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가꼽은 10대 음모론

ㅇㅇ200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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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영국의 인터넷 상에서 끈질기게 떠도는 루머 10개를 일간 더 타임스가 추려 기사화 했는데요. 타임스는 이번 조사가 영화 '엑스파일'의 개봉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농담을 곁들이기도 했습니다.

 

타임즈가꼽은 10대 음모론


다음은 기사 원문입니다.

 

1.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와 사이에 아들을 하나 두었는데 이 아들이 프랑스 메로빙거 왕조의 조상이다 : 이런 내용을 담은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는 교회가 지난 수세기 동안 거짓말을 해왔다고 믿는 사람들에 힘입어 수천만 권이 팔렸다.

 

2. 외계인들이 피라미드를 지었다 : 물론 그들이 지었다. 수백 년 간의 고된 노동과 지칠 줄 모르는 노예들을 제외하면 (외계인 말고) 다른 어떤 것이 그토록 놀라운 기하학적 건축물을 창조할 수 있었겠는가. 스톤헨지를 보라.

 

3. 폴 매카트니는 죽었다 : 40년 간 증거도 없이 이런 루머가 있었는데 폴이 직접 이 루머를 걷어찼다. 그는 여전히 살아있다.

 

4. 물에 들어있는 불소가 우리를 세뇌한다 : 그들은 불소가 치아에 좋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사람들을 천천히 길들이고 있다는 것을 안다. 더 늦기 전에 수도꼭지를 잠가라.

 

5. 지구 온난화는 사기다 : 누가 이런 얘기로부터 이득을 보는지는 확실치 않다. 음모론의 첫 번째 원칙을 기억하라. 어떤 것이 널리 사실로 받아들여진다면 그것은 거짓임이 틀림없다.

 

6. 검은 헬리콥터들 : 유엔이 미국을 집어삼키려 한다고 믿는 이성적이고도 제정신인 미국의 일부 무장운동 단체 사람들이 그 증거로 미스터리한 검은 헬리콥터들을 지목한다. 이 헬기들은 아마도 쿠데타를 모의하는 사람들을 감시하기 위해 보내졌을 것이다. 그리고 이 헬리콥터가 소들을 불구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왜냐고? 질문이 너무 많으시군.

 

7. 빌더버그 그룹이 세계를 지배한다 : 고위 정치가와 학자, 기업가들의 비밀모임 빌더버그 그룹은 고맙게도 실제로 존재한다. 그러나 모임은 온갖 추측을 낳으면서 비밀에 싸여있다. 누군가가 회장을 맡고 있다는 사실만 알아도 멋지지 않은가?

 

8. 미국 정부의 비밀 창고 : 미국 정부는 우리가 알지 말아야 할 것들을 모아놓는 창고를 갖고 있음이 확실하다. "예수가 최후의 만찬에서 썼다는 성배를 찾고 있나? 로스웰 외계인 옆에 있는 세 번째 통로일세" 이런 건 인디아나 존스에게나 통한다.

 

9. 시인 셸리는 살해됐다 : 이 시인의 죽음이 사고가 아니었다는 루머는 인터넷 시대 이전에도 음모이론을 믿는 것이 가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10. 존 F. 케네디는 CIA에 의해 살해됐다 : 이 음모론의 전형인 루머를 왜 아무도 더 이상 믿지 않을까. 이 루머는 바코드 음모이론에 자리를 물려줬는데, 문제는 이런 걸 믿는 요즘 애들이 너무 어리다는 것이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어떤 아이디어를 짜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