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의견좀 부탁드려요...길어도 끝까지 읽어보세요..제발....

구리나니2008.08.05
조회498

30대 중반의 아이 둘의 가장입니다.

저와 저의 아내의 문제에 대하여  많은분들의 생각이 어떨지 궁금하여 글을 올립니다.

6년동안 연애를 하고 2002년 결혼을 하여 현재까지 다른 부부들과 같이 평범하게

살아가던 부부였습니다.

제가 그래도 급여수준이 꽤 높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터라 부모님의 도움을 전혀받지 않고

결혼생활을 시작하였지만 현재 47평 메이커 아파트에 중형차도 두대 보유하고 있고 아내와 저 모두 골프를 치고 필드에 자주 나갈정도로 여유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문제의 시작은 7월 중순이었습니다. 제가 두달동안 몸이 좋지 않아 대학병원에 입원을 하고

퇴원을 하여 몸을 추스리고 있는 중이었는데..(병원에서의 병간호는 아내가...집에서 아이들을

보살펴주는일은 어머니가 해주셨죠.) 이런저런 일로 저희 어머니와 아내가 말다툼을 하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버릇없이 어머니께 말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많이 났지만 참았습니다. 그일 이후 냉전기가 지속되다가 아이들 유치원에서 영어캠프를 1박 2일로 가게되어 단 둘이 있게 되는 날이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기 이전에는 아이들이 영어캠프를 가면 오붓하게 영화도 보고 저녁도 먹고 그러자고 해서 알았다고 했죠...그런데 냉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그러기가 싫더군요. 그래서 평소에 알고 친하게 지내는 후배 부부와 저녁을 먹자고 하고 약속을 잡아 놨습니다. 후배 부부의 갑작스런 약속 취소에 아내는 직장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한 동생이 있는데...그 동생을 만나러 1박2일로 안산을 가겠다고 하더군요..동생이 남편과 조그만 식당 비슷한걸 하고 있었는데..그만두게 되어서 시간이 많다며 놀러오라고 그랬다더군요.... 저도 그 동생을 잘 알고 있고 아내도 기분이 썩 좋지 않은 터라 기분전환이라도 하고 오란뜻에서 내키지 않았지만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안산을 다녀온 이후에도 냉냉한 분위기는 지속되었습니다. 냉냉한 분위기는 비단 어머니와의 트러블때문만은 아니고 아내의 가방에 담배가 들어있는것을 제가 보고 담배를 피우는가 하는 마음에 더 아내가 미워지더군요. 그러던중 아내가 평소 골프연습장에서 알게되어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있었는가 봅니다. 전 얼굴한번 본적이 없지요...저녁 8시가 다 되었는데 그 동생을 만나러 나간다더군요...다녀오라고 했습니다. 그날 저녁 들어오지 않더군요...처음 12시가 넘어 새벽 한시가 될 무렵 전화를 해볼까 했는데...방해가 될까봐 못하겠더군요...그리고 두시, 세시가 지나자 화가 나서 머리가 터질거 같더군요...ㅎㅎ (퇴원후 혈압이 높아 계속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고 두통이 심해서 통원치료를 계속 받고 있던 중이었습니다.)아침 6시경 집에 들어오더군요. 들어와서 발만 씻고 애들 침대에 눕더군요. 어디 있다가 들어왔냐고 하니 호프집에서 놀았답니다. 지방에서 새벽 6시까지 영업하는 호프집 찾아보기도 힘들거니와 시원한 에어컨이 있다고 치더라도 한여름인데 어떻게 얼굴도 씻지않고 잔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 안 드시나요? 물론...의심을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자기 맘대로 아무말없이 그렇게 외박하고 들어와서 잘했다는듯이 침대에 누워 코골며 자는 아내를 용서하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짧은 편지를 썼죠...이제 각자의 삶을 준비해 보자고...아이들은 내가 키우겠다고...아내는 아이들에게 얽매여 사는거 별로 않좋아했거든요...그랬더니 한숨 푹 주무시고 일어나셔서 문자로 난리를 치더구만요...이혼하자는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오냐는 식으로요... 그날은 그렇게 넘어가고 다음날 점심에 전화로 물어봤습니다. 어디서 뭐했냐고...찜질방에서 얘기하며 놀았다더군요....그럼 담배는 누구거냐고 물었죠....자기거라고 하더군요...스트레서 받고 그래서 피우기 시작했다는거에요...원래 연애할때도 피웠었습니다. 제가 끊으라고 해서 끊게 되었고 저도 아이를 낳으면 끊는다는 약속을 지켜 지금까지 담배를 끊고 있습니다. 왜 외박을 니 멋대로 하고 다니냐 하고 물었더니 너도 외박한적 없냐...대들더군요...참고로 전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속이 대전소속이죠...집은 전라도...그러다 보니 회식한번하면...내려올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거래처 접대하다가 차안에서 잠들어 못들어 간적도 있고 뭐...그거에 대해서는 같은 입장은 아니지만 자유스럽진 못하다고 할 수 있죠...저녁에 얘기 더 하자고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혈압때문에 술을 절대 마셔서는 안되는 상황이었지만 못참겠더군요...죽마고우를 만나 이런저런 얘기도 들으며 맥주 500 cc 세잔을 마시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아내는 애들에게 얽매여 사는 삶, 현재 삶에서는 자기는 없고 남편과 아이들만 있다는 점, 이런저런 불만등을 얘기하더군요...이혼을 생각하며 변호사 사무소에 전화를 해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확률등을 물어보며 꼭 이렇게 해야될까 하는 생각에 아내에게 전화를 했고 얘기를 들어보고 또 설득을 하는 과정에 서로가 대화가 없어 그런거 같아 참 안타깝더군요...

얘기를 마치고 잠을 자려고 하는데 아내가 또 나가려고 하더군요...요 옆 찜질방에 간다면서....그날밤 또 안들어 오더군요...그 골프장에서 알게된 동생이랑 같이 있었나 봅니다. 아!! 얘가 왜 이럴까....바람 났나? 나 아픈줄 알면서 왜 이러는거지?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다음날 아침 사무실에 출근해서 편지를 썼습니다. 대화가 너무 없었다...등 앞으로 대화를 많이 해보자.. 등 아이와 함께 자다보니(저와 아들은 침대, 아내와 딸은 바닥에서)각방 쓰는거와 같다. 금,토,일요일은 애들방에서 재우고 침대에서 함께자자..등 이번주 주말은 애들은 빼고 여행을 가보자 등...얼굴한번 못본 그 아줌마와 날새고 들어오면 어떤 남편이 이해하겠냐...평소에 나도 잘 알고 있는 친구와 같이 있었다면 이해라도 할 수 있겠다...등 친구들을 만나더라도 일찍일찍 들어와라...세상이 얼마나 험하냐...등 일찍일찍 들어가야된다는 니 말이 너의 가치를 높일수 있다는 등등...이렇게 편지를 쓰고 답장을 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답장은 없더군요..애 엄마가 말주변이 없거든요...그래서 여행도 다녀오고 대화도 많이하고 잠자리도 같이하며 부부관계가 급속도로 진정되던중...제가 거래처 설명회를 하는날이라 늦게 귀가하는날이 있었죠...아내는 친정에 아이들을 맡기고 다른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더군요...그래서 그러라고 했죠...설명회는 저녁 12시경 끝났고...너무 집중했던지...혈압이 오르고 두통이 심해서 집으로 갔죠....집에 들어와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아내는 없더군요...친정에 전화해봤습니다. 아이들은 자고있고 아내는 아직 안들어왔다고 그러더군요...또 잠을 못 자고 기다렸습니다. 전화기도 꺼져있더군요...같이 있다고 하던 친구 전화번호를 전화부에서 찾아 해봤습니다. 두번 해봤는데 안받더군요...새벽 두시경 들어왔다고 장모님이 걱정말라며 자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정말 힘들더군요...참았습니다. 그런데...어제 아내가 컴퓨터 방에서 책 전화부를 피더니 한장을 찢는 모습이 서재 유리창에 비추어 보이더군요...찢은 전화부는 갈기갈기 찢어서 손에 꽉 쥐고 움식물 쓰레기 봉투에 담에 밖에 있는 쓰레기 대봉투에 버리더군요...이상하더라구요...저녁을 형님집에서 먹기로해서 음식장만을 도와야 하니 아내 먼저 가보라고 한 후 쓰레기 봉투를 뒤져봤습니다. 비참하더군요...의처증이 있는가 하는 맘에....조각나 있는 전화부 한장을 맞춰봤는데...다른 머 의심갈만한 이름은 없고 제일 친한 친구(고등학교 동창) 이름이 눈에 띄더군요...그래서 그냥 저도 형님집으로 넘어갔습니다. 들어서자 마자 애 엄마가 제일 친한 친구가 갑자기 여기에 왔다며 그 친구를 만나러 가도 되냐고...묻더군요...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저번같이 전화를 못해보게 하기위해 전화부를 찢은거니까요...같이 우리집으로 돌아와 얘기를 했습니다. 넌 지금 그 친구 만나러 가는게 아니다...누굴 만나러 가는거냐...남자냐...? 하고 물었죠...처음에 무슨소리 하냐고 확인시키라는 말에 전화기에 전화를 누를려고도 하고 가관이 아니더군요...참 안쓰러웠습니다. 그 모습이...그냥 인정했으면 더 보기 좋았을텐데요....그러더니 그 골프장 동생을 만나러 간다고 하더군요...제가 그 골프장 동생 만나는 것을 싫어해서 거짓말을 했다는 겁니다. 마음이 아프더군요...그렇게 까지 하면서 만나야 하는건지....그 동생 남편이 밤 낚시를 가게되어서 만나자고 했나봐요...그럼...저는요...저는 밤 낚시 안갔잖아요...운동선수인 남편이 해외 시합등 출장을 끝내고 오면 집안에 붙어있지않고 낚시다니고 그러는가봐요...그게 당연히 싫겠죠...그걸 우리 애엄마랑 얘기하고 그러는가보죠...애엄마는 들어주고 함께 욕하고....그러는가 보죠...그럼...저는 뭐죠? 낚시가는 그 남편과 얘기들어주러 나가는 애엄마랑 무슨 차이가 있는거죠.?...참!!! 미치겠더군요....두번째 외박했을때 썼던 진심어린 편지에 제가 그 제일친한 고등학교 동창이랑 그렇게 외박했으면 그래도 이해라도 했을거라고 썻더니 그 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거짓말 하는 애 엄마가 저의 진심을 짓밟는거 같아 너무도 밉고 싫었습니다. 혈압이 너무올라 머리가 터질거 같았습니다. 병원에 가서 혈압을 재보니 190 이나 나오더군요...고혈압 2단계라며 젊은사람이 무슨 스트레스성 고혈압이 이렇게 심하냐고 머라하더군요..아내가 절 죽이려고 그러는거 같아요...ㅎㅎ 제가 이렇게 몸이 안좋은데도 말이죠... 전 지금 휴가 기간입니다. 하지만 아내를 보고 또 생각없이 행동하는 모습을 볼까봐....그래서 또 머리가 아플까봐..차라리 일을하자 하고....혼자 사무실에 나와있습니다. 애들과 물놀이도 못가고 말이죠...참....미치겠네요...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그 골프장 동생도 제가 이러는거 싫어하는줄 알거든요...그러면서도 왜 그럴까요? 제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걸까요?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