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속물인가요?

ㅇㄴㄹㄴㅇ2011.12.18
조회343

 

 

 

일병된 남자친구가 있어요. 물론 저한테 잘해주고 저밖에 몰라요.

항상 사랑받는다는 느낌도 들고.. 휴가 내내 한시도 안떨어져있고..

 

근데 문제는;

남자친구가 연애를 안해봐서 그런지 좀 앞뒤가 꽉막힌 것 같네요..

보통 여자친구 있으면 막 뭐든지 더 해주고싶고 그렇지 않나요?..

여기 글 올라온것만봐도 여자친구선무로 뭐해줄지 이런글 많던데.

저는 진짜 남자친구 휴가 나올때마다 뭐든 챙겨서 보내거든요

항상 비타민제 손에 쥐어서 들여보내고,

이번 생일때도 부대에있는선임분들거까지 과자 바리바리 싸서 보냈어요..ㅋ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면 보통 뭐든 다 해주고싶잖아요.

 

근데 군화는 뭐.. 이런게 없네요..ㅋ..

여자는 뭐 로맨틱함이나 정성, 이런거에 넘어가는데..

 

생일때도 선물주고 케잌도없이.. 밥도 두루치기집데려가질않나..

진짜 섭섭해서 제가 말했어요. 생일인데 이런곳에서 밥먹이냐고..

그랬더니 미안하다네요 돈이부족해서 부모님한테는 못받고 미안하데요

다음엔 돈 차곡차곡 모아서 더 잘해주겠다고.. 좋은생일못만들어줘서 마음아프다데요.

 

그래요 군인이니까 이해함..한달에 8만원받는걸로 솔직히뭘하겠어요

저한테 매일매일 30분씩 전화하는데 전화비로 다 나가겠죠

휴가나와서도 자기가 돈 더 많이내는데 모자라겠죠.

 

 

 

그렇게 이해하자..이해하자 하면서도 솔직히 속상하네요.

뭐 거창한거 바라는것 바라는 것도 아니고.. 요즘 참 섭섭합니다..ㅠ^ㅠ

남들 남자친구는 백일이다 뭐다해서 좋은데데려가서 같이 케잌만들어 먹고

이런거 사진 볼때마다 솔직히 가슴아프고, 내가 지금이거 뭐하는건가..이런생각도들구요..

그래도 군화가 기념일은꼬박꼬박 기억하고 편지써주고 그러는건 다행이네요..*

 

 

 

휴..그래도 가슴안켠으로 섭섭함을 떨쳐낼수가 없네요.

제가 속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