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000이 머 우스운줄 아는사람들 많네요.

월급받았다2011.12.15
조회18,294

제 나이 이제 29살입니다. 내년에 30이죠...

 

2년제 전문대학교 호텔조리학과 나왔습니다.

 

25살에 졸업해서 일반 한정식 식당 취업했죠..

 

처음 받던 월급이 130만원이였습니다. 하루 12시간 근무합니다. 1주일에 한번 쉬고요.

 

주말에 쉬는건 정말 꿈 같은 일입니다.

 

이제 경력이 쌓여서 과장으로 있지만

 

9시 반출근에 퇴근 10시 넘깁니다. 집에 오면 11시 30분이네요.

 

그나마 역삼동쪽에서 일해서 일요일 마다 쉬네요.

 

이렇게 뼈빠지게 일해도 월 230받습니다.

 

1년 일한다고 치고 퇴직금까지 하면 월 3000만원에서 20 모자르네요.

 

상여금 그딴거 없습니다.

 

정말 일 자체도 힘들고 내 시간이 없어서 힘들지만

 

월 230받는거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기 글들 읽어보면 무슨 죄다 대기업 다니시는지

 

아님 능력들이 좋으신건지

 

연봉 3000만원은 머 우습게 내뱉으시네요.

 

4000만원은 받아야지 5000만원은 받아야지 하는 사람들 솔직히 부럽기도 하고요.

 

진짜로 그만큼 받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보다 어린나이에 그정도 돈 받는 사람들이 무슨 고민이 있다고 이런데 글을 올리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전 월급 230만원 받아서 한달에 160만원을 저금합니다.

 

일반업장이라 4대보험은 안넣고 있고요.

 

어머니용돈겸생활비 30만원 +차비 6만원 + 담배갑 5만원 + 실비보험 9만원 + 핸드폰비 7만원 = 57만원

 

남은돈 13만원 가지고 한달을 쓰네요.

 

술 좋아하지만 돈 아까워서 절제하는 편이고 

 

옷 같은거는 1년에 한번 맘먹고 살까 말까 하는 편이고

 

여자친구는 만나고는 싶지만 일하기 바빠서 만날 시간이 없어서 못 만나고 있고

 

정말 딱 쓸돈만 쓰고 모조리 저금을 해서 빠듯하게 저축했지만

 

중간에 몸이 안좋고 이것저것 사정때문에 다 합쳐서 1년 쉬고 하니

 

통장에 모여있는돈은 이제 2000만원 정도밖에 안되네요.

 

제가 평균 이하의 삶을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족한거 없이 살고 있다고 나정도면 괜찮은거라고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돈 많이 벌어서 얼마나 어떻게 쓰시는지 모르겠지만

 

세상에는 많이 버는 사람도 적게 버는 사람도 

 

태어날때부터 집이 부자인 사람도 가난한 사람도 있습니다.

 

자랑은 할수도 있지만 무시는 안했으면 좋겠네요.

 

그냥 글 보고 있다가 쫌 짜증이 나서 몇자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