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상실한 고딩들때문에 골치아픔ㅡㅡ★★★

어이상실2011.12.12
조회3,706

안녕하세요

이제 곧 사회인이 되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어이가 없는 고딩들 때문에 처음 글을 써봐요.

처음쓰는글이라 횡설수설하고 길지만 ㅠㅠㅠㅠ 끝까지 읽어주세요

스압이 쪼금있어용

남자친구는 있지만 요즘대세라는 음슴체를 쓰겠음.

 

2년전 설날이 지난 몇일 뒤 버스인가 상가에서 지갑을 잃어버렸음

(아 생각해보니 설날이 아니라 추석이였음..! 설날/추석 둘중하나였기에 헷갈렸음!)

고등학교때 부모님께 처음받은 지갑선물이였기때문에 나는 나름 의미있는 지갑이였음

그리고 설날이 지난지 몇 일 안된날이였기때문에 현금이 꽤많이있었음통곡

5만원권이 나온지 얼마안된시점이였기때문에

처음으로 외할머니께서 빳빳한 5만원권을 주셨음

그리고 그게 외할머니께서 주신 마지막 용돈이되어버렸음..슬픔

그리고 거기엔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찍은 잘나온 스티커 사진들만 골라서 넣어 다녔음

이게 제일 속상하고 짜증남버럭

아무튼

그 지갑을 잃어버리고 부모님께서 새로 지갑을 사주셨음

수많은 포인트카드들과 체크카드 를 재발급받는다고 귀찮았음..ㅋ..으으

그런데 얼마전에 우체국에서 우편함에 우편물을 찾으러 오라는게 붙어있었음

택배올게없었기때문에 뭐지? 싶었음 종이에는 지갑 이라고 쓰여있었음

엄마아빠오빠 모두에게 전화를 했음 지갑잃어버렸냐고!!!!!!

근데 지갑잃어버린사람이 아무도없는거임

지갑은 내가 잃어버린 그 지갑밖에없음

그래서 거기 써있는 택배아저씨한테 전화를했음

아저씨가 주소를 물어보더니

"아! 어이상실님이시죠? 우체국에 지갑찾으러오세요~" 이러는거

2년전 잃어버린 지갑을 지금에서야 찾는다는게 좀 이상하긴 했지만 내 지갑이라니 찾으러갔음음흉

돈은 다 필요없고 그냥 사진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갔음

당연히 그 지갑일줄알았음..ㅋ...

경찰서에서 우편으로 보낸거라서 3300원을 내야한다고함

그래서 돈을내고 우편물 받고 버스를 타러갔음

버스정류장에 서서 심호흡을 하며 사진만이라도 있어라... 생각하며 뜯어보았음부끄

으잉? 내지갑은 갈색인데?당황

으잉? 이 수건같은 다 떨어진 검은 지갑은 뭐지?당황

근데 내 민증이있네? 엉? 내가 고딩때 처음 발급받은 민증이네?당황

이 지갑은뭐지? 하며 열어보았음

다 떨어져있음

사진 몇장이 있음

그 지갑주인의 민증이 있음

도서관 회원카드와 몇몇포인트카드가 있음

돈넣는곳보니 돈은하나도 음슴

아마 그 지갑 처음주운사람이 가져간듯?

어? 이 흰색종이는 뭐지? 수험표였음

그랬음 그아인 고3수능을 친 학생이였음

근데 우리집에서 1시간정도 떨어진거리에 사는 애 였음

여기 이지역은 좁아서 3다리? 4다리 걸치면 다 아는사이임

그쪽지역에 사는 친구한테 그애 이름이랑 수험표사진을 찍어서 학교를 물어봤음

그친구 출신 고등학교라고했음

일이 술술잘풀리는것같았음짱

후배들한테 물어보니 후배의 후배친구였나? 암튼 그래서 나한테 연락을 하라고 했음

그리고 몇시간 뒤 지갑주인이라고 장문의 멀티메일이왔음

 

많이화나셨다고 들었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드린다고

기분많이나쁘시고 어이없을거 이해한다고

상황설명을 해준다고 자기가 알바를 같이한 친구가 있다고함

그친구가 아는오빠한테 내민증을 받았다고 함

지갑주인이 민증있으면 편하겠다고 하니 그 친구가 내 민증을 줬다고함

민증을 받은지 한달정도가 되었고 그사이에 지갑을 잃어버린거라고함

내 민증 사용한적도 한번도 없다고함

솔직히 님들같으면 이말을 믿겠음?ㅋ

제발 신고만 하지말아달라고 자기집안형편이 많이안좋다고함

어떻게든 사과드릴테니까 그 방법만 피해달라고

 

그래서 그 아는 오빠가 누구냐고 물었음

 

그러니까 나이트 삐끼라고함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나이트삐끼이름이뭐냐고

남의민증을주웠으면 돌려줄생각을하셔야지

왜 함부로돌려쓰냐고 어이없다고 했음

 

그니까 그 나이트삐끼이름은 자기도모르겠다고함

그친구도 사용하지않고 자기한테 준거라고 ㅋㅋㅋㅋㅋㅋ

자기가 생각이 짧았다고 정말죄송하다고함

 

그래서 처음에 누가먼저 주웠는지 알아오던지 그쪽이 책임지라고

저는 그런건모르겠고 일단 그쪽 지갑에서 제 민증발견한거니까 이렇게말했음

 

그니까 알바하던 친구랑 연락처도 모르고 처음 발견한 사람을 찾을방법이 없다고함

그리고 그 증 사용한적도 없다고 ㅋㅋㅋ 언니 제발 한번만용서해주세요

어떻게든 사례하겠습니다 저희집안형편도안좋아서 감당할수없습니다

이런 드립을 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알바하던 친구가 민증줬다면서요 그만큼 친했다는 거잖아요

근데 그친구랑 연락이 안된다는게 말이되냐고 거짓말하지말라고

나이트삐끼라는 사람 어디나이트에 이름이 뭔지 알아오라고했음

거짓말할생각하지말고버럭

 

그니까 하루종일 일할때 붙어있어서 얘기를 많이나눴는데 그외에 연락하지 않았다고함

어떻게든 사례하겠다고 아빠가 하루하루인력뛰어서 생계유지하고 있다고함

안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제발사정한번만생각해달라고 언니 정말정말죄송합니다 이럼

언제봤다고 내가 니 언니임?찌릿

 

내가 집안사정도 안좋다고 막 이러면서 사례하겠다는게 어이가없는거임

그래서 뭘 어떻게 사례를 하겠다는 거냐고 물었음

 

그니까 자기가 알바를 하고 있는데 자기선에서 어떻게든 사례금을 준비하겠다고함

자기는 정말 한번도 사용한적이 없다고

자기집에서 해결할수없다고 사정한번만 봐달라고 계속 그러는거임

 

이때 군대에있는 남자친구에게 전화가옴

그래서 이러이러한 일이있었다고 말해줌

내가 지금 국가고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남자친구가 자기가 얘기해보겠다고함

내가 좀 이런일처리 확실하게못하고 좀 우유부단한면도있음실망

남자친구는 그냥넘어가면안된다고 자기가 얘기해보겠다고 번호를 알려달랫음

그래서 남자친구가 지갑주인과 통화를함

남자친구가 뭘어떻게사례를한다는말이냐고 뭐 이런식으로 물었나봄

정확한얘기는 모르겠지만 걔가 12일에 알바월급을 받는다고 했나봄

그러면서 걔가 40만원드리겠다고 그랬음

그래서 남자친구가 나한테다시전화와서 이렇게됬다고 원래 50만원 받으려 했는데

걔사정들어보고하니 목소리가 진짜 진심인것같더라고(민증받은지 한달됬다는거랑 집안얘기)

그래서 걔가 40만원드리겠다고 해서 그렇게 합의했나봄

솔직히 여기서 돈얘기한게 조금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나도 이렇게해야 마음이 편할것같았음

 

그래서 걔한테 계좌번호보내주고 그쪽지갑은 입금확인후에 택배로 부치던지 만나서 드리겠다고

다시는 이런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원래 지갑안에 돈은 하나도 없었고 사진이랑 카드들이랑 수험표는 전부 다 있는것같다고 얘기했음

 

그니까 죄송하다는말밖에드릴말씀이 없다고 사정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죄송하다고 끝냈음

 

근데 어제 저녁에 전화가오는거임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전화를 받음

근데 걔 친구라고함 내 민증을 걔한테 준 ㅋㅋㅋㅋㅋㅋㅋㅋ

연락처를 모른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나한테 육두문자를 막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몇살이나 어린애한테 그런말 듣고있는게 너무 화나고 어이없는거임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나더러 그쪽으로 넘어오라고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니가오라했음

그니까 내가왜가는데 니가온나 이 미친x아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워죽겠네ㅋㅋㅋㅋㅋ

내가 지갑잃어버려놓고 누구한테 지x이냐고 함

내가 지갑잃어버린건 잘못한거지만 그럼 그 민증을 돌려주는게 맞는거 아님?

암튼 걔는 고1때 이쪽에 나이트를 갔다가 삐끼한테 받은거라고 함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그 삐끼 이름뭐냐고 그러면 그 삐끼 연락처를 알아오던지 찾으라고 했음

그니까 왜 지한테 명령질이냐고 또 욕쳐들음 ㅠㅠㅠㅠㅠㅠ

더이상 말이 통할것같지않았음 그래서 그냥 더이상 할말없으니 끊겠다고 경찰서가자고함

 

깜빡하고 처음부터 녹음을못한게 후회되지만 전화내용중 반이상은 녹음함

 

그리고 또 한번의 장문 멀티메일이옴ㅋㅋㅋㅋㅋ 그친구가 보낸거임

 

마지갑당장가온나 그리고 니가 어이상실인지는 나도확인해야겠으니 만나자

장소는 니가정하고 내이름은 개념상실이니까 또 애들풀어서 알아보든가

그건니조때로하고 니민증은 걸렌갑지 오만때만사람들이 다 쓰고다니네

그르배이그튼년아 대가리빠따바로치삘라 정신챙기고다니고 사람가면서 큰소리치고해라 내가 욕하고한건 잘못한거알겠고 그쪽민증잃어버리고 다른사람이 쓰고있는거 알아서 기분나쁜거 충분히 이해하고 또 이해하는데 돈을 물려달라 내가 이년전에 엠씨엠지갑을 잃어버렸다 이건 좀 아닌거같고 그건 우리도 알아볼수없는거고 나이트삐끼가 하루에 사람들을 몇명이나보는데 그걸 기억하고 있는게 이상한거같은데 신고할람하든지 우린 죄 없으니까

 

이렇게오는거임

내가언제돈달라고했음? 지가 사례금드리겠다고 그래놓고 누구한테 그럼?ㅋㅋㅋㅋㅋ

나 나이트 딱 2번가봄ㅋㅋㅋㅋㅋㅋㅋㅋ 20살에가본게 처음이자마지막임

근데 내가 나이트가서 지갑을 놔두고왓다는식으로 말함ㅋㅋㅋㅋㅋ어이가음슴

 

남자친구랑 전화하고있어서 걍 씹음

내폰은 친구랑전화하다가 혹시 군인인 남자친구전화를 못받을까 통화중에도 전화가 오게 신청해놨음

근데 계속 전화오고 문자오고 전화좀받아달라고 통화하자고 언니저 ~에요 전화좀받아주세요

이러면서 ㅋㅋㅋㅋㅋ 그래서 문자로 할말이 뭔데요 문자로 하세요 이러니까

어떻게하실래요??? 이러는거임 왜또존댓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길게말하지말고 경찰서가자니까요? 이러니까 ㅇㅇ 이렇게옴

 

친구중에 법대를 다니는 친구가 있어서 이러한일이생겼는데 이 애를 어떻게 처벌할수있는지 물어봤음

 

근데 친구가 아직 소송법은 배우지 않았다고 잘은 모르겠다고함

 

일단 걔네가 내민증을 쓰고다닌건 주민등록증이라는 공문서를 용도내로 사용한거라서

공문서부정행사죄가 성립할수있다고함

그리고 걔네가 대가리 어쩌고 상스러운 욕섞어서 어디로 나오라니 하는말은 협박죄가 성립할수있다고함

내가 실제로 공포심을 느꼈냐는 상관없이 성립할수있다고함

 

근데 이런건 소송가서 주장할수있는 사유들이라고 그게아니면 걔네한테 이런죄들성립할수있고 실형살수있으니까 닥치고 꺼지라고 하라고 말해줬음

 

참고로 공문서부정행사죄 법정형은 2년이하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협박죄는 3년이하의 징역 500만원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라고 알려줬음

 

솔직히 처음엔 그냥 경찰서가려고하다가 괜히 경찰서들락날락거리기 싫고

돈준다고하니 합의해줄려한건데 이런식으로 나와서 더이상 돈이고뭐고 그냥 경찰서가려고 마음먹음

나진짜 화나서 그냥은 못끝내겠음

다음주에 국가고시 치고 바로 경찰서갈예정임

이거 경찰서가면 확실히 처벌할수있는거임?

또내가 할수있는방법은 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