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사위, 삼성 전무로 ‘고속’ 승진…배경은?

개마기사단201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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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11-12-15]

 

이명박 대통령의 맏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상무(41)가 최근 전무로 승진했다. 13일 단행된 삼성그룹 임원 인사에서 이 상무가 삼성전자 전무 승진자 62명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이 전무는 이 대통령의 장녀인 이주연씨의 남편이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전무는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03년까지 부산·수원지검 검사로 일했다. 2004년 삼성화재 해외법무담당 및 준법감시인(상무)으로 삼성에 입사한 그는 2008년 8월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해외법무쪽 일을 해왔다.

삼성그룹에서 40세 전에 전무로 승진한 경우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딸 이부진 사장, 이서현 부사장, 이건희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사장 등 삼성 오너 일가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 이 전무가 41세에 승진한 것은 삼성그룹 내부에서도 빠른 축에 속한다.

이 전무는 이 대통령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청계재단의 9명 이사 중 한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통령의 친척인 점이 고려된 것은 아니다"며 "상무로 들어와 8년 만에 전무를 달았기 때문에 빠른 편은 아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대통령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도 이달 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경향신문 백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