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고생하고 있을 오빠... 다른사람은 몰라도 나는 오빠 기다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자신만만하게 기다린다고 말한 내가 죄스럽기만 하네... 오빠 입대한지 고작 4개월 됬는데 이러는 내가 죄스럽고. 전화 받았을땐 마음의 준비라도 하게 해줘야 할텐데 내색 안하고 전화통화하는 것도 정말 죄스럽고, 첫 휴가 얼마 안남았는데 신경질만 내는 내가 죄스러워... 다른 남자를 좋아하게 된 내가 정말 죄스럽고... 이제와서 오빠의 단점들만 보이는 내 눈도 정말 죄스러워.. 오빠한테 감정이 식은 이 순간 내 모든게 너무 죄스럽기만 해. 정말 미안해.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게 없어. 지금쯤 오빠는 고된 근무 마치고 기상시간 다가오는 지 모르고 자고 있겠지. 나도 섣불리 결정하는게 아니란 걸 알아줬으면 좋겠지만 오빠는 멀지 않은 날에 나한테 이별통보를 받으면 그냥 내가 나쁜 년이겠지. 차라리 동기들이랑 내 욕 하면서 훌훌 털어냈으면 좋겠지만 오빠는 너무 여리고 착하고 무뚝뚝하니까 그런 말 안하고 혼자 삭히겠지... 무려 두달동안 고민을 해 왔어.. 혹시나 나에 대한 마음이 더 커질까 여태 써놓았던 편지, 우표 덜 붙여서 반송된 편지 보내지 않고 꽁꽁 쟁여두고 있어. 난 이미 준비를 나도 눈치채지 못한사이에 다 하고 있던 것 같아. 오빠한테 화도 많이 났었어. 지금도 서운한 점이지만, 나한테 말도 안하고 비밀로 입영지원한거, 무덤덤한 척 했지만 정말 기분 나빴어. 난 일단 오빠의 여자친구고, 군대에 있는 기간동안 홀로 남아야 할 수도 있는데... 내가 눈치 안챘으면 입영 직전에 말했겠지? .... 오빠가 힘들게 빌려 써 보내준 편지 읽으며 힘냈었는데... 이젠 그 편지에 손도 대지 않아. 나 진짜 나쁜 년인 것 같다. 내가 대학 과 특성상, 보건계열이고 동아리 활동도 하니, 거기다 콘서트 준비중이라 많이 바빴을때, 전화 잘 못받을 수 있다고... 미안하다고 미리 말 했었는데, 전화 한번에 안받는다고 핀잔주는것도 짜증이 났었어. 아니... 지금 생각해보면 오빠가 군인이라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 화가 나는 것 같아. 정말 미안해. 이렇게 오빠 욕 해대도, 오빤 정말 착하고 여리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느껴질 만큼 나한테 의지 많이 하고 있다는게 느껴져. 알고 있으면서도 이러는 내가 너무 미워. 정말 미안해... 이것만 알아줬으면 좋겠어. 한때 나는 오빠와 한 연애가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었어. 그건 거짓이 아니야. 이건 오빠의 잘못이 아니야. 오빠는 모든 사람과 똑같이 군대에 갔을 뿐이고, 나는 병신같이 눈이 다른데로 굴러가 오빠를 버리는 나쁜 년일 뿐이야. 그냥 나를 욕해. 미안해..
미안해 ..
제일 고생하고 있을 오빠...
다른사람은 몰라도 나는 오빠 기다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자신만만하게 기다린다고 말한 내가 죄스럽기만 하네...
오빠 입대한지 고작 4개월 됬는데 이러는 내가 죄스럽고.
전화 받았을땐 마음의 준비라도 하게 해줘야 할텐데 내색 안하고 전화통화하는 것도 정말 죄스럽고,
첫 휴가 얼마 안남았는데 신경질만 내는 내가 죄스러워...
다른 남자를 좋아하게 된 내가 정말 죄스럽고...
이제와서 오빠의 단점들만 보이는 내 눈도 정말 죄스러워..
오빠한테 감정이 식은 이 순간 내 모든게 너무 죄스럽기만 해.
정말 미안해.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게 없어.
지금쯤 오빠는 고된 근무 마치고 기상시간 다가오는 지 모르고 자고 있겠지.
나도 섣불리 결정하는게 아니란 걸 알아줬으면 좋겠지만
오빠는 멀지 않은 날에 나한테 이별통보를 받으면 그냥 내가 나쁜 년이겠지.
차라리 동기들이랑 내 욕 하면서 훌훌 털어냈으면 좋겠지만
오빠는 너무 여리고 착하고 무뚝뚝하니까 그런 말 안하고 혼자 삭히겠지...
무려 두달동안 고민을 해 왔어..
혹시나 나에 대한 마음이 더 커질까 여태 써놓았던 편지,
우표 덜 붙여서 반송된 편지 보내지 않고 꽁꽁 쟁여두고 있어.
난 이미 준비를 나도 눈치채지 못한사이에 다 하고 있던 것 같아.
오빠한테 화도 많이 났었어.
지금도 서운한 점이지만,
나한테 말도 안하고 비밀로 입영지원한거,
무덤덤한 척 했지만 정말 기분 나빴어.
난 일단 오빠의 여자친구고,
군대에 있는 기간동안 홀로 남아야 할 수도 있는데...
내가 눈치 안챘으면 입영 직전에 말했겠지?
....
오빠가 힘들게 빌려 써 보내준 편지 읽으며 힘냈었는데...
이젠 그 편지에 손도 대지 않아.
나 진짜 나쁜 년인 것 같다.
내가 대학 과 특성상,
보건계열이고 동아리 활동도 하니,
거기다 콘서트 준비중이라 많이 바빴을때,
전화 잘 못받을 수 있다고...
미안하다고 미리 말 했었는데,
전화 한번에 안받는다고 핀잔주는것도 짜증이 났었어.
아니...
지금 생각해보면
오빠가 군인이라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 화가 나는 것 같아.
정말 미안해.
이렇게 오빠 욕 해대도,
오빤 정말 착하고 여리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느껴질 만큼 나한테 의지 많이 하고 있다는게 느껴져.
알고 있으면서도 이러는 내가 너무 미워.
정말 미안해...
이것만 알아줬으면 좋겠어.
한때 나는 오빠와 한 연애가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었어.
그건 거짓이 아니야.
이건 오빠의 잘못이 아니야.
오빠는 모든 사람과 똑같이 군대에 갔을 뿐이고,
나는 병신같이 눈이 다른데로 굴러가 오빠를 버리는 나쁜 년일 뿐이야.
그냥 나를 욕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