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꼭 사오라고 협박하는 여친 이유는..

간장201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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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꼭 사오라고 협박하는 여친 이유는.. 직장동료 눈치가 보인다네요 --;;;;

 

여친이랑 저는 6년째 사귀고 있고 내년에 결혼합니다.

저는 지금 해외근무 중에 있고, 내년 1월에 한국에 돌아갑니다.

여친, "오빠 올 때 선물 꼭 사와"

나, "괜히 잘 못 사갔다가 욕먹을 수 있으니 파주아울렛에 가자"

여친, "나는 상관없는데 회사사람들이 뭐 사올지 궁금해 해. 나도 괜히 의식하게 되고.."

나, "헐~"

여친, "비싼거 필요없고, 조그만 지갑이라도 사와"

 

6년을 만나면서 과소비 없이 늘 분수에 맞게 소탈하게 살아온 여친인지라

비싼거 필요없다는 여친의 말이 빈말이 아닌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친도 역시 여자인지라 주변 동료들의 눈에 신경이 쓰이나 봅니다.

 

나, "여긴 구찌, 루이비통 같이 한국에 인기있는 브랜드가 없어. 면세점도 별로고.."

여친, "상관없고 아무거나 사와"

나, "그럼 페라가모, 베르사체, 지도그려져 있는 가방 중에 하나 사갈께"

 

남의 시선과 관심에 민감한 한국사회의 현실에 씁쓸할 뿐이네요.

근데 페라가모 쪼그만 핸드백은 하나에 얼마나 할까요? 100만원 안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