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남자의 지갑이란 이러해야지!!!

김승민201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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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간지는 지갑을 꺼낼 때 나오는 것!!!
비록 그대가 재벌 몇 세 집 아드님은 되지 못한다 할지라도
부디 비루한 티가 좔좔 흐르는 지갑 때문에 격 떨어지는 사람 취급 받진 않기를
지금 그대의 지갑 상태는 어떠한지 한번 점검해보자!

 

 


1. 지갑 그 자체

 

 

 


지갑은 남자의 페르소나다.
말투와 행동가짐만큼 그 남자의 인격과 재정 상태, 심지어 심리까지 보여 줄 수도 있다. 그러니 제발 실밥이 툭툭 터지거나 색깔이 바래 허연 자국들이 군데군데 얼룩져 있는 구시대의 유물 같은 지갑들은 박물관으로 보내거나 쓰레기통에 던져 넣어라! 개인적으론 빈티지하면서도 클래식한 가죽 반지갑 스타일이 가장 무난하면서도 댄디해 보인다고 생각한다. 형광색 찍찍이 천지갑은 그만 Good Bye 하길~

 

 

 

 

2. 신용카드

 

 

 

 

신용 카드는 많아도 4~5개로 하자!
안에 신용 카드 개수가 많이 있을수록 그대의 신용도는 떨어져 보일 것이다. 돌려 막기 하는 인상이 팍팍 오니까! 아님 카드사에서 일하는 친구들 실적 올려 주느라 불필요하게 가입했구나 싶다. 우정이니 의리니 남자들이 부리는 쓸데 없는 인맥 허세가 카드로부터 시작해, 보험 상품, 심지어 보증으로 갈지 누가 알겠는가? 그대의 오지랖을 보여주기 싫거들랑 지갑에 신용 카드는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3. 현금은 10만원 쯤

 

 

 

 

절대 현금으로 지갑을 터질듯이 부풀려 놓지 마라!
일수쟁이가 아닌 이상, 검은 돈으로 뒷거래 할 일 없다면 지갑은 되도록이면 슬림하게 실루엣을 살려 놓는 게 앳지 있다. 남자들은 보통 바지 뒷주머니나 자켓 안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다닌다. 근데 이 지갑 자체가 부피가 뚱뚱해지면 옷 스타일 자체가 부분적으로 불룩 튀어나와 보기 싫어지는 것이다. 혹시 모르니 이성을 만나거나 가까운 친지들을 만날 땐 현금 보유량 10만원이 적당할 듯 싶다. 신사임당께서 그려진 5만권도 등장해서 더욱 슬림하게 현금 보유가 가능하다

 

 


4. Book Club카드나 도서관 대출증

 


지갑 한 편에 Book Club 카드나 공공 도서관 대출증이 꽂혀있으면 ‘책’과 가깝다는 스마트한 느낌이 물씬 물려온다. 비록 그대가 구입하는 대부분의 책이 가십지이고 만화책이라 한들 책과 서점을 드나드는 남자는 PC방과 호프집을 드나드는 남자보다 훨씬 더 호감형임은 분명하다. (부디 나이트나 클럽에서 받은 명함들이 이 사이에 꽂혀 있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5. 고급 기술 자격증

 

 

 

혹시라도 그대가 남들이 지니지 못한 고급 기술 자격증이 있다면 넌지시 꽂고 다녀라. 방송통신산업기사, 원자력발전기술사, 게임기획전문가, 전자금융운영사 등등! 자격증으로 스펙을 보여 달란 이야기가 아니다. 어쨌거나 그것들은 자기 계발을 위해 애써 온 시간들이 아닌가? 당신이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영역이 있다는 건 자랑스러워 할만한 일이다. 열심히 살아온 비전 있는 남자란 생각이 아니 들 수 없다.

 

 


6. 풋풋한 느낌이 나는 졸업사진
 

 

 

사람의 과거를 들여다 보는 건 묘한 느낌이 있다. 누군가 그대의 지난 사진을 본다면 다소 촌스럽지만 풋풋한 모습에서 새로움을 발견할 지도 모른다. 혹은 지난 십대 시절을 이야기하며 알게 모르게 추억을 공유하게 될지도. 주의 할 건 어디까지나 객관적으로 봤을 때 풋풋한 모습이어야 한다는 것! 학창 시절 담배 좀 꼬나 물고 노랗게 탈색한 머리로 찍은 사진이라면 절대 들고 다니지 마라!! 곧 지나고 나면 알 테지만 학생 땐 논 걸 자랑 할 수 있는 건 그 시절 뿐이니까.

 

 

 

 

7. 지갑 속 숨은 비밀 무기

 

 

성인 남자라면 건강한 성생활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을 것이다. 언제 어떻게 거사를 치를지도 모를 일. 그렇다고 매번 주머니에 알약을 짤랑 거리며 다니기도 민망스럽다. 다행스럽게도 요즘은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가 나왔다. 아주 얇아서 지갑 한 구석에 비장의 무기로 휴대하고 다니기도 좋다. 게다가 물 없이도 복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남자의 지갑 속에 숨은 자부심으로 필히 꽂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