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견 말라는 동생..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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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어떻해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이건 제 남동생과 여자친구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이 첨 만나는걸 알게된건 3년전입니다.

 인사를 시키러 왔었고..

 첫 인사 시킨다고 동생이 데리고 왔던날..

 첨보는 절보고는 아이 빨리 낳고싶다던 동생여자친구..

 ...

 잘사귀는가보다 하고 있던 어느날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게됩니다..

 힘들어하는 동생을보며 안타까웠지만 ....어쩌겠나..그런가보다 하며...

 일없이 놀고있는 동생을 설득해서 그러고있으면 더 생각나고 힘만드니까

 와서 누나하고 지내면서 일을 하라고 권유를 했고..

 동생은 그렇게 저희집에와서

 남편이 다니는 회사에 취직이되어 함께 다니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통의 전화...

 아이를 갖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헤어진지 3개월만에 연락이 온건...그때문이었습니다.

 청천병력같은 사실이었습니다...

 

저희는 다끝난 사이라고 생각했지만...

동생은 그일에 응당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고...

정은 떨어졌지만 노력하겠다고까지 하더라구요..

지켜보는 저희로서도 아이까지 생긴마당에 어쩔수없지 하며.. 

또한번 둘사이를 믿어주기로 했습니다.

그때 막내나이 29 여자친구는 20살...이라고 했는데..

엊그제 안 사실이지만...그것도 속인거였더군요..

여자친구의 실제나이는 올 22살로 그때는 19이었던것..입니다.

아이를 낳아서 잘살아보겠다는 동생의 의견에 흔쾌히 축하는 할수가 없었지만은..

어찌보면 축하받아 마땅할일에 제가 말한마디 잘못해서

동생 여자친구가 어린 가슴에 평생 상처라도 남을까

벙어리 가슴앓이하듯 말도 아끼고..뜻대로 하라고는 했지만...

참으로 말못한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여자 나이도 터무니없이 어린데다 솔직히 개념이란게 나이마큼도 없던 아이라..

아이를 낳아서 잘 기를까도 걱정스러웠고..그집부모 하나뿐인 딸이고 어린 나이임에도..

나는 모른다 하며..어서좀 데려가줍쇼 하는 태도도 이상하고찜찜하고...

무엇보다도 저희집 변변치못한 형편과 무책임한 저희 아빠와..또..더큰문제는..

동생나이 서른이 가깝도록 휴학하고 군대도 특례받아 회사생활도 좀 했지만 여태껏..

호프집이나 전전 아르바이트나 하면서 산게 전부여서

모아놓은 돈이라던지 사회경험 이라던지 어떤것도 없었거든요..

그 여자 아이도 그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하다 만난거구요..

한편으로는..

내동생이 아빠가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뭉클,코끝이 찡하기도 하더라구요...

두사람 결혼식도 나중에 아이먼저 낳아놓고 하겠다고 하는데..

불안한건 불안한거고..

어린나이에 결혼식은커녕 배먼저 부를 어린 동생 여자친구를 생각하니 그것또한

같은 여자로서 가슴이 짠 하더라구요..

그것보다 더큰 걱정거리는..

한 생명이었죠.. 

아이는 낳아서 거져키웁니까..

아이는 돈..돈이곧 아이라고..아무리 설명을해도 도무지 이해불가인 동생과 그여자친구... 

 

저희아빠 아들 결혼한다고 해도 월세방 보증금은커녕..

월세한번 내줄 형편도 않돼십니다..그건 여자친구 집안 또한 마찮가지입니다.

양쪽집 사정도 이렇고..동생은 동생데로 능력 없기 짜기없고...

저는 출가외인이고 남편에게 생활비 달달이 받아 빠듯하게 생활하는게 전부이고..

답답..하더라구요..여튼 그런데다 동생은 저에게

누나가 시간있을때..집이라도 싸고 깨끗한 원룸으로

알아봐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동생에게 그래 그러마..하고 저는 한동안 집을 알아보고 다니고 있는 와중에....

 

또한번 경악을 금치못할 일이 생기게됩니다.

동생 여자친구가 아이를 못낳겠다고 맘을 돌려먹고..

여자아이의 어머니는 제 동생에게 함께 병원에..가줄것을 사정합니다..

동생은 울면서 힘들어 했습니다..

여자친구를 설득하느라 다른지역에있는 여자친구에게

일이 끝나고 나면 늘 장거리 운전을 하며..달려 갔고..

막무가내로 외면하는 그녀를 설득하고자 노력하지만

그 노력은 결국 수포으로 돌가고 맙니다...

동생은 그 여자아이와 병원엘 다녀옵니다.

그날 동생은 제게 엉엉울며...

자기가 못나서 자기아이가 세상에 빛도못보고 떠났다며 오열을 토냅니다.

 

그리고....또 삼개월의 힘든 시간이 흐릅니다..

다행히..정리가 되어 가나보다..하며..

차라리 그래 잘된거다..

태어날뻔 했던아이나..그 여자친구나..동생을 생각해도..

그래 어쩌면 잘된거다...위안을 삼고..맘을 추스르는때...

동생은 저희집에서 지내다 원룸으로 나가서 자취를 하게됩니다.

아르바이트처럼 저희 남편이 일하는 회사에도 그만두고..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겠다던..동생이..어느날부턴가 연락이 끊기게 돼죠..

결국에는 몇달 만에 전 일하고있는 남편까지 불러 함께 가봅니다.

건물주인에게 물으니 몇달쩨 방세도 밀리고..관리비도 밀렸다 합니다..

순간 모든 생각들이 밀려듭니다..아픈가..무슨일일까..큰일이면 어쩌나...

동생과 저의 관계를 증명하는 신분증을 확인 하고서야 현관문을 따줍니다.

집안에 없는줄 알았던 동생은 그곳에 아주 멀쩡히...있었습니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심장이 쿵쾅 거리고 오금이 저려옵니다.

동생은 혼자가 아닌..다른 누구도 아닌 그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겁니다..

일불을 뒤짚어쓰고 누워있는 여자가

예전 그 여자친구임을 확인하는데는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동생은 일단 남편과 저를 데리고 밖으로만 나가려고만 합니다.

동생을 밀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사이 남편이 막내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고..

 

예전 그 여자친구와 마주앉는데..

아무리 일어나라고 해도 가만히 누워서 꼼짝도 않고..자는척을 합니다..

계속 타이르자 눈을뜨고 일어나 앉는 그녀..

너 여기 왜 있는거니..어떻해된거냐는 질문에 여자아이는 입에 거품을물듯 악을쓰고

얼글을 제게 드리밀며 머 잘못됐냐..하고..

전..순간 너무 놀라 뒤로나자빠지며 "나한테 왜이러니.."하고 말했습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는 상황임에도..상황을 정확히 알아야겠기에..

동생과 이야기 하고들어온 남편에게 내용을 물었습니다.

그동안 왜 연락이 없었고..그 수많은 부재중전화와..음성이며..문자들까지...

깜깜 무반응인 이유가 무었이었는지.. 

일단 이유는 그 여자친구때문이었고..

저희집에서 지내다 나가살면서 다시 만남을 시작하게되었고..

함께 살게 되었 다는것과...

둘이 집에서 놀기만 하고 일은커녕..생활비나 먹을게 부족해서..

간간히 여자친구네집에가서 먹을걸 가져다먹고 생활하고..그뿐아니라..

둘다 유료게임을 밤새하고..낮엔 잠을 자고 ....

 

더큰일은 사체에까지 손을댄 사실까지도 알게되었습니다..

그야말로...억장이 무너지고...기가차서 억소리도 않나오는 상황이 아닐수 없었어요..

일단 동생을 그즉시 차용증이며 서류들을 내놓게하고

남편에게 부탁해 남편이 다니는 회사에

다시 나가서 일할수 있도록 손써달라고 하고...동생을 남편과 함께보내고..

 

동생의 여자친구는 원룸에 있겠다 하기에..

일단 저혼자 집으로 돌아와서 한참을 생각하고 또하고...배신감이랄까..놀란건지..

흐르는지도 모르게 나오는 눈물을 닦아내고...

저녁에 다시 동생과 이야기를 하러 집앞으로 찾아갔습니다.

여자친구와 만나는것까지 내가 양보하겠다..그러니 돌려보내고 주말에 만나고..

같이 사는건 하지 말아 달라고..제발 부탁 한다고..

울면서 호소하는 제게 동생은 막무가내였습니다.

오히려 말끝마다 누나가 해준게 머있다고 참견이냐며

길거리에서..가라는말만 반복하고 자기인생 자기가 알아서 산다고..제등을 떠밉니다. 

울고 설득하고...또울고..그런 저를..

남편이 보다못해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며 차에태우더군요..

 

그다음날..말이 않통하는 동생과 이야기 하는것보다 어른이 낳겠지 생각 하고는..

그 여자친구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손이떨려서 전화기도 제대로들지 못하고 하다못해 말도 더듬으며..자초지종을 설명하니..

그 여자친구 어머니는 자기딸이 여기 와있는걸 몰랐다..근데 왜 아빠도 있는데..

누나가 전화를해서 이러느냐..

자긴 모르겠으니,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살도록 놔둘 생각 이라는것이었습니다.

누나가 먼데 이래라 저래라 하냐며..빠지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으시더니..

동생에게는 전화해서 울고불고 하시며 제가 버릇없게 했다고 부풀려서 말을했더군요..

그덕분에 동생은 제게 전화해서 한바탕 또...

그와중에도 전 동생을 포기 못하고 거래를 합니다.

그래 함께 사는것도 양보할게..

그치만 절대 저번처럼 무책임하게 아이를 다시 갖는것만은 않돼..

동생은 약속을 하겠다고 새끼손가락까지 걸었고...

 

그후로는..둘은 함께 살면서 제가 해주는 반찬도 가져다먹고..

불러내서 밥도 사먹이고..그래도 챙겨준다고 노력하며 잘지냈어요..

그렇게 금새...2년이 넘게 흘러갑니다..

그약속을 믿었고....

한번의 아픈 경험이 있으니 둘다 잘 지켜줄거라...믿었는데...

 

몇일전 그날도 다같이 밥을 먹으러갑니다.

식사를 마치고.. 

제 아이가 어려서 함께는 못가고..남편,아이,동생은 먼저 들여보내고..

동생 여자친구와 함께 한잔 더하러 갔습니다.

서로 속얘기도 나누고 싶었고..

그래도 내동생 하나보고 타지와서 외롭겠거니 위로도 해줄 생각에..

하지만..

너무도 태연하게 뻔뻔 스럽게 그녀에게서 믿을수 없는이야기를 듣게됩니다.

고민이 있다..아이를 갖으려고 노력하는데 수술이후 않생긴다..

계속 노력하고있다..얼른 생겼음 좋겠다..합니다..

이게무슨...순간 굳어지는 표정을 추스르며..

잘 넘기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잠을 못잡니다.

 

몇일밤 고민끝에 동생과 통화를 하게 됩니다..

동생에게 나와한 약속은 무엇이었니...하니..

 "그약속을 왜 내가 누나랑 해야하는건데..?"합니다..

순간..말문이 막히고 눈물이 나오고...

니인생 니가 망치려고 이러느냐 이러지 말라는제게..동생은

"누나가 해준게 머있다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데..어이없네?합니다...

목이메이고 가슴이 타는것 같습니다.

 "내새끼 내가낳아 키운다는데 무슨 상관이냐?!!" 합니다.

전세집만이라도 얻어놓고 낳아라 부탁이다 하니..

"어느천년에 전새를얻냐 나보고 평생 애낳지말란거냐..?!"합니다...

 "눈앞에서 사라져줄테니 찾지마라 합니다."

동생여자친구 이제 나이 스물하고 둘이 되기까지...

이곳에와서 동생과 함께 지낸 수년동안 일은커녕..밤새 게임하고..

새벽같이 나가서 동생이 벌어다주는돈 모으기는커녕 다써대며..

말그대로 펑펑 놉니다..

그래서 그둘은 아직도 월세방에 여전히 빗도 있고요...

 

둘이벌어서 전세집 얻고나면 그때 결혼식도 하고..

애도갖고 살아야할거 아니겠니 하고..말해본적도 있었지만... 

그녀...일은 낮에 일어날 자신이 없어서 못한다 합니다..

언젠가 한번은 일을 하겠다고..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함께 가달라기에 커피숍에 따라갔습니다.

면접도 보고 출근해달라는 확정까지받고

시간은 오전 10시30분 부터 오후 4시까지였습니다.

 다음날 동생에게 여자친구는 출근 잘했니..슬쩍 물으니..

"아니..ㄱㅒ 아침에 못일어나서~일못한데" 합니다.

참고로 동생에게 물으니 낮 4시까지 잔다고 합니다..

이런데 무슨 애를 낳아서 월세방에서 빗을 갚아 나가며

애를 키울 여자로 제눈에 보이겠습니까..

하다못해 저희 아빠가 저희집에 다니러 오셨을때도..

잔다는 이유로 걸어서10분 거리를 와서 인사를 한번을 않한 그녀입니다.

동생월급으로 요새 세상에 월세방에서 아이낳으면 빗만 더 늘어나는게 현실인데..

상황이 이렇다보니..몹쓸생각까지 듭니다....

그녀가 애낳고 못 견디고 도망이라도 갈까봐 걱정입니다.

 

 

하나뿐인 어린딸 떠넘기고 나몰라라 하는 그녀의 부모님께 상의는 해봤자일겁니다.

능력없고 철없기까지한 저희 아빠..아빠인생은 아빠인생~아들인생은 아들인생~이러는

아빠께 또한 이야기해도 뻔할겁니다..

혼자 머리는 터지고...속은타고..

유일하게 제속을 털어놓을 한사람 제 남편은 이런 절 보고

답답하고 속상해하며 놔두라고만 합니다..

하나 더 있는 다른 동생 마저도 자기인생 자기가살게 내버려 둬라 합니다.

 

어떻하면 좋을까요..?

 

동생들말데로 제가 오버하는걸까요..?

 

쓸대없는 걱정을 하고 있는걸까요..?

 

그런거라면 저도 참 좋겠습니다..쓸대없는 걱정이라면 말입니다..

참고로 전 잘 알고있습니다.. 

능력없고 철없는 저희아빠만난 엄마란 한 여자는

저희 셋을 연연새으로 낳아서

혼자 키우시시다싶이 하시다 못견디고 어린저희 버리고 나가시고..

보름동안 냉골에서..수돗물먹고..

얼다못해 곰팡이난 쉰밥을 먹으며 엄마찾고 울던 동생 나이가 7살이었습니다.

 

저희에게 수년동안 바람나서 연락도 깜깜 무소식이던아빠 돌아오셔서...

저희셋 그뒤로 고모들 집 전전 하다가 새엄마와 아빠에게로 와서..

온갖 설움에 밥 말아먹고..매에 잔뼈가 굵고..

눈치와 애교로 새엄마 비위마추며 컷습니다..

 

또...아빠 도박빗에 가족이 전부 야밤도주하느라 학교도 다 졸업 못하고 ...

동생은 어려서 못가고..동생하고 나란히 공장 들어가서 중학교때부터 일하고

학교도 못다니고 일해서 받는 월급은 족족히 생활비며 유흥비로 새엄마와 아빠가 다쓰고...

20살까지도 매일같이 매질을 당하며 살았었습니다.

그러다 새엄마 마저도 아빠와 헤어지고.....이젠 그나마도

엄마라고 유일하게 부르던 사람도 못보고 삽니다..

 

무책임하게 아이를 낳아서 놓기만하면 끝이 아닌걸 ..

그결과가 얼마나 비참 한가를 몸으로 겪으며..살아놓고도...

이런 결정을 하는 동생을 이해할수도 없고...

그저 미친사람...귀찮은사람 취급인냥..참견말라는 두 동생들을 보면..

다 관두고 나몰라라 인연을 끊고도 싶고..그랬다가..

내동생 인생 하나 망가지면 그뿐이 아니고 ....

평생 그원망속에 커나갈 아이는 무슨 죄인가..가여워서 어쩌나..하는 생각에...

잠을 못자겠고...다음날 눈뜨면..누나 우리 임신했어..하는 전화를 받을까 무섭습니다..

또...누나 아이만놔두고 그애가 도망갔어..못키우겠어..나 어쩌지..하는 전화도요...

그냥 지금드는 생각은 무섭기만 합니다..

전 어떻해야 할까요..무엇이 동생을 진심으로 위하는길이 될까요...

 

너무도 절박한 심정에 글을 씁니다..

동생에게 이글을 보여주려 합니다..

경험담도 좋구...충고도 좋구...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