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월급 100만원... 잘하고 있는 걸 까요?

하하하201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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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자동차와 관련된 부품을 생산하고 오래된 자동차들을 수리하는
정비소 겸 공장식의 회사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제 전공이 자동차 였기에 전공을 살려서 대기업은 아니지만 중소기업에 취직했고
첫달월급 140 둘째달부터 170만원
6개월이 지나면 정직원 채용과 월급 200만원+상여금 800%+@ 솔직히 돈만보면 고졸인 저에겐
굉장히 좋은 회사였지만 일이 항상 재미없었고 즐겁지도 않았습니다 결국 1달 반만에 나왔죠
그리고 서울의 한 패밀리 레스토랑에 들어가게됩니다. 처음엔 잠깐이나마 있으면서 다른 곳에
취직할 동안 돈이나 벌어야지 했는데 어쩌다보니 주방으로 들어가게됬습니다.
부품 조립하고 망치로 두들기고 하던 놈이 칼질을 하게 됬습니다.
뭐 첫달 수습기간이긴 했지만 170만원 약간 넘던 월급이 100만원으로 줄었고 
근무시간은 하루에 거의 11시간~12시간 전에 있던 회사보다 긴 근무시간...
저희 가족들은 왜 돈도 적게받고 힘든 레스토랑에서 일 하냐 차라리 거기에 박혀있으면 돈이라도 벌지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저는 지금 이 레스토랑에서 굉장히 행복합니다. 
물론 사람이 일하다보면 짜증날 때도 있고 옆에 사람과 부딪힐 때도 있고 합니다.
하지만 오래 일하고 힘들고 피곤하더라도 일할 때 재미있고 즐겁다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돈만 봤다면 전 회사에서 나오지 않았겠죠. 전 행복한 게 돈보다 중요하단 걸 여기에 와서 깨달았거든요.
하지만 요즘들어 고민입니다.
저는 아직 군대도 다녀오지 않았고 장남인데다가 월급도 적은 편입니다.
언젠가는 결혼도 해야하고... 집도 사고 차도 사야할텐데 과연 내 행복을 좇는 게 맞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 행복한 게 돈보다 중요하단 걸 여기에 와서 깨달았거든요.
저도 언젠가 실력이 늘고 경력이 쌓인다면 지금보다 점점 더 많은 돈을 벌겠지만
저는 해야할 것이 너무 많고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습니다.
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연 세상사는데 가장 필요한 건 돈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