게 아니란 말이다

 

그냥 오로지 성적임 그것만이 너를 평가하는 기준ㅠㅠ

 

성적이 안되면 기준이 안되니까 대학에서 널 합격시켜 주지 않음

 

참 병신같지만 이게 현실임한숨

 

우리가 교육제도를 뒤엎을만큼 힘이 있는것도 아니고

 

너희들 모두가 대학도 재대로 안나왔으나

 

스스로 노력해서 성공한 스티브잡스처럼 될수는 없음

 

진짜 이건 아주가끔가다 한명있는 희귀인임

 

그러므로 어쩔수없이 공부를 해야함ㅠㅠㅠ통곡통곡통곡

 

그러므로 고3은 진짜 열심히 해야될 시기임....

 

나중에 나이들어서 인생을 돌아보면

 

고3때 "진짜 열심히 살았다"라는 생각이 들만큼 해야됨

 

어차피 1년동안 힘들꺼 조금 더 힘들더라도

 

열심히 해서 조금 더 힘든게 999999999999999배는 나음

 

안그러면 재수해서 이짓을 1년 더 해야함 (2년 3년이 될수도 있음ㅋㅋㅋㅋ)

 

그리고 고3때는 어쩌니저쩌니 똑같은 소리 하는거 많이 들어서 질릴텐데

 

그렇게 많은 사람이 다 똑같은 말을 한다는건

 

사람들이 다 똑같이 느낀 진리니까 하는거임

 

제발 "아 또 저소리네 귀에 딱지 생기겠다" 이러고 넘어가지 않길바람

 

그리고 만약 고3때 공부안하다가 대학 다 떨어지고 나중에 가서

  

"재수해서 열심히 해서 좋은대학 갈꺼야" 라는 생각좀 하지마ㅠㅠㅠㅠ

 

어차피 안했던놈 특별한 동기나 각오없이 또 해도 안하게 되있음

(6에서 중1됬을때와 중3에서 고1됬을때를 생각해보면 공감할수 있을꺼임)

 

그리고 재수하면 주위 친구들은 다 대학생이니까

 

분명 친구들에게 술먹자,놀자 이러면서 연락이옴....

 

근데 매번 거절할수 있을꺼같음?ㅋㅋ 나중엔 걍 계속 나가게 되있음ㅋㅋㅋㅋㅋ

 

재수생은 성인이니까 청소년때하곤 달리 구속하는것도 사라지고

 

학교에 잡혀있을 필요도 없으니까 자유로워짐

 

해탈한 사람이 아니면 그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움

 

결국 또 놀고 성적 떨어지는 과거가 다시 반복되고

 

재수하고 더 나쁜대학 가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깔끔하게 1년하고 끝내는게 제일 좋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

 

공부 잘 못한다고 공부를 포기하거나 열심히 안하는애들

 

" 난 해도 안되 난 빠가니까" 이런생각 제발좀 하지마.....

 

나 가끔 친구들이 그런말 할때마다 왠지 가슴한편이 아리면서 슬프다통곡

 

1년만 열심히 해도 성적 어느정도는 올라간단 말이다!!!ㅠㅠ

 

자기 위치에서 터무니없이 높은 대학은 못가더라도

 

조금 높은곳은 충분히 갈수있어

 

그러니까 힘내고 열심히해~~

 

예비고3 화이팅 1년뒤 다들 꼭 웃는얼굴이였음 좋겠어짱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