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때문에 응급실 갈뻔한 사연★

20여2011.12.09
조회14,571

 

안녕하세요..톡에 처음 들어와보고 처음 글 써봐요 

편하게 음슴체를 쓰겠어요

 

저는 수능을 본 20살 재수생 여자임

12월 7일 저는 친구 한명과 함께 운전면허시험장에 가서 기능시험에 합격했음 음흉

너무 기쁜 나머지 무려 5천원짜리 샌드위치를 흡입하고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매점에서 친구와 컵라면을 뚝딱 해치웠음

그리고 버스를 타고 집에 오면서 요샌 누구나 다 붙는다는 기능셤에 합격한 사실에 기뻐하며

친구와 깨방정을 떨었음

 

우리는 자축하는 마음으로 우리집에 가서 떡볶이를 해먹기로 했음

집에 오자마자 떡볶이를 만들고 남는 떡으로 떡꼬치까지 만들었음

마침 집에 아무도 없어서 우리는 내 방에서 노트북 소리를 100으로 키워놓고

떡볶이와 떡꼬치를 가져와서 지붕뚫고 하이킥을 깔깔대며 시청했음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우리였음..부끄

갑자기 배에서 신호가 오기 시작했음..

사실 운전면허 시험장에서부터 살짝 배가 아프긴 했지만

긴장해서 그렇겠지 라고 생각하고 내 배에 있는 녀석들을 무시했던 나님이였음

변비를 앓아본 적이 없던 나는 당연히 10분안에 해결할 수 있을줄 알았음

친구에게 화장실 좀 후딱 갔다오겠다고 말했음

변기에 앉은 순간 내 배에 있는 불쾌한 녀석들을 밖으로 보내기 위해서

온갖 힘을 다 줬음..

근데 평소와 다르게 덩 들이 쉽게 나오지 않는것이였음!!!!!!

안간힘을 써도 덩 나오는 입구에 걸쳐서 절대 절대 나오지 않는 것이였음!!!!!! 통곡

그렇게 30분동안 힘을 준 나는 온 몸에 힘이 쫙 빠졌음..식은땀이 났음..

일단 항문이 찢어질듯한 아픔에 DDONG 들을 잠깐 올려보내야했음

억지로 억지로 밀어넣었음 근데 제대로 서있을수 조차 없이 똥들이 너무 컸던거였음!!!!!! 통곡통곡통곡

친구가 날 기다리다가 심심했는지 집에 가겠다고 했음..

친구가 가면 제대로 다시 시도를 해보자 마음을 먹었음

참 근데 우리집은 쓸수있는 화장실이 한개임

두군데 있는데 한군덴 고장이 난 상태였음

내가 잠깐 DDONG 들을 보류시킨 사이에 아빠가 화장실 변기를 차지했음

난 못참겠어서 신문지를 들고 베란다로 뛰쳐나갔음

덜덜 떨면서 아까 잠깐 위로 올려보냈던 떵 들을 다시 배출해내려고 노력했음

헛수고 였음..소변만 찔끔찔끔 나왔음..

아빠가 나오자마자 달려들어가서 노력했지만 한시간동안 정말 염소똥같은 똥 한덩어리도

나오지 않았음............

 

이제 무섭기 시작했음..거실에 누워서 엉엉 울었음..

당장이라도 똥이 나올 것 같은데 변기에만 앉으면 똥이 항문입구에서 버티고 안나오는것이였음

아빠가 등도 두드려주고 혹시 체했나해서 손도 따주고 잠이라도 자면 덜아프겠지 라며

자려고 노력도 했지만 나아지지가 않았음..

마침 밖에서 계모임을 하던 엄마가 아빠 전화를 받고 관장약을 사옴!!!

한 줄기 희망이 보였음!!!!! 부끄

난생처음 관장을 해보았음 관장약을 넣고 한 10초 기다렸나 갑자기 미칠듯한 느낌에 화장실로 달려갔음

속으로 '읭..? 관장약이 이렇게나 강력한 힘을 가지고있나?' 생각하며 변기에 앉은순간

관장약만 찍 하고 발사한 내 항문이였음ㅋ

진짜 그 실망감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음..눈물이 나왔음..진짜 힘을 주다가 기절할 것만 같았음..통곡

약사가 10분만 참으면 똥이 나온다고 했댔음 약사를 믿고 한번 더 관장을 했음

엄마가 혹시 모르니 20분동안 참으라고 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참았음

30분이 지나고 화장실에 갔지만 또 다시 관장약만 찍~~~~하고 발사됐음

나는 응급실에 가자고 소리소리를 질렀음......정말 괴로워서 죽고만 싶었음 통곡

이건 겪어보지 않으면 모름

엄마가 가까운 종합병원 응급실에 전화를 했음..

응급실에 와도 관장을 한 뒤에 의사선생님이 장갑을 끼고 손으로 손수 똥을 빼주신다고 하셨음..

결국 내가 직접 똥을 빼기로 했음..비닐장갑을 두겹으로 무장하고 항문에 손가락을 슬며시 넣어서

똥을 빼내기 시작했음..정말 똥은 항문 입구에 있었음!!!!!! 아휴

그런데 똥들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서 못나오고 정체되어 있던 것이였음..

항문이 찢어져서 피가 나고 똥들도 굳어서 잘 나오지 않았음..한시간동안의 사투끝에

염소똥같은 똥을 소량 빼냈음..(이게 생각보다 잘 안꺼내짐..)

 

무려 비닐장갑 10개를 사용하고 나서 배는 좀 진정이 된듯 싶었음

누워서 자려고 뜨끈한 전기장판에 누웠음

한시간쯤 잤을까 배에서 엄청난 신호가 오기 시작했음

화장실로 뛰어가서 변기에 앉은 순간 묵직한 무언가가 나올것 같은 기미가 보였음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힘을 주니 정말 팔뚝만한 똥이 펑 하고 나왔음!!!!!!!!!!!!! 깔깔

(정말 펑이였음)

그 순간 머리속에선 찬송가가 울리기 시작했음!!!!!!!!!!

그리고 깨끗이 씻고 물을 내렸는데 물이 안내려가는것임..

그랬음..내 똥이 너무 커서 변기가 막힌것임..

위에서 말했지만 우리집은 현재 쓸수있는 화장실이 한군데임..

근데 그 변기마저 막혔었음(현재는 아빠가 뚫어주신 상태..뚫으시면서 디럽다고 하심..)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똥이 왠만한 성인여자 팔뚝만 했음

그 똥이 작은 항문으로 빠져나오려니 얼마나 힘들었겠음 폐인

정말 지옥을 맛봤다가 똥을 싸는 순간 천국을 맛봤음

그 사건 이후로 지금까지 변기에 앉을때마다 그날의 기억이 떠오름

 

별 얘기 아닌것 같지만 똥은 엄청나게 소중한 아이임

똥 그놈 우습게 보면 안됨..

정말 엊그저께 일로 엄청난 교훈을 얻었음

 

여러분들도 변비 조심하시길 바람

저는 집에 혼자 있으면 귀찮아서 밥을 잘 안먹고 라면이나 만두처럼

인스턴트나 렌지에 돌리면 쉽게 먹을수 있는 것들만 먹음

그것이 이런 결과를 낳은듯함

게다가 그저께 하루동안은 샌드위치, 컵라면, 떡볶이 등등 밀가루 음식을 하루종일 쳐먹쳐먹함

거기다가 시험때문에 긴장해서 소화도 안됐음

건강한 배변습관 유지하시길 바람

저는 엊그저께 사건 이후로 변비에 좋다는 음식은 무작정 다 섭취하고 있음

변기에 앉을때마다 엊그제 기절할 뻔한 사건이 생각나서 미치겠음..

진짜 살면서 다신 겪기 싫음..그 팔뚝만한 똥을 쌀때 애를 낳아본적은 없지만

뭔가 애낳는 느낌이였음.다신 맛보기 싫은 그느낌 으앜!!!!!!! 통곡

 

 

어쨌든 결론은 변비 조심하세요!!!!!!!!!!!!!!!!!!!!!!!!!!!!!!

 

 

음,,이 글을 어떻게 끝내야 할까

톡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