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21살 그 1년은 없다

21흔녀2011.12.13
조회270

판을 즐겨보는 21세 흔녀입니다

매일 보다 이렇게 쓰게 된건 처음이네요

길더라도 잘 읽어주시고 조언좀 .. 많이 해주세요 T^T

 

 

저에겐 한달전까지만해도 일년을 사귄 동갑인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헤어진 상태구요

제목 그대로 저에겐 21살의 그 1년이 통채로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동안은 항상 남자친구와 지낸 시간들이 많았고 1년의 거의 80%를 남자친구와 보냈습니다.

처음 사귄 3달동안은 저희도 다른 커플들 못지않게 알콩달콩하고 자기,여보이런말을 스스럼없이 쓰고

주변 사람들이 부러워할정도로 이쁘게 사귀고 있었습니다.

정말 이  3달동안은 한번도 싸운적 없고 항상 웃는 일만 가득했고 항상 즐겁게 행복하게 보내는데 여념없었어요

하지만 이 3달이 지나고 점점 남자친구의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하나둘씩 들려오는 얘기들이 있었어요

처음엔 그이야기를 듣고 '설마,, 아니겠지 에이,, 장난치지마'이렇게 넘겼지만 한달에 한번씩 빵빵 터지는 얘기들... 한두번은 듣고 넘어갔습니다. 아니 200일다되도록 그런얘기들을 들어도 아무렇지않고 그래 과거잖아 하며 넘어갔습니다.

무슨 얘기를 들었는지 궁금하죠? 한달에 한번씩 터진 이야기..

남자친구 친구들이 해준 남자친구의 과거 이야기는 바로 여자와의 잠자리였습니다.

그냥 이게 남자친구의 전 여친이랑 잔거면 상관없죠

하지만 그러게 아니라... 모르는 여자들과 잔 것들...

처음들었던 얘기는 자기의 친구들 두명과 여자하나를 가지고 XX빵한 얘기부터 시작해서

산장에서 어떤여자와 한거... 중딩과 만남을 주선한 이야기... 등등 많았습니다.

이런거 모두다 이해할 수 있었어ㅛ

하지만 제일 이해못하고 헤어진 지금도 이해못할 거는 

사귄지 얼마 안되고나서 저에게 정말 친한 누나 아니 남매같은 누나라며 소개시켜준 언니가 있었습니다.

거기까진 좋았죠 근데 충격적인건 그 남매같은 누나라며 소개시켜준 언니와도 잤다더군요

이제 무슨... 일...인지... 처음엔 이해할수없어서 남자친구에게 따졌습니다.

도대체 왜 잤냐고 왜 잔거냐고 물었더니 남친이 하는말이 욕구 채울려고 잤답니다.

전 그말을 듣고 ... 할말이 없더군요 그럼나는 뭘까..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군요...

그러고도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근데 여름 8월 말쯤 크게 한번 싸우게 되어 헤어지게 되었는데 ..헤어지고 저는 밥도 못먹고 하루종일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 후 헤어지고 한달뒤에 다시 만나 다시 잘해볼 마음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그러고 이번 11월 중순쯤 헤어지게 되었는데 이번에 헤어진 이유는 다시 사귀고 얼마안있다가 저희 커플과 친구네 커플 그리고 남자친구의 친구들과 모여 놀게된날...

전 또한번의 충격을 받게되었습니다

친구들이 한말 야 너남자친구 너랑 헤어졌을때 안마방간거 아냐? 이말을 하는거아닙니까

그 말을 듣는 순간... 아무생각조차 들지 않았고.. 그저 눈물만 흐르더군요...

남친은 어쩔줄 몰라하며 저를 달래기만했고 그말을 한 친구들도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안마방얘기를 든 순간 난.. 얘한테 뭐지? 그저 욕구푸는 기계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

이 일이있고 얼마후에 남자친구와 단둘이 술을 먹게 되었는데 제가 취해버렸는데

제가 남자친구한테 내가너랑 왜 사겨야되? 너랑 자면 창녀된 기분이야 이런말을 하면서 반지를 집어던졌습니다. 제가 심하게 말한거 압니다. 남자분들은 욕하겠죠..

근데 전 정말.. 1년동안 남자친구를 사랑했는데 남자친구는 아니였던거 같아 저에게 21살은 없습니다.

하지만 한달이 지난 이후 지금은 그 1년동안 보낸시간들이 그립습니다.

추억이 정말 무서운거구나 라는 생각을 해요 요즘...

친구들이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거다 이러면서 다른남자만나봐 이래서 소개도 시켜주고 해서 만나보는데

자꾸 헤어진 남자친구랑 비교하게되고 자꾸만 생각이나요..;.

어떡해하면 좋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