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극복하신 울 엄마 이야기★★

엄마러뷰2011.12.18
조회835

 

 

 

 

 

 

안녕하세요 언니들 오빠들 동생들

저는 경기도 사는 16살 초초초초초초초초흔녀입니다부끄

 

먼저 글이 길어질수도 있으니깐 지루한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조용히 뒤로가기 꾸-욱...............

 

음슴체를 쓰고 싶지만 진지하니깐...궁서체를...쓸게요...

 

 

 

 

***

 

 

 

 

저희 엄마는 지금 40살을 걷고 계시는 대한민국의 건장한 아줌마입니다.

정말 저희 엄마는 씩씩하고요. 또 아빠보다도 든든하고 멋졌습니다! (아빠 사랑해요♥)

물론, 지금도 멋지답니다

 

이러던 엄마가...때는 바야흐로 2008년...2년전 겨울이 되었을까요...

엉엉

 

 

 

제가 그때 한창 중학교 입학에 관련해 바빴거든요! 초등학교 6학년들은 아실꺼에요...ㅎ

지금 많이 바쁘시죠?

 

 

근데 어느날 부터 인가 엄마의 배가 불러오는거에요ㅠㅠ!

저희 가족들은 '아...엄마가 많이 드셔서 살이 찌려나보다...'그랬어요

 

근데 엄마한테 들었는데 그 당시에 엄마가 동네 종합병원을 가셨대요

일단 배는 불러오고 그러니깐 내과를 가셨대요.

 

내과에서 이것저것 검사를 받고 의사선생님 앞에 섰는데

의사선생님이 하신 말씀이...ㅠㅠ

 

 

 

 

 

" 이 병원이 아니신것 같은데요? 산부인과로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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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뭔 산부인과냐며 병원 안에 있는 산부인과로 가셨대요

그래서 또 이것저것 검사를 하고 보니까 의사선생님이...ㅠㅠ

 

 

 

"왜 여기로 오셨어요? 큰 병원으로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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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병원

 

큰병원

 

큰병원

 

 

 

엄마는 무슨 큰병원이냐며 혹시...뱃속에서 애기가 죽었나 그런

별의별 생각을 하셨대요

 

그래서 하여튼...큰 병원으로 가셨어요...그런데...

그곳에서 하는 말이...

 

 

'난소암 4기입니다...'

 

'난소암 4기입니다...'

 

 

그때부터 솔직히 저희 가족 다 패닉이었어요...ㅜㅜ

엄마는 엄마대로 얼른 병원 들어가서 수술...하시고...수술하셔서 지금

저희 엄마는 난소가 없으세요...

그리고 저희 가족은 저희 가족대로 고생...아닌 고생을 했어요.

 

제가 그때 중학교 1학년이 되었었는데 엄마도 없고

아빠도 일하느랴, 엄마 보느랴 바쁘셔서 정말 저는 중1을 어떻게 보냈는지 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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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고 좀 많이 슬펐던엉엉엉엉엉엉

에피소드 하나 들려드릴게요.

 

ㅜㅜ...엄마가 한창 수술받고 항암치료를 받으시던 때가 있으세요.

근데 항암치료...그게 정말 많이 힘들고 아프대요...

 

처음 항암치료를 받고 집에 오셔서 쉬셨는데,

어느날 엄마가 머리를 감으셨대요...근데...하...ㅜㅜ

 

"글쓴아...엄마 머리 빠진다...."

 

"엄마 머리 빠진다...."

 

"머리.....빠진다..."

 

 

엉엉엉엉

 

그래서 그날에 엄마 바로 미용실가서 머리 다 밀고 오셨어요.

엄마가 원래 방바닥에 머리카락 굴러다니고 그러는거 싫어하시거든요...

근데 저는 뭔가 안타깝다고 해야하나? 엄마한테 괜히 미안하고 그런거에요.

 

솔직히 여자면...엄마도 여자잖아요...여자면 이뻐보이고 싶은데,

이뻐보일라면 일단 머리카락도 있고 그래야하는데

그게 없는거잖아요...엄마는...그래서...좀 많이 미안했어요 엄마한테...

 

암은 스트레스가 원인이래요.

 

'아 내가 엄마말을 좀만 더 잘들었더라면 우리 엄마에게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이런생각들이 계속 진짜 아주아주 많이 들었어요.

엄마가 장난으로 '엄마는 골룸이야' 이러는데 정말 남몰래 저 혼자 밤에

침대에 누워서 소리없이 울었어요...

 

 

아, 그런데도 가끔... 철부지 없었던 때가 있네요...

머리가 없던 엄마와 같이 밖을 돌아다니면요...저는 어떻게 걸었는지 아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죄송해요 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민망하고 그래서 엄마랑 좀 멀리 떨어져서 다녔어요...ㅠㅠ

혼내주세요ㅠㅠ....

 

그런데

 

어떤날은 외식을 하러갔는데 동생이 회를 좋아하거든요

회를 먹으러 갔는데 엄마가

 

'아프지만 않으면 나도 회 잘먹는데...'

 

이러시는거에요...ㅠㅠ뭔가 괜히 찡하고 슬펐어요ㅠㅠ원망도 많이 했구요!

왜하필 우리가족인가? 우리 엄마가 잘못한거라고는

그냥 단지 너무 씩씩한거 그건데...왜 우리가족에게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나...

이렇게 하늘한테 정말 원망도 많이 했어요ㅠㅠ

 

그래도 2년 3년이 지난 지금은 머리도 많이 기르시고

더욱 더 씩씩해지셨어요...ㅎㅎ

 

그런데 문제가 있네요...저희 엄마랑 같은 병실을 쓰셨던 할머니들이

다 가셨네요...그런날이면 엄마가 정말 우울해하셔요.

 

'암은 길어야 10년이야....'

 

이렇게 약한소리만 하시네요...ㅠㅠ

텔레비전에서도 돌아가시는 분들 보면 다...암이잖아요...

 

그럴때마다 정말 우울해하셔요...ㅠㅠ...

 

 

 

요즘에는 또 드라마에 빠지셔서 즐거워하세요^^

 

가끔 절 혼내기도 하지만 그래도...저희 엄마니까...ㅎ

누가 뭐라 하든 제 엄마니까 이제는 과거에서처럼 멀리 피해있지않을래요

엄마 손 꼭 잡고 다닐거에요...!

 

 

그리고 주변에 지금 암투병중이신 톡커분들ㅠㅠ

힘내세요...암은 아무것도 아니에요...자신의 마음먹기에 달린거에요...

 

'난 할수있다...난 할수있다...'

 

'난 해내고 말거야....'

 

이렇게 마음 먹으시구!!힘내세요!!...절대 포기마시구요!!!

 

 

그럼 이만......다들 힘내시구요..!!항상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