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운동신경때문에 죽고싶습니다 꼭봐주세요..

모래알201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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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남자 고등학생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운동신경이 둔해서 운동에 잘끼어들지못했어요 

학교 체육시간에 얘들이 축구하고 놀고있을때 늘 선생님과 벤치에서 앉아서 혼자 모래알을 던지면서 놀았구요 나가는걸 원체 싫어했고 대신 방에서 이불을덮어쓰고 책을읽었습니다 그래서  키는 반에서 제일 큰편이었는데 초5까지 뚱뚱했습니다

리고 그때도 흔히 말하는 찌질이였죠 

2002년 월드컵때도 축구도 보지않고 방에서 혼자 책을읽던기억이납니다 다행히 책을많이읽은덕분인지 공부는늘 잘해왔습니다

 

그리고 중학교에들어갔는데 노는얘들이 전교에서 제일많았던반이 저희반이었는데 그들이저를 멀대라고하는거에요 멀대가무슨뜻인지도몰랐습니다 저희반에정신지체장애인이하나있었는데도 저는반에서체육꼴찌를했습니다 장애인보다도 체육이낮게나온거죠 

그당시 체육선생님의 체육실기 점수제가 내신등급처럼 1등은 1등급 2등은 2등급 이렇게 했는데 당연히 제가 꼴찌를할수밖에없었어요 그떄도 운동을 안했으니까요

 

사춘기가 시작되는 중2로 올라가니 얘들이 학교에서제일키가큰저를질투하면서 넌키만크고 잘하는게뭐냐는말을처음들었습니다

그때엄청난충격을먹고 네이버지식인에 이와비슷한글을썼는데 악플만달리더라구요

그때까지 축구의 규칙조차 몰랐어요 

그리고 중3때 축구를처음접했는데 엄청난몸치인지라 반대표 주장인얘가 장애인같다고하는거에요 그걸들은얘들이 다 장애인이라고해서 제별명은 지금까지도 장애인이되었습니다 장애인을어떻게든탈출하고싶어서

그때부터 어떻게든 운동을하려고노력했습니다 축구할때마다 꼬박꼬박나와서 공을찼는데도 여전히 실력이제자리인걸항상느꼈습니다 그때운동신경이 원래 이렇다는걸깨달았죠 여전히저는 축구하는얘들사이에서비웃음거리에요

 

고1때전학을갔는데 키때문에 농구부에서스카웃을됬어요

그때 농구가 어떤운동인줄도모르고 그냥 얘들과친해지고싶어서 했는데 엄청나게무서운곳이었습니다 인사한번안했다고 일학년들이 산에끌려가서 단체기합받고..3개월동안 아주기초적인 레이업조차 하지못해서 반강제로 탈퇴당했고 다시 원래살던곳으로 전학을왔어요

         

그이후로 농구부의 그들만큼하려고 정말 연습많이했습니다

태어나서 지금만큼운동을 연습한건처음인데

오늘까지 늘 무시당해오고있습니다 이 모두가 운동신경탓인거같아요 정말 연습량만따지면 친구들보다 훨씬많이했는데 연습도 훨씬 덜하고 운동신경이 훨씬 좋은얘가 저보다잘하는걸보면정말 질투떄문에눈이멀것같습니다

 

타고난재능이 이렇게살아가는데클줄알았으면 태어나지말걸그랬습니다 

키때문에 더놀림받고있어요 키가크면운동을잘할꺼란편견때문에 정말살기힘듭니다

매일 점심시간마다연습하고 끝나고집에와서 혼자 몇시간씩 연습하는데 늘실력이제자리고 폼은나아지지않아요  

어떻하면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