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후 남북한이 김의 죽음이라는 충격을 이겨내고 한반도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한반도에서 전략적 이익을 확보하려고 눈에 불을 켤 4강은 어떤 촉수를 내밀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남과 북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민족의 명운이 갈리게 된다는 점이다. 남북이, 특히 남측 내부가 각각 절제와 지혜를 발휘해 힘을 모으면 평화와 환희의 신세계가 열릴 것이다. 그러나 옹졸한 분파주의와 수구적 대결의식에 사로잡힌다면 혼란과 재앙이 민족을 삼킬 수도 있다.
무엇보다 남북한은 김의 사망을 진정한 의미에서의 새로운 공존의 계기로 붙들어 매어야 한다. 상대방을 자극할 수 있는 언행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북한, 특히 북한 군부는 마음에 맞지 않는 남측 일부의 동향에 과민반응을 보여선 결코 안 된다. 남한은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는 다원적 사회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김일성이 1994년 7월 갑자기 사망하자 북한체제 붕괴론이 대두됐으나 북한은 20년 가까이 체제를 했다. 이는 권력 2인자로서 사실상 아버지와 함께 공동정권을 구성했던 후계자 김정일이 건재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 정세의 안정 여부도 현 후계자인 김정은의 통치 역량에 달려 있다. 김정은이 장성택 등 후견 세력들로부터 완벽한 충성을 얻어내고, 핵문제를 해결하면서 국제무대에 편입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한반도 안정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우리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도 북한이 이렇게 나올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어쨌든 북한이 김정은 체제를 선포했는데 우리가 급변사태나 흡수통일에 골몰하는 인상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김정은 체제가 만약 권력장악에 실패할 경우에 대한 대비책도 미리 준비해나가야 한다. 무장한 북한군의 일부가 세계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남측을 향해 도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이런 불상사가 벌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하지만 실제 상황이 벌어진다면 이를 격퇴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김의 사망은 우리에게 심각한 도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국민이 보수와 진보를 초월해 난국을 이겨내겠다는 일치단결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난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주체는 정부와 국회이다. 정부와 정치인의 차분하고 성숙한 대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김정일 사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제
김정일 사후 남북한이 김의 죽음이라는 충격을 이겨내고 한반도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한반도에서 전략적 이익을 확보하려고 눈에 불을 켤 4강은 어떤 촉수를 내밀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남과 북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민족의 명운이 갈리게 된다는 점이다. 남북이, 특히 남측 내부가 각각 절제와 지혜를 발휘해 힘을 모으면 평화와 환희의 신세계가 열릴 것이다. 그러나 옹졸한 분파주의와 수구적 대결의식에 사로잡힌다면 혼란과 재앙이 민족을 삼킬 수도 있다.
무엇보다 남북한은 김의 사망을 진정한 의미에서의 새로운 공존의 계기로 붙들어 매어야 한다. 상대방을 자극할 수 있는 언행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북한, 특히 북한 군부는 마음에 맞지 않는 남측 일부의 동향에 과민반응을 보여선 결코 안 된다. 남한은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는 다원적 사회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김일성이 1994년 7월 갑자기 사망하자 북한체제 붕괴론이 대두됐으나 북한은 20년 가까이 체제를 했다. 이는 권력 2인자로서 사실상 아버지와 함께 공동정권을 구성했던 후계자 김정일이 건재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 정세의 안정 여부도 현 후계자인 김정은의 통치 역량에 달려 있다. 김정은이 장성택 등 후견 세력들로부터 완벽한 충성을 얻어내고, 핵문제를 해결하면서 국제무대에 편입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한반도 안정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우리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도 북한이 이렇게 나올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어쨌든 북한이 김정은 체제를 선포했는데 우리가 급변사태나 흡수통일에 골몰하는 인상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김정은 체제가 만약 권력장악에 실패할 경우에 대한 대비책도 미리 준비해나가야 한다. 무장한 북한군의 일부가 세계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남측을 향해 도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이런 불상사가 벌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하지만 실제 상황이 벌어진다면 이를 격퇴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김의 사망은 우리에게 심각한 도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국민이 보수와 진보를 초월해 난국을 이겨내겠다는 일치단결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난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주체는 정부와 국회이다. 정부와 정치인의 차분하고 성숙한 대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