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군단장이 롬멜?

작은아씨201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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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傀(북괴) 군단장이 롬멜이라도 된단 말인가?

조선닷컴의 머리 기사 유감

 

<조선닷컴>은 ‘연방제 통일 옹호론자’인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입수한 ‘北 11군단장 최경성’ 관련 기사를 14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메인 기사로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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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은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인 11군단 군단장의 정체가 드러났다”며 북한 특수부대 11군단장 최경성의 얼굴을 공개했다. 매체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경성의 이력은 베일에 싸여 있다. 이름도 생소한 상장이 당중앙군사위에 진출해 정보 당국도 관심 있게 추적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종연구소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이 13일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으로부터 (사진을) 입수했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최경성은 작년 김일성 생일(4월 15일)을 하루 앞두고 단행된 장성 인사에서 상장으로 진급한 뒤 같은 해 9월 28일 제3차 당대표자회를 통해 인민군 최고 지도기구인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에 오르며 북한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략)… 당중앙군사위(19명)는 김정일·김정은 부자를 비롯해 리영호 총참모장(차수) 등 주로 대장급 이상의 군부 실세들로 구성됐다. 일선 군단장 신분으로는 최경성이 유일하다.”

기사가 보도되자 ‘敵國(적국)의 장수’를 홍보하는 듯한 기사를 오랜시간 게재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일었다. ‘imfine39’란 네티즌은 “<조선일보>는 북한 기관지 같다. 거의 매일 북한 뉴스를 올리고, MB보다 김정일 사진을 더 많이 보도하니…”라고 지적했다.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도 “북괴군 11군단장의 얼굴과 동태가 뭐 그리 대단한 정보라고 자칭 ‘1등 신문’이라고 떠벌이는 <조선닷컴>이, 해경 피살이나 정치권의 요동을 밀어내고, 하루 종일 톱뉴스로 게재한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정성장 연구위원은 평소 북한정권에 우호적인 주장을 해왔다.

2007년 6월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6차 세종 국가전략 포럼’에서 정 연구위원은 “기존의 통일방안은 2000년의 정상회담 이후 발전된 남북 관계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급진적 흡수통일을 전제하고 있고 부적절한 통합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수정이 필요하다”며 現行 헌법 上의 통일을 否定(부정)했다. (발언출처: <통일일보> 2007년 6월12일字)

그는 또 “2008년 보수정부가 출범하더라도 대북 포용정책의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도 했다.

“대북 포용정책 대신에 압박 위주의 정책을 추진한다면, 남북한관계는 후퇴하고 한반도에 긴장이 조성되어 이는 6자회담에서의 북핵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입지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는 대북 포용정책이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한반도 긴장을 완화시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대북 포용정책이 북핵 문제의 안정적 관리와 한국경제의 발전, 남북관계에도 기여했다는 것이다.

정 연구위원은 <자유공론> 2007년 8월호에 칼럼에 ‘對北(대북) 근본주의’를 비판하는 내용도 실었다.

“대북 근본주의자들에게 남북대화는 어디까지나 북한 체제를 무너뜨리고 약화시키는데 기여할 경우에만 의미를 가질 뿐이고, 남북한 상호실체 인정이나 평화공존 추구란 환상에 불과하며 받아들여서는 안되는 것이다.”

특히 2010년 10월16일 좌파매체 <레디앙>과의 인터뷰에서 천안함 爆沈(폭침)이 “서해에서의 남북한 해군간 교전의 악순환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며 ‘國軍 책임론’을 거론했다.

“1차 교전에 대한 북의 보복이 2002년 교전이고, 그 이후 한국 해군의 보복이 2009년 교전이다. 당시 북 경비정은 50발 정도를 쐈는데, 남측에서는 그 99배인 4950발을 쏜다. 북한에서는 이에 대한 보복을 다짐해왔고, 그 결과가 천안함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천안함 사건을 김정은의 호전성이나 군사적 업적을 위해서라고 보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다.”

또 북한 3代 세습이 “시대착오적인 권력승계”라면서 “김정은에게로 권력이 넘어가는 것이 부분적으로 긍정적 효과도 있을 것”이라는 모순적인 주장도 했다. 그 근거로 김정은이 스위스에서 교육을 받아 다소 개방적일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이어 “북한이 하루아침에 민주화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김정은이 군부 인사보다는 더 낫지 않을까”라고 했다.

<조선닷컴> 관계자는 15일 <조갑제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메인 기사로 올리는 것은 <조선일보> 차장급 간부의 승인이 나야된다”고 밝혔다. ‘최근 <조선닷컴>의 메인기사에 時宜性(시의성)과 무관한 사안’들이 게재되는 이유를 묻자 “임원들의 결정사항에 따라 게재한 것 뿐이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또 “정성장 위원이 ‘천안함 폭침의 원인이 우리 軍에게 있었다’고 주장한 사실은 몰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