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봉덕국민학교 다녔던 같은 반 친구에게!

정서경201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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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의 얼굴은 약간 까무잡잡한 소년이었지만 참 잘생긴 아이였고 심성이 착하고 조용한 아이였던거 같습니다 대구 봉덕국민하교 4학년인지 5학년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같은 반이었고  이름은 성이 정씨라는거 이것도 가물가물 ㅠ ㅠ

 

우리집은 그때 당시 봉덕동 (구 효성여대 4거리 가기전) 대로변에 참식당이라는 돼지갈비집을 하고있었고

 

친구네 집은 대로길건너편 골목에 쌀집을 하고있었어요 연탄도 있었던거 같고

친구네 집근처 그 골목의 입구에 꽈배기 도너츠도 팔고 해서 가끔 심부름 가곤했는데...^^

 

갈때마다 친구는 일을 하고 있었어요~

저희 유치원 원장님께서  어릴때부터 일을 많이 해온 아이들은 사고해결능력이 탁월하다고 하셔서

그말을 들을때 문득 어린시절의 그친구가 생각이 났어요

 

그친구는 조용했지만 공부를 잘했어요

내뒤에 앉았었고 공부할때 뒤돌아 책을 같이 보는 수업을 하고있을때 였어요

나는 컬러 학생대백과를 가져왔는데

그 친구가 그책을 관심있게 보는걸 이제사 느꼈답니다 (거참 희안하죠 그땐 모르던 눈빛은 이제사 기억하다니,,) 암튼 그 책에는 세계여러나라의 민족에 관한 사진과 글이 있었는데

친구가,, 아프리카 민족의 사진을 볼때 제가 농담으로 ... 니네 엄마닮았다 그랬거든요

그때 나는 관심의 표현이었는데...그거 아시죠 말이 헛나오는거,,,!!!!!!!

왜..일부러 ....막  말하는거 있잖아요.. ㅠ ㅠ(좋아하는 애한테 괴롭히는 심리 같은거...)

사실은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거든요... 근데..그게 나쁜건줄 알았나봐요

그래서 일부러 못된말하고!

 

지난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공개사과 합니다!

 

친구야!

그때 참 미안했다! 농담이라도 그런말 하면 안되는데! 남자들한테 친절하면 안되는줄 알고 몰지각한 4학혹은 5학년의 여자아이의 실수를 너그러이 이해해주길!

그땐 나도 모르게...너무 말이 헛나왓어 미안해!

 

그리고...이렇게 세월이 흘러서 만화 영심이를 다시 찾아보고..호소자2의 안정국도 찾아보고 ㅋㅋ

좌효호도 좋았는데..

왜 그때가 그립니~~ㅠ ㅠ

암팅 니이름도 얼마전까진 기억해엇는데...이젠 그 이름도 잊혀지고 살다보니...좋은기억들이 많이 바람에

날아가듯 그렇게 지워지나봐~

 

친구야  건강하고~ 아직도 대구살는지 모르겠지만 ~^^ 올 크리스마스엔 너에게 행복이 가득하길 기도할게! 친구야!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