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게 너무 힘드네요.. 고통의 연속......

바다2011.12.11
조회1,369

네이트판 존재한다는걸 얼마전에 알았어요..

여기 올라온 글들을 보면서,

언제 한번 저도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이제야 올리네요..

글솜씨가 좋은편이 아니라 그냥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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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3살 남자입니다.

고등학교때 체육시간에 배구 하다가,

처음 어깨가 빠졌고, 그 뒤로도 어깨가

많이 빠져서 신검 4급 받았습니다. 그래서,,

공익갈바에야, 어려운 집안 형편에 도움을 주고자해서

현재 방위 산업체에서 근무중 입니다..

 

저의 고민은 저희 집안 입니다..

그 문제의 중심에 있는사람은 저희 아빠구요..

제가 아주 어릴때부터 저희 아빠는 도박을 해 왔습니다..

제 머릿속에 있는 아빠의 기억이라곤,,

 

월급을 받으면 도박을 해서,,

저희 가족을 힘들게 했고,

가족들에게 핑계나 거짓말을 많이 했고,,

엄마와 맨날 도박 문제로 다투던 모습만 생각나네요..

 

사실 아빠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습니다..

왜냐면 우리 가족을 너무 힘들게 했으니까요..

14살 쯔음부터 아빠가 도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을 거에요..

 

그때가 어땠냐면,,

일해서 월급 받은거, 도박으로 다 날리고,

미안하다고 엄마한테 사과하고

다시는 안그러겠다,  그러고,,

 

한동안 잠잠하다가,,

 

또 도박해서 자기 월급 다 날리고,,

미안하다고 엄마한테 또 사과하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 또 그러고,, 

 

한동안 잠잠하다가,,

 

또 도박해서 자기 월급 다 날리고,,

미안하다고 엄마한테 또 사과하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 또또 그러고,,

 

한동안 잠잠하다가도 또또또 그러고,,

 

이것만 해도 대단한데, 저건 아무것도 아님..

16살~17살 쯤이였나?

 

엄마몰래 대출 받고,

회사 자기 멋대로 그만둔후,,

일 간다고 거짓말 하고, 일 안가고 대출받은 돈으로 도박장에 가서 도박해서 돈 다 날려먹고..

대출 받은 돈 중에 일부는 자기 도박하는 몇달동안 엄마 속임용으로 월급이다 하면서

돈봉투에 돈좀 넣어주고,, 

우리집이 그때부터 빚 생겼고,,

 

그러다가 20살땐 더 큰 일이 터짐 ㅋㅋㅋ

대학교 잘 다니고 있는 와중에,,

아빠가 도박할려고 사채를 끌어씀...

몇달 동안 잠적함...

 

그사실을 알고

아빠가 잠적한 와중에 우리는 아파트 팔고

일부의 빚 갚고, 나 동생 엄마는 원룸으로 감..

아빠가 도박할때마다 우리 가족은 힘들어했찌만,

그땐 특히 더...

엄마가 그때 상당히 힘들어 하셨음..

나도 힘들었고, 나보다 몇살 아래인 동생도 힘들었고,,

 

그래서 우리집은 아파트 팔고,

원룸으로 옮김..

그러는 와중에 엄마 나 동생 살고 있는데

아빠가 연락 옴...

미안하다고 앞으론 안 그러겠다고 ㅋㅋ..

이쯤 되면 진짜 웃기지도 않음 ㅋㅋ..

 

나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이젠 진짜 못 참겠다고,,

도박 저거 못 끊는다고

그러면서,, 차라리 아빠랑 이혼하라고

그랬던 기억이 남..

 

엄마도 힘들었는지 아빠한테 이혼하자고 했음..

아빠랑 법원까지 갔지만,,

아빠가 이혼 못해준다고,

용서해 달라고 해서,,

엄마가 또 한번 더 기회를 줌...

 

엄마,, 아빠가 또 도박 안할거 같나?

도박은 손모가지 잘려도 못 끊는다고

그냥 이혼하는게 낫다고 말렸지만,,

 

그러나 엄마는,, 혼자 벌어선 생활비랑

월세 어림 없다고 아빠를 한번만 더 믿어 본다고 함...

아빠가 또 월급 받으면 월급 우리집으로 들여 보내 준다고 말했는지..

엄마가 거기에 또 넘어감.. 바보같이..

진짜 엄마도 겁나게 답답함...

짜증날 정도로...

 

그러던 와중에,,

조그만 원룸에 아빠가 들어올려고 하던걸

내가 안된다고,, 비좁다고,,

아빠 꼴도 보기 싫다고 내쫓아서,,

아빠는 우리집에서 차타고 20분 거리인 할머니 집으로 감..

 

한동안,.. 한 4개월정도는,, 아빠 우리집에 돈 꼬박꼬박 넣어줬음..

그러던 와중에 역시나..

또 도박을 시작함....

 

나는 역시 그러면 그렇지 라고 생각함..

또 옛날 생활이 반복됨..

 

아빠가 사과하면 엄마는 또 마지막기회다 라고 봐주고..

또 한동안 잠잠하다가..

또 그러고...

 

그 생활이 지금까지 반복중임...

현재까지도 우리를 괴롭힘..

 

나는 엄마한테,, 현재까지도,,

아빠랑 이혼하라고,, 언제까지 이렇게 살거냐고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고 신경 안쓰이게 살아야지 그러면서,,

아빠랑 이혼하라고 하지만..

 

엄마는 또 이혼이 쉽냐고,,

아빠 이야기 하면 머리 아프다고 말하지 말라고 그럼...

자꾸 회피함...

 

근데 그것보다 더 짜증나는건

지가 잘한것도 없는 주제에

의처증 까지 있다는 거임..

 

엄마가 친구들이랑 한잔씩 하는걸 좋아해서,,

한번씩 한잔 하러 가면

(일주일에 두번정도 가는듯 ..)

엄마한테 수시로 전화해서

어디냐고, 누구랑 있냐고,,

몇시에 나갔냐고,,

그럼...

 

그러다가 엄마가 짜증나서

전화기 꺼놓으면,,

나한테 까지 전화함...

내가 받기 싫어서 전화 안 받으니까

 

심지어는 새벽 1시 30분에 집까지 찾아와서

자고 있는데 불키고 엄마랑 이야기좀 하자고,,

잠깐만 밖으로 나오라고 그럼...

 

작년엔,,

엄마를 불러내서,,

노래방으로 데려감..

노래방에 노래를 틀어놓고

엄마 붙잡고, 남자 만나냐고,,

 

엄마가 만나는 사람 없다고,,

노래방 밖으로 나갈려고 하면,,

팔 잡고 못 나가게도 하고,

밀어서 넘어 뜨려서 노래방 테이블에

머리도 박을뻔 했다고 함...

 

어쩌다, 엄마가 도망쳐서

엄마가 집으로 헐레벌떡 왔음,, 아빠 미친거 아니냐고,,

자초지종을 설명하면서 문 잠구고 있었는데..

그 당시 집에 내가 있었음...

 

한 5분 지났나.. 아빠가 올라옴..

현관문 탕탕 두드리면서 문 열라고 그럼..

내가 인터폰으로 돌아 가라고 했지만,,

문 두드리면서 난동 부리길래

엄마가 문 열어줌..

 

아빠 들어오자마자..

나한테 욕하면서 한대 칠려고 함..

엄마가 돌아가라고 울부 짖으니까..

아빠 돌아감..

 

진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 지금도 열받음.

글쓴이가 어깨탈구가 있어서 함부로 주먹도 못씀..

어깨 빠질까봐.. 저번에 팔 휘두르는 동작에서 빠진 적이 있어서..

그래서 엄마를 지켜주지 못할까봐,, 두렵기도 하고,,

아빠랑 싸우다가 어깨 빠지는 상상하면 끔찍함...

치욕스럽기도 할거 같고..

 

그래도 그땐 동생이 집에 있어서

그래도 든든했지만,,

지금은 동생도 군대가고 없고

집에 나랑 엄마 둘 뿐임..

그래서 의처증 있는 아빠가 또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나 싶은 마음이 많이 듬..

 

솔직히 말해서,,

엄마가 이혼하자고 하면

칼부림 날거 같아서 겁남..

 

진짜 나... 사는거 너무 힘듬...

어떻게 해야됨...? 몸과 마음이 지침...

요즘엔 죽고 싶은 생각도 들고 그럼..

연탄 가스 마시고 죽으면 고통이 덜할까?

아파트에서 뛰어 내리면 고통은 한순간이고 편안해질까?

 

하는생각...

 

동생은 군대가서도

집이 많이 걱정되나봄..

군대 생활 마음 편히 하라고,,

전화오면 아빠도 생활비 잘주고,

별 탈 없이 잘 지낸다고 말은 하지만......

 

이런거 어디가서 말할데도 없고...

어디가서 말하면 누워서 침뱉기고...

하니까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ㅎㅎ..

 

한번은 회사에서 일하다가,

사는게 왤케 힘들죠? 라고,, 같이 일하는 아줌마 한테 말하면,,

니 나이에,, 힘들게 뭐가 있냐고,,, 내가 더 힘들다 그러시는데,,ㅋ 

이런 상처가 있다는건 상상도 못하시겠죠?

하긴,, 내 나이에 이런 우여곡절 많은 저같은 경우도 드무니까요...

그래도 회사에선 최대한 밝은 모습 많이 보여줄려고 노력하네요..

 

후우,,, 

여기 적고 나니까 좀 시원해 지네요..

인생 선배의 조언 듣고 싶습니다...

 

글쓴이도 사람이기에,, 악플 보면 상처 받습니다..

글쓰실때 조금만 조심해 주셨으면 ㅠㅠ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