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아버지 장례식장..

왜일까...2011.12.11
조회4,906

남자친구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 가셨습니다.

그래서 새볔에 그 연락을 받고 같이 내려 가기로 마음 먹었는데

아버지 돌아가신 병원이며 다 같이 가자고 합니다.

제 생각으론 왠지 가면 안될것 같고 괜히 짐만 될꺼 같아서

남자 친구 먼저 시골 가 있으면 일 끝나는데로 간다고 하였습니다.

(남자친구 아버지도 한번도 뵌적이 없는 분이고.. 가족들도 한번도 뵌적이 없는 분들입니다. )

그런데 계속 옆에 있어주면 정말 힘이 될꺼 같다고 해서 직장 휴가 3일 내고

같이 시골을 내려갔습니다.

근데 남자친구 형수님과 아버님과 만나시는 여자분(어머님은 일찍 돌아 가셨다고합니다)

저 보자 마자 하시는 말씀이 쟤 데려가게? 왜 데리고 왓냐고 ..

저 소개 받으려고 간거 아니라 남자친구 옆에 있음 힘이 되어 줄꺼 같았고

그리고 저 손님들 오시면 음식 나르고 잡일 하러 간다는 생각으로 갔는데

보자 마자 인상 찡그리시며 왜 데리고 왓냐고 머라고 하시드라구요..

 

그렇게 여차 저차 하여 장례식이 진행 되는데

그 형수님과 아버님 만나시는 그 여자분은 계속 지인분들과 얘기 하시고

그 장례식장 음식 나르고 하는걸 아얘 저한테 다 맡겨 놓으시고

저 혼자 계속 음식 나르고 설거지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이거 해라 저거 해라 계속 시키 시드라구요

자기네들 밥상도 차려달라고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계속 미안하다고 그러고 형수나 그 만나시는분 원래 그런분 아닌데

정말 미안하다고 계속 그랬습니다.

 

그렇게 3일이 지나고 아버님 화장터로 가는데

한번도 못뵌 남자 친구 아버지라 마지막에 인사 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정말 가면 안될꺼 같아서 (가신분들 전부다 친척분들..)

남자친구한테 안간다고 하였습니다.

근데 그 형수분이랑 그 만나시는분이 끝까지 따라온다고.. 계속 눈치 주고 그러시네요..

근데 남자친구가 마지막이니까 정말 미안하다며 힘들어서 그러니 옆에서 계속 

손좀 잡아달라고 하드라구요..그래서 따라 버스 타고 아버지 일하시는곳 살고 계셧던곳 계속 돌아 다니다가..

그냥.. 저도 모르게 그냥 버스 안타고 .. 그냥 화장 끝날때까지 어딘지도 모르는데 멍하니 돌아 다녔습니다.

다들 절 하시고 인사하는데.. 전 가족도 아니고 .. 인사도 못하게 하드라구요..

 

얼굴 한번 못뵌 남자 친구 아버지 장례식장은 원래 가는게 아닌가요?

전 순전히 남자친구 부탁도 있었고 .. 일 손 모자랄까봐 도와드릴려고 회사까지 빠지면서

갔는데 눈치만 계속 받고 그러다가 왓네요 ..;;

그냥 어느 욕하는건 없고 .. 그냥 궁금 해서 그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