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나니 각각 2골’ 맨유, 울버햄튼에 4-1 대승

개마기사단201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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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2011-12-1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울버햄턴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동시에 최근 리그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연이은 탈락으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맨유는 10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라포드에서 울버햄턴을 상대로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나니와 루니의 연속 골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두었다.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양팀 라인업

홈팀인 맨유는 승리가 절실했다. 워낙 팀 분위기가 침체된 탓에 승리를 통한 반전이 절실했다. 퍼거슨 감독은 루니와 웰백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존스와 캐릭을 중앙에, 나니와 발렌시아를 측면에 배치했다. 에브라, 퍼디난드, 에반스, 스몰링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챔피언스리그 바젤전에 활약했던 영과 박지성은 나란히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정에 나선 울버햄턴 역시 승리가 절실했다. 14라운드까지 4승 2무 8패 승점 14점으로 16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다행히 최근 경기에서 거뒀는데, 맨유와의 경기에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였다. 믹 맥카시 감독은 도일과 플래처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한편, 워드, 헨리, 오하라, 자비스로 하여금 중원을 구성케 했다. 수비에는 주바로, 존슨, 베라 에드위즈가 나섰다.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 펼친 양팀

경기 초반부터 양팀은 활발하게 공수를 주고받았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울버햄턴이었다. 경기 시작 25초만에 플래처가 재빠르게 슈팅을 시도하며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맨유는 전반 3분 나니가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들어 빠르게 슈팅을 시도하며 첫 포문을 열었다.

양팀 모두 경기장을 넓게 활용하며 적극적인 경기를 펼친 가운데, 맨유의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8분 상대 진영 우측을 침투한 발렌시아가 중앙으로 쇄도하는 캐릭을 보고 크로스를 올렸고 그대로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이어졌다. 골대를 살짝 넘기며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16분에는 캐릭의 침투 패스를 연결받은 루니가 상대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맞이했지만 상대 선방에 막혔다.

맨유 나니 선제골, 루니 추가골

울버햄턴 역시 맨유에 맞서기 위해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맨유 진영으로 침투하는 것에 비해 위협적인 슈팅의 기회가 많지 않았다. 빠르게 경기가 진행되며 양팀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7분, 나니가 주인공이었다. 울버햄턴의 페널티 박스 외곽 좌측에서 공을 잡은 나니는 상대 수비 세 명을 제치며 중앙으로 이동한 후 슈팅으로 이었다. 이는 그대로 울버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7분, 맨유의 추가골이 터져나왔다. 주인공은 9월 18일 이후 침묵한 루니였다. 루니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던 루니는 상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패스를 받아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턴의 맥카시 감독은 전반전 종료 전에 만회골을 기록하기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활용하는 등 변화를 꾀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울버햄턴, 후반 시작과 함께 만회골

양팀은 교체 없이 후반에 돌입했다. 만회골이 절실했던 울버햄턴은 최전방의 도일과 플래처가 활동량을 넓히며 맨유를 공략했다. 후반 2분, 울버햄턴의 만회골이 터져나왔다. 주인공은 울버햄턴의 주포 플래처였다.

맨유 진영 왼쪽을 파고든 자비스가 중앙으로 파고들던 플래처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헤딩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플래처가 헤딩 슈팅을 시도할 당시 에브라가 공중볼 경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플래처는 이 골로 최근 16경기 11골의 기록을 쌓았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울버햄턴은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오하라, 자비스 등이 측면에서 호흡을 맞추며 기회를 만들었다. 플래처 역시 득점 후 더욱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맨유의 페널티 박스 안을 공략했다.

맨유, 나니-루니 골폭풍

만회골을 내준 맨유는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울버햄턴에게 기회를 내주며 주춤했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다시 만회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후반 11분, 발렌시아가 만들고 나니가 마무리했다.

상대 진영 측면을 파고든 발렌시아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중앙으로 쇄도하는 나니를 보고 패스를 이었다. 나니는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그리고 다시 루니가 포문을 열었다.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후반 17분, 상대 진영 측면을 파고든 발렌시아가 중앙으로 공을 올려줬고 나니가 멋진 발리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교체 카드 활용…끝까지 최선 다 한 양팀

양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경기 변화를 꾀했다. 울버햄턴은 후반 25분, 활동량이 많았던 오하라를 대신해 헌트를 투입했다. 후반 29분에는 득점을 기록한 플래처를 제외하고 맨유에서 활약한 바 있는 이벵스-블레이크를 투입했다.

퍼거슨 감독 역시 남은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하지만 울버햄턴과 상황은 달랐다. 기존 선수들을 보호하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후반 22분 에브라 대신 프라이어스를 투입했고, 후반 29분에는 웰백을 대신해 마케다를 투입했다. 이어 32분에는 두 골을 기록한 나니를 대신해 영을 투입했다.

양팀은 교체된 선수들을 바탕으로 막판 공격에 총력을 쏟았다. 맨유는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필 존스의 패스를 받은 마케다가 추가골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울버햄턴은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맨유의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얻어 슈팅에 나서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양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12월 10일 -올드 트라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17,56 나니, 27,62 루니)

울버햄턴 1(47 플래처)

*경고: 퍼디난드(맨유)

*퇴장: -

▲ 맨유 출전 선수(4-4-2)

데 헤아 - 에브라(67 프라이어스), 퍼디난드, 에반스, 스몰링 -존스, 캐릭, 나니(77 영), 발렌시아 - 루니, 웰백(74 마케다) / 감독: 알렉스 퍼거슨

*벤치 잔류 : 박지성, 깁슨, 린더가르트, 긱스

▲ 울버햄턴 맨유 출전 선수(4-4-2)

헤네시 - 주바르, 존슨, 베라, 에드워즈(31 밀리아스) - 워드, 헨리, 오하라(70 헌트), 자비스 - 도일, 플래처(76 이벵스-블레이크) / 감독: 믹 맥카시

*벤치 잔류: 브리에스, 엘로코비, 스티어맨, 함밀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