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200배 즐기는 법 소개해드릴께요

2011.12.13
조회34,253

요즘 스키장 리프트권이 만원이란 소리에 급 스키장 고고싱 !
친구들과 서울 근교에 있는 엘리시안 리조트에 다녀왔어요.

슬로프를 세개 정도 열었더라구요.
저렴하게 다녀오니 기쁨 두 배 !!!

이렇게 프리 시즌에 싸게 다녀오는 기쁨도 있지만,
그 외에도 스키장을 즐기는 저의 소소한 방법을 공개해볼까 해요!
(완전 소소합니다 ㅋㅋㅋ)

 

1. 얼음 속 음식 저장

 

 

사실 스키 타면서 갈증 나서 산 음료수, 진짜 들고 댕기기 귀찮잖아요.
물론 가방을 메고 타면 좋지만, 초보자는 가방 메고 스키나 보드를 타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그럴 땐 사방 천지에 널려있는 냉장고를 사용하면 됩니다 !!
리프트 정상에 올라가서 잘 안 보이는 외진 곳에 음료수를 파묻고 표시해 놨다가 꺼내먹는 거죠.
심지어 제 친구는 패스트푸드점 음료수가 리필 되는걸 악용,
다 먹은 컵을 파묻었다가 갈증나면 다시 꺼내서 리필 해먹더라구요.
이 친구는 진짜 못 이기겠어요 ㅜㅜ

 

2. 언제 어디서나 의자 겸용

 

 

슬로프에 어디 앉아 쉬고 싶은 땐 보드 데크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앉으면 보드 망가지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
보드를 평평하게 놓았을 때 가운데 오목한 부분(캠퍼) 위에 앉아도 무리가 없습니다.
오히려 캠퍼가 높아지게 되면 숏턴을 하는데 유리해 진다고 하네요 !
아, 물론 슬로프 한 가운데에서 이러고 쉬고 있으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으니
꼭 ! 위쪽에서 내려오는 다른 이용자분들을 주시하면서

슬로프 가장자리로 이동하셔서 쉬셔야 한다는 것 !!!

 

3. 하나의 장비로 두 가지 효과를

 

 

보드를 타다 갑자기 지겹다 싶을 땐 바로 썰매로 변경 ^^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But, 경사가 심한 슬로프에서 타다가는 다치거나
패트롤에게 쫓겨날 수 있다는 거 잊지 마시고요 !
제일 낮은 슬로프 중 사람 없는 곳을 찾아 타시길 바래요. 저는 종종 제 실력을 간과한 채 중급, 상급에 올랐다 비참하게 썰매 타고 내려온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랍니다 ㅠㅠ

 

4. 사람구경

 

 

스키장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사람구경 !
이번에 갔을 땐 아직 프리시즌이어서 그런지 스키 스쿨 아이들과 관광 온 중국인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
겨울 칼바람따윈 문제없어 라고 말하는 듯한 후드 넥워머로 꽁꽁싸맨 여성분과 음료수를 마시며 보드를 타는 사람까지ㅋㅋ 역시 스키장에서 사람 구경이 짱인 듯 !!
해마다 스키장에 가면 점점 더 진화(?)하는 보드복 보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아요.
올해는 패턴이 들어간 보드복이 유행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오 ! 스키장 오시는 분들은 다들 패셔니스타 인가봐요. 나만 ㅠㅠ ..

강원도를 제외하고는 아직 스키장이 제대로 개장하지 않았는데요,
어서 빨리 본격적인 시즌이 왔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