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컴플렉스로 인해 죽을 것 같은 여성입니다ㅠㅠ

외모지상주의2011.12.13
조회1,172

저는 22살의 한 여성이에요

정말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에 톡을 써봐요.. 이렇게 글이라도 쓰면 좀 우울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없어질까하고요...

저는 진짜 얼굴이 못생겼습니다.. 요샌 더욱더 그렇게 느껴요 ㅜ 더 슬픈건 얼굴이 못생기면 피부라도 좋아야되는데 피부도 나쁩니다 ...  사실 저는 중학교때까지는 제가 못생겼다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근데 고등학교로 올라가고 나서 제가 못생겼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

사실 중학교때는 귀밑3cm규정이라서 다외모가 거기서거기로 보였거든요.

근데 고등학교를 가니깐 다르더라고요. 확실히 이쁜애들은 이쁘더라고요.

결정적으로 제가 외모에 컴플렉스를 느끼게된 계기는 별명이었어요.

고등학교를 가서 여러명의 친구들과 친해지게 되었고 별명도 생겼죠.

그리고 그 별명은 제외모와 관련된 별명이었어요(안좋은쪽으로요..)

물론 그 친구는 악의적으로 지은 건 아니지만 저는 어린 마음에 크게 상처를 받았아요

물론 겉으로 티는 안냈지만요.

그리고 고등학교 때 만난 친구들중에서도 유난히 더 각별한 친구 몇명이 있었어요.

그 중 한 친구는 사실 그리 이쁜 외모는 아니고 그냥 흔녀에요.

그 친구는 저와 친해서 일 진 모르지만 저랑 닮았단 소리도 들었 던 친구에요

그 친구랑 진지하게 외모에 대해서 얘기 했던적이 있어요.

저희는 서로 솔직하고 진지하게 외모에 대한 평가를 해보자고 했어요.

근데 사실 저는 제가 못생긴건 알았다도 그냥 평범하게 생겼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등급 오크 평범 조금이쁨 이쁨 이었어요. 오크의 기준은 정말 말그대로 진짜진짜 못생겼다였거든요.

근데 그친구는 저보고 솔직히 오크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친구를 평범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때도 티는 안냈지만 솔직히 진짜 상처받고 현실을 깨닫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더욱더 컴플렉스를 느끼게되는건..

저희 집이 진짜 가난하거든요.. 그래서 학교도 실업계로 갔었고요(실업계를 비하하는건 아니에요..)

솔직히 말하면 저 공부도 제대로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못하는거 맞아요..

그래도 꿈이 있었죠.

저는 당연히 제가 대학을 가는 줄 알았어요.

근데 그건 저의 철없던 저의 생각이었죠.

저희 집은 그럴 형편이 절대 안되는데..

그래서 저는 고삼때 생산직으로 조기취업을 갔었어요.

다른 지역에 기숙사 생활을 하게되었어요.

물론 삼개월만에 그만뒀어요.. 너무학교도 그립고 힘들고 집도 가족도 그리워서요

근데 거기서도 역시 상처받은 일이 있었어요.

제가 처음 받은 월급으로 미용실에 가서 파마와 염색을 했어요

그리고 얼마뒤 회사 선배님들과 회식이있었어요.

술자리를 하던 중 한 선배님이 저보고 머리를 했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렇다고 했고요

머 이런얘기를 하던 중 저보고 아 너 누구 닮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누구냐고 하니 개그맨 김영철을 닮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선배들 앞이니깐 아저그소리들은적있다고 웃으면서 넘어갔어요

근데 솔직히 마음 속으로 이런 생각밖에 안들더라고요.

아 내가 아무리 머리를 이쁘게 해도 난 그냥 못생겼을뿐이구나..

생산직을 삼개월만에 그만두고 학교를 다시 나갔고 얼마 뒤 졸업식 이었요.

졸업을 하고나서 막막하고 두려움도 들고 너무 걱정되는게 많더라고요.

사실 친구들은 거의 대학을 갔어요.

그래서 친구들도 잘 만나지 못했어요.  그리고 제 성격이 워낙 소심하고 내성적이거든요.

친한 사람들과는 진짜 웃기고 잘 노는데 진짜 첨보는 사람앞에서는 한마디도못해요.

물론 제 성격도 문제지만 외모콤플렉스로 인해 성격이 더 심해졌어요.

심하게는 아니지만 약간 대인기피증이랄까? 그런것도 있고..

막 버스를 혼자타면 막 웃음소리가 들리면 저보고 웃는것 같고 그렇거든요..

저런것때문에 일자리 구하기도 힘들더라고요.

부딪혀보지도않고 아여긴외모볼꺼야 아여기도 외모보겠지 자꾸 이런 생각 때문에 겁이나더라고요..

그래도 일은 안하면 안됬기에 제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주방일,홀서빙,제과제빵일,옷가게,마트알바 등등 해보았습니다..

근데 최대한 길게 일한게 6개월 입니다..사실 인내심과 끈기도 없다는게 문제에요...

저것도 다 제가 스스로 구한게 아니라 친구소개나 친구와 같이 한것들이에요

지금은 백조로 지내고 있어요..빨리 일을 구해야하는데 엄두가 안나요..

진짜 돈을 열심히 벌어서 성형을 하고 싶기도 한데 무섭기도하고 또 모으기도 어렵고...

제가 패션이나 화장등에 관심이 없는 건 아니에요

근데 저는 화장을 아예 안하고 다녀요..왜냐하면 그냥 어차피 해봤자 호박에 줄긋기고 옷을 이쁘게입어도 돼지목에 진주목걸이라는 생각에요...

제가 얼굴은 진짜 못생겼는데 키는 168에 날씬해요.이건 자랑이아니구요.

사실 몸매는 괜찮다는 소리는 듣거든요

근데 전 이게 더싫은게요 . 친한친구가 저보고  왜 안꾸미냐고 너 날씬하고 옷이라도 잘입고 그냥 화장하라고 그러는데

전 얼굴은 못생겼지만 몸매 좋다고 약간 몸매를 부각시키는 옷에 화장을 하고 그러면 약간 뭐랄까? 그냥 좀싫어요..뭔가좀그래요..

제가 친구들과 처음 술집에 갈려고했을때 들뜬 마음에 좀 어른스럽게 꾸미고 간 적이 있는데요..

근데 남자무리들이 뒤에서 다가왔는데 이런소리를 들었거든요

저보고 아쟤 괜찮다 괜찮다 그러더니 딱 제옆을 지나가면 아아니잖아 이러더라고요..

솔직히 저부터도 외모지상주의에요.. 물론 저도 진짜 못생겼지만 사람이 웃긴게 저보다 더 못생겼다고 생각되거나 진짜 피부가 엄청 심한 여드름난 사람이거나 그러면 저부터가 아 진짜 심하다 이런생각들거든요..

진짜 외모지상주의인거는 사실같아요..어떤사람이든 ..솔직히 딱 외모를 제일 먼저 보게되잖아요.

한번은 답답한 마음에 엄마한테 심한 말을 한적도 있어요. 저를 왜 이렇게 낳았냐고요. 근데 이렇게 낳아놓고 왜 수술도 안시켜주냐고요.왜 가난하기까지 하냐고요...

엄마는 제가 엄마 딸이라서 그런 진 몰라도 제가 이쁘데요. 진짜 하나하나이쁘대요.

근데 엄마도 사람이잖아요... 엄마도 이쁜사람 안이쁜사람 알 텐데...

진짜 외모로 인해 상처받을 일을 적자면 한도 도없을것같아요...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 진 것 같네요...

그래도 지금 당장은 답답한 마음이 좀 사라지네요..

물론 지금뿐이겠지만요..

제가 이런 이야기를 올린 건 그냥 저의 우울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치유되기를 바라고 또 다른분들의 생각도 궁금해서에요.

제가 진짜 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

그냥 열심히 돈 벌어서 성형하는게 맞는걸까요

아니면 외모에 집착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감 있게 살아가는게 맞는걸까요

도대체 외모지상주의인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제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