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때문에 슬픈 여자분들, 읽어주세요.

힘내요2011.12.20
조회201,419

안녕하세요.

저도 이별한지 채 일주일도 안된 처자입니다.

판에서 많이 위로받고 편해져서

이제는 그 힘을 부족하게나마 나눠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많이 힘들죠?

울리지 않는 핸드폰을 쥐고

죽을것 같이 울다 잠들 긴긴 밤이 두렵죠.

그때 조금 더 간절하게 잡아볼걸.. 그러면 돌아왔을텐데..

하는 생각에 괴롭고 괴롭겠죠.

 

연락하고싶어 미치겠는데 연락하면 더 멀어질 것 같고

혹시나 다시 연락오게 하는 방법이라도 누가 알려줄까 해서

판 여기저기 기웃거려보지만

다시 연락 왔다는 글은 결국 부러움, 희망 약간.. 그 다음 좌절만을 안겨주죠.

 

 

넌 좋은 사람이었다는 말

너라면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말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겠다는 말

힘들어하지 말고 잘 지내라는 말

 

자기 때문에 모든 것이 무너져버린 사람한테

건조한 투로 그런 말이나 던지고 있는 잔인한 그에게

속으로 시원하게 욕 한 번 해주세요.

 

 

힘내라는 말

시간이 지나면 다 잊허질 거라는 말

아픈만큼 성숙해질거라는 말

 

하나도 와닿지 않는 진부한 위로의 말들

억지로 받아들이려 애쓰지 마세요.

 

 

 

괜찮아요.

슬퍼하세요.

더이상 체력이 안 되서 슬퍼할 기운이 없을 때까지

울고 슬퍼하고 그리워하세요.

 

슬픔만으로는 사람 쉽게 안 죽더라구요.

딱 죽기 직전까지만 괴로워해보세요.

 

신은 내가 정말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소원은 안 들어주더라구요.

그래도 무릎꿇고 기도해보세요.

 

 

절대로

마음속에 가득한 슬픔

외면하지말고 억누르지말고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내뱉으세요.

 

 

 

연락이요? 아마 안 올걸요.

마음이요? 남자는 한 번 맘 떠나면 끝이래요.

희망이요? 희망이 아니라 고문만 될 뿐이예요.

 

아무도 그런 거 장담해줄 수 없어요.

내가 슬퍼하는 동안 그도 후회하고 괴로워하다

돌아와주면 땡큐한거고

아니면 아닌대로 시간이 흐를거예요.

 

 

근데 이거 하나 약속할게요.

너무나 괴로워 죽을것 같은 지금,

억누르지 않고 있는 힘껏 괴로워하고 나면

한 달 괴로울거, 한 주.

한 주 슬플거, 삼 일.

떠오를때마다 아픈 추억들, 그냥 과거에 있었던 어떤 일.

그렇게 될 거예요.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예요.

사람을 사랑할 줄 알고

이별에 괴로워 할 줄 알고

후회할 줄 알고

슬퍼할 줄 아는

너무나 착하고 마음이 깊은 사람이예요.

 

 

혼자 하기 너무 힘들면 또 위로받으러 판에 오세요.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도 요청하세요.

 

억지로 하지도, 무리하지도 마세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어보세요.

 

 

정말 약속할게요.

정말 괜찮아져요.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당신의 여린 마음에 봄이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