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가방가! 네이트판 눈팅족중 하나인.... '아직은' 18세인 여고생임.... 이제 마지막 학창시절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 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작년부터 느끼기 시작한 이상한 기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함....... 여고의 여고생이므로 필수불가견으로 남친이 음슴 ㅋㅋㅋㅋㅋㅋㅋㅋ 변명이란거 나도 암!!!!! ㅠㅠㅠㅠㅠ 그래서 더 슬프니까 필사적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얘는 작년에 그니까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처음으로 만난 애임. 아, 계속 얘얘 거릴 수 없으니까 음........... '요미' 정도로 하겠음. 걔는 귀요미니까. 아무튼 요미랑 나는 중학교가 달라서 친해질 수 조차! 없었음! 솔직히 지금까지 요미와 알고 지내는 것도 진짜...... 기적적으로 중학교시절 친구랑 같은 학교 같은 반이 되서 그 짝으로 앉아있던게 요미였음. 지금이야 진짜 기가막히고 코가막히게 공부 잘하는 애란 거 알지만 그땐 내눈엔 걍 헐ㅋ 수준이었음. 내 친구 그닥 공부 못하는데 걔보고 요미가 '너 공부잘해?' 하고 물어봐서 그랬던거 같음. 나도 참 단순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걸로 판단했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같이 밥도 먹게 되고 무리도 쪼꼼쪼꼼 만들다보니 5명이 한 무리가 되서 돌아다녔음. 즐거웠음......... 진짜 태어나서 그렇게 즐거운 적 없었음............ 학교가면 볼 수 있단 생각에 학교가 무슨 천국같고 아침이 기다려졌었음. 지금이랑 딴판이었음 ㅋ 뻑하면 손편지에 빼빼로데이나 크리스마스같은거 진짜 꼬!빡!꼬!빢! 챙겨줬었음. 그냥 요미 웃는 얼굴이 보고 싶었음......... 그래서 그랬던거 같음. 부담스러워 할 거 같긴 했는데 그래도 티 안내니까 모르는 척 하고 막 선물했음. 길가다가 요미가 쓰면 좋겠다 싶은 물건 있으면 가격 신경 안쓰고 덥석 집어서 사서 주기도 하고 요미가 필요하다 갖고싶다 한번 말한 물건은 절대 안잊고 항상 고민하다가 좋은 걸로 사다주기도 하고. 작년 빼빼로데이에는 내 생애 처음으로 빼빼로 만들어봄. 물론 첫작이라 망하긴 했지만 꽤 볼만했음. 진짜 기뻐했었는데........... 생일땐 요미가 왕왕 좋아하는 단 걸로 상자 하나 가득채워서 선물해줌. 먹으라 고생했다 함 ㅋㅋㅋㅋㅋㅋ 남친한테 할법한 거 거의다 해본 듯. 시험기간에 원래 만들기삘을 잘 받는 편이라 진짜 별 날도 아니었는데 걍 만들어 주고 싶어서 좀 특이한 편지 만들어 주기도 했었음. 왜 색지로 만들어 주는 그런거 있지않음? 그거 나만의 아이디어 뿅뿅한 걸로 만들어줌 ㅋㅋㅋㅋㅋㅋ 내손 대고 그린거 오려서 붙이고 그위에 선물 붙여주곸ㅋㅋㅋㅋㅋㅋ 나만의 방식으로만 만든거였음. 근데 별로 반응 없어서 좀 실망하긴 했었지........... 암튼. 연애한번 해본적 없는 모태솔로인데, 요미랑 약속잡으면 보통 애들 남친 만나러 가듯이 옷에 엄청 힘주고 할줄도 모르는 화장하고 향수도 뿌림. 밥 뭐먹을지 어디갈지 언제갈지 결정하는 것도 전부 요미 기준에서 맞췄음. 요미가 시간 된다는 날에 딴 약속 있으면 그 약속은 무조건 취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이고 올해고 항상 나보다 요미를 우선시 했고, 그게 이상하다는 생각을 못했음. 좋았으니까. 예전에 요미가 자기 친구랑 장난이었는지 뭐 호칭을 '남친'이라고 한적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스파이 말로는 서로 안고있는 것도 본적 있다함! 허럴러러러러러럴!!!!!!! 진짜 패닉걸려서 어떤 여잔지 꼭 봐야겠따는 일념으로 요미네 반 친구 스파이로 보내고 그랬음 ㅋㅋㅋㅋㅋ 결국 아직 모름. 들키면 나로 인해 저승사자 얼굴 그릴 수 있게 될거임. 예전에 몇번 고백해볼까 고민해본 적이 있었음. 그래서 '요미는 레즈나 동성애 어떻게 생각해?' 했을때 뭐 그냥 그렇다고 했었음. 굳이 욕할 필요는 없는 거 같다고. 그래서 아 한번 해볼까, 용기 생겼었는데 만우절날 장난 삼아서 고백 문자처럼 보냈더니 애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진심이냐 그럼........ 대박 귀여워서 아니라고 오늘 만우절이라 그랬더니 놀랐다면서 그러고 예전에 우리 사귀는거냐고 했더니 친구로서 사귀는 거지! 하면서 징그럽다고 그랬음. 징그럽단말에 고백할 마음 확 접음. 걍 괜찮은 척 했구나 싶어서. 여기선 계속 웃고 있는데.... 사실 진짜 맘고생 심함. 요미네 반이 우리 바로 옆반이고, 체육 시간마다 같이 수업해서 보는데......... 진짜 힘듬. 요미가 다른애랑 웃고 있는거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픔. 나한테는 그렇게 안웃어줬음. 아니, 웃어줬었는데 안웃어준지 오래됨..... 요미 웃는 얼굴 보고싶음. 요미가 즐거우면 다 된거긴 한데 나한테만 웃어줬음 좋겠고, 내가 다른애랑 잇어도 와서 내 친구한테서 날 뺏어가줬으면 좋겠음. 진짜 소유욕 그런거 모르고 살았는데, 요미한테만 미친듯이 폭발함......... 근데 웃긴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에서 마주치면 아는 척 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미가 몇번 했었는데 내가 반응 싱거우니까 요미도 그만뒀던걸로......... 아진짜 나도 인사하고 싶은데 마주치면 떨림. 미치겠음. 뭐라고 인사해줘야 될지 모르겠음. 교실 밖으로만 나가면 마주치는데 죽을맛임 진짜.............. 내 친구가 너희는 무슨 끈으로 묶인거 같댔음 ㅠㅠㅠㅠㅠㅠㅠ 그만큼 자주 마주침 ㅠㅠㅠㅠㅠㅠㅠ 나한테 책같은거 빌리러 와주면 행복해서 날아다닐 거 같음. 내가 요미한테 필요한 존재란 생각이 자꾸들고. 오늘도 중식먹고 왔는데 나 기다리고 있어서 헉 했음. 사실 내가 목적이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망상덩이인 나는 그렇게 생각해버림. 첨엔 피했는데 손 흔들면서 와서 책 주고 빨리가! 함........ 웃긴했지만. 예전에 소심한 내 행동에 요미가 많이 상처받아서 선뜻 뭔가를 표현하기가 힘듬. 확 고백해버리고 안되면 접어버리자! 마음 먹은 적도 있는데 2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니까. 그동안 완전 내 생활에 자리잡았음. 요미랑 말 못하게 되면 내가 내 자신을 용서하지 못할게 확실했음. 그래서 포기함. 매일매일이 너무 힘듬. 말하고 싶은데, 안그래도 요즘 심신이 피곤한 요미한테 짐을 더해주고 싶진 않음. 짐이 되기 싫음. 가끔 동성 커플보면 한쪽이 노멀인 경우가 적지않던데.......... 희망을 걸어보려고 해도 그게 쉽지가 않음. 내가 공부고 얼굴이고 몸매고 어디하나 내놓을 곳 없는 인간인지라 더 위축되는가봄......... 요미는 귀여운 얼굴에 성격좋고 머리 좋고 인기 좋음. 주위에 사람 많음....... 그래서 더 못다가감. 나 말고도 요미한테 미친듯이 집착하는 애가 있는데 걔는 표현을 해서.. 다른 애들이 요미는 걔꺼라고 이야기 할때마다 가슴한켠이 미어짐. 그 자리에서 녹아 땅으로 스며들고 싶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진짜 요미가 너무 좋음........... 대학가면 같이 살아보고 싶단 생각도 했음........... 매일 아침 눈떴을때 요미가 옆에 있다면 기분이 진짜........ 와우 일거임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요미따라 서울갈려고(아 여긴 지방임) 공부 열심히 할 생각도 했는데 좀 부질없단 생각이 듬. 요미는 내가 이런 마음인줄 모르고, 또 동거따위 생각하고 잇지 않을건데 내가 너무 김칫국 마시는 듯. 그 생각하니 우울해서........ 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요미가 너무 좋음. 뒷모습이라도 보고 싶어서 창문으로 계속 복도 쳐다봄. 너무 자주본 뒷모습이라 지나가면 단숨에 알아차리기 때문에 계속 보고있음. 놓치지 않으려고. 그러다가 지나가면 진짜 기분이 확 핌. 고진감래란게 이런거구나 싶음....... ㅋㅋㅋㅋ 과할지도 모르지만. 첨엔 걍 공부 잘하니까 동경하는 거라 생각했음. 근데 자꾸 부정할 수 없는 일이 생김.......... 퓨 사소한 거에도 자주 상처받고.......... 가끔 네이트판에서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 여자 이야기 보면 상대가 남자란것만 빼면 내가 요미한테 느끼는 거랑 완전 판박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이거 감출려고 친구들한테는 요미 싫어하는 척 함. 일부러 나쁜말 하고.......... 나도 알고 있음, 내가 나쁜 짓 한다는거 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요미 곤란하게 하고 싶지 않음, 내마음 들켜서. 진짜...... 요미 너무 좋음........ 아직도 해주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더이상 요미가 예전만큼 날 좋은애라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아서........ 그래서 두려움. 예전보다 날 생각하는 횟수가 더 줄어든 것 같아서........... 예전엔 내가 힘이 된다고 했었는데 이젠 그것도 아니겠지 싶음.......... 너무 우울함...... 더 좋은 친구 생겼다고 생각함. 매일같이 다니는 같은 반 친구 있음 ㅋ 걔도 공부 잘함. 내친구의 친구임ㅋ 내가 아빠를 닮아서 감정 표현에 약하고.......... 그나마 좀 하는건 친구관계에서 이야기임. 서운한거 있으면 얘기하라 하고 그런거? 그건 할 줄 아는데, 이런 마음은 처음이고 뭔지도 모르겠고 어떤 식으로 얘기해야 될지도 모르겠음........... 진짜 내 자신이 너무너무 한심함. 외동이라 터 놓을 사람도 없고 부모님한텐 말하고 싶은 생각 없음. 친구들한테도 못말함. 아직 내가 레즈인거 확실하지도 않고 확실하다 해도 커밍아웃은 절대 안할거임. 내가 커밍아웃하면 나한테 쏟아지는 시선보다 나와 요미 관계 이상하게 볼까봐 두려움. 무슨 방법이든지 요미를 잃게 된다면 난 철저하게 막을거임......... 아 진짜 쓰다보니 뭣도 아닌게 되버렸는데............ 그래도 이렇게 글쓰니 좀 마음이 편안해짐. 대답없는 인형에다 대고 말하면 그나마 마음 좀 풀리는거랑 같은건가? 지금도 요미는 세상모르고 지내고 있을거임. 내가 이딴 고민으로 골머리 썩히는 것도 모른채. 뭘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음.......... 항상 약속 같은 것도 내가 먼저 잡는데......... 요민 바쁘니까. 맨날 바쁘단 말로 날 위로하고 했는데, 이젠 그것도 어려울 만큼 요미에 대한 마음이 커졌음. 너무 섭섭하고 너무 밉고 근데 또 너무 좋고. 하........ 진짜 죽겠음 ㅠㅠㅠㅠㅠㅠㅠㅠ 나같은 분 없으심? 도움좀 주셨으면 좋겠음 ㅠㅠㅠㅠㅠㅠㅠ 여고에 60~70%가 동성애자라는데........ 내가 동성애자라고 해도 난 받아들일 수 있음. 이성애자일 필요는 없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함께만 할 수 있다면. 근데 한국에서 동성애는 아직 제약이 너무 많음......... 휴 아무튼......... 좋아하는 건지 ㅠㅠㅠㅠㅠ? 너무 길어졌다............. 솔직히 너무 주저리주저리 적은거라 묻힐 것 같네요..... 그래도 좀 속시원해 졌으니 그걸로 위로받았다 생각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4
(동성)좋아하는걸까.......
방가방가! 네이트판 눈팅족중 하나인.... '아직은' 18세인 여고생임....
이제 마지막 학창시절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 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작년부터 느끼기 시작한 이상한 기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함.......
여고의 여고생이므로 필수불가견으로 남친이 음슴 ㅋㅋㅋㅋㅋㅋㅋㅋ 변명이란거 나도 암!!!!! ㅠㅠㅠㅠㅠ
그래서 더 슬프니까 필사적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얘는 작년에 그니까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처음으로 만난 애임.
아, 계속 얘얘 거릴 수 없으니까 음........... '요미' 정도로 하겠음. 걔는 귀요미니까.
아무튼 요미랑 나는 중학교가 달라서 친해질 수 조차! 없었음!
솔직히 지금까지 요미와 알고 지내는 것도 진짜......
기적적으로 중학교시절 친구랑 같은 학교 같은 반이 되서 그 짝으로 앉아있던게 요미였음.
지금이야 진짜 기가막히고 코가막히게 공부 잘하는 애란 거 알지만 그땐 내눈엔 걍 헐ㅋ 수준이었음.
내 친구 그닥 공부 못하는데 걔보고 요미가 '너 공부잘해?' 하고 물어봐서 그랬던거 같음.
나도 참 단순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걸로 판단했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같이 밥도 먹게 되고 무리도 쪼꼼쪼꼼 만들다보니 5명이 한 무리가 되서 돌아다녔음.
즐거웠음......... 진짜 태어나서 그렇게 즐거운 적 없었음............
학교가면 볼 수 있단 생각에 학교가 무슨 천국같고 아침이 기다려졌었음. 지금이랑 딴판이었음 ㅋ
뻑하면 손편지에 빼빼로데이나 크리스마스같은거 진짜 꼬!빡!꼬!빢! 챙겨줬었음.
그냥 요미 웃는 얼굴이 보고 싶었음......... 그래서 그랬던거 같음.
부담스러워 할 거 같긴 했는데 그래도 티 안내니까 모르는 척 하고 막 선물했음.
길가다가 요미가 쓰면 좋겠다 싶은 물건 있으면 가격 신경 안쓰고 덥석 집어서 사서 주기도 하고
요미가 필요하다 갖고싶다 한번 말한 물건은 절대 안잊고 항상 고민하다가 좋은 걸로 사다주기도 하고.
작년 빼빼로데이에는 내 생애 처음으로 빼빼로 만들어봄. 물론 첫작이라 망하긴 했지만 꽤 볼만했음.
진짜 기뻐했었는데...........
생일땐 요미가 왕왕 좋아하는 단 걸로 상자 하나 가득채워서 선물해줌. 먹으라 고생했다 함 ㅋㅋㅋㅋㅋㅋ
남친한테 할법한 거 거의다 해본 듯. 시험기간에 원래 만들기삘을 잘 받는 편이라
진짜 별 날도 아니었는데 걍 만들어 주고 싶어서 좀 특이한 편지 만들어 주기도 했었음.
왜 색지로 만들어 주는 그런거 있지않음? 그거 나만의 아이디어 뿅뿅한 걸로 만들어줌 ㅋㅋㅋㅋㅋㅋ
내손 대고 그린거 오려서 붙이고 그위에 선물 붙여주곸ㅋㅋㅋㅋㅋㅋ 나만의 방식으로만 만든거였음.
근데 별로 반응 없어서 좀 실망하긴 했었지...........
암튼. 연애한번 해본적 없는 모태솔로인데,
요미랑 약속잡으면 보통 애들 남친 만나러 가듯이 옷에 엄청 힘주고 할줄도 모르는 화장하고 향수도 뿌림.
밥 뭐먹을지 어디갈지 언제갈지 결정하는 것도 전부 요미 기준에서 맞췄음.
요미가 시간 된다는 날에 딴 약속 있으면 그 약속은 무조건 취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이고 올해고 항상 나보다 요미를 우선시 했고, 그게 이상하다는 생각을 못했음. 좋았으니까.
예전에 요미가 자기 친구랑 장난이었는지 뭐 호칭을 '남친'이라고 한적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스파이 말로는 서로 안고있는 것도 본적 있다함! 허럴러러러러러럴!!!!!!!
진짜 패닉걸려서 어떤 여잔지 꼭 봐야겠따는 일념으로 요미네 반 친구 스파이로 보내고 그랬음 ㅋㅋㅋㅋㅋ
결국 아직 모름. 들키면 나로 인해 저승사자 얼굴 그릴 수 있게 될거임.
예전에 몇번 고백해볼까 고민해본 적이 있었음.
그래서 '요미는 레즈나 동성애 어떻게 생각해?' 했을때 뭐 그냥 그렇다고 했었음. 굳이 욕할 필요는 없는 거 같다고.
그래서 아 한번 해볼까, 용기 생겼었는데
만우절날 장난 삼아서 고백 문자처럼 보냈더니 애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진심이냐 그럼........
대박 귀여워서 아니라고 오늘 만우절이라 그랬더니
놀랐다면서 그러고 예전에 우리 사귀는거냐고 했더니 친구로서 사귀는 거지! 하면서 징그럽다고 그랬음. 징그럽단말에 고백할 마음 확 접음. 걍 괜찮은 척 했구나 싶어서.
여기선 계속 웃고 있는데.... 사실 진짜 맘고생 심함.
요미네 반이 우리 바로 옆반이고, 체육 시간마다 같이 수업해서 보는데......... 진짜 힘듬.
요미가 다른애랑 웃고 있는거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픔.
나한테는 그렇게 안웃어줬음. 아니, 웃어줬었는데 안웃어준지 오래됨..... 요미 웃는 얼굴 보고싶음.
요미가 즐거우면 다 된거긴 한데 나한테만 웃어줬음 좋겠고, 내가 다른애랑 잇어도 와서 내 친구한테서 날 뺏어가줬으면 좋겠음.
진짜 소유욕 그런거 모르고 살았는데, 요미한테만 미친듯이 폭발함.........
근데 웃긴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에서 마주치면 아는 척 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미가 몇번 했었는데 내가 반응 싱거우니까 요미도 그만뒀던걸로.........
아진짜 나도 인사하고 싶은데 마주치면 떨림. 미치겠음. 뭐라고 인사해줘야 될지 모르겠음.
교실 밖으로만 나가면 마주치는데 죽을맛임 진짜.............. 내 친구가 너희는 무슨 끈으로 묶인거 같댔음 ㅠㅠㅠㅠㅠㅠㅠ 그만큼 자주 마주침 ㅠㅠㅠㅠㅠㅠㅠ
나한테 책같은거 빌리러 와주면 행복해서 날아다닐 거 같음. 내가 요미한테 필요한 존재란 생각이 자꾸들고.
오늘도 중식먹고 왔는데 나 기다리고 있어서 헉 했음. 사실 내가 목적이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망상덩이인 나는 그렇게 생각해버림.
첨엔 피했는데 손 흔들면서 와서 책 주고 빨리가! 함........ 웃긴했지만.
예전에 소심한 내 행동에 요미가 많이 상처받아서 선뜻 뭔가를 표현하기가 힘듬.
확 고백해버리고 안되면 접어버리자! 마음 먹은 적도 있는데
2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니까. 그동안 완전 내 생활에 자리잡았음.
요미랑 말 못하게 되면 내가 내 자신을 용서하지 못할게 확실했음.
그래서 포기함.
매일매일이 너무 힘듬. 말하고 싶은데, 안그래도 요즘 심신이 피곤한 요미한테 짐을 더해주고 싶진 않음.
짐이 되기 싫음.
가끔 동성 커플보면 한쪽이 노멀인 경우가 적지않던데.......... 희망을 걸어보려고 해도 그게 쉽지가 않음.
내가 공부고 얼굴이고 몸매고 어디하나 내놓을 곳 없는 인간인지라 더 위축되는가봄.........
요미는 귀여운 얼굴에 성격좋고 머리 좋고 인기 좋음. 주위에 사람 많음....... 그래서 더 못다가감.
나 말고도 요미한테 미친듯이 집착하는 애가 있는데 걔는 표현을 해서..
다른 애들이 요미는 걔꺼라고 이야기 할때마다 가슴한켠이 미어짐. 그 자리에서 녹아 땅으로 스며들고 싶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진짜 요미가 너무 좋음...........
대학가면 같이 살아보고 싶단 생각도 했음...........
매일 아침 눈떴을때 요미가 옆에 있다면 기분이 진짜........ 와우 일거임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요미따라 서울갈려고(아 여긴 지방임) 공부 열심히 할 생각도 했는데 좀 부질없단 생각이 듬.
요미는 내가 이런 마음인줄 모르고, 또 동거따위 생각하고 잇지 않을건데 내가 너무 김칫국 마시는 듯.
그 생각하니 우울해서........ 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요미가 너무 좋음. 뒷모습이라도 보고 싶어서 창문으로 계속 복도 쳐다봄.
너무 자주본 뒷모습이라 지나가면 단숨에 알아차리기 때문에 계속 보고있음. 놓치지 않으려고.
그러다가 지나가면 진짜 기분이 확 핌. 고진감래란게 이런거구나 싶음....... ㅋㅋㅋㅋ 과할지도 모르지만.
첨엔 걍 공부 잘하니까 동경하는 거라 생각했음. 근데 자꾸 부정할 수 없는 일이 생김.......... 퓨
사소한 거에도 자주 상처받고.......... 가끔 네이트판에서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 여자 이야기 보면
상대가 남자란것만 빼면 내가 요미한테 느끼는 거랑 완전 판박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이거 감출려고 친구들한테는 요미 싫어하는 척 함.
일부러 나쁜말 하고.......... 나도 알고 있음, 내가 나쁜 짓 한다는거 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요미 곤란하게 하고 싶지 않음, 내마음 들켜서.
진짜...... 요미 너무 좋음........ 아직도 해주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더이상 요미가 예전만큼 날 좋은애라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아서........ 그래서 두려움.
예전보다 날 생각하는 횟수가 더 줄어든 것 같아서...........
예전엔 내가 힘이 된다고 했었는데 이젠 그것도 아니겠지 싶음.......... 너무 우울함......
더 좋은 친구 생겼다고 생각함. 매일같이 다니는 같은 반 친구 있음 ㅋ 걔도 공부 잘함. 내친구의 친구임ㅋ
내가 아빠를 닮아서 감정 표현에 약하고.......... 그나마 좀 하는건 친구관계에서 이야기임.
서운한거 있으면 얘기하라 하고 그런거? 그건 할 줄 아는데, 이런 마음은 처음이고 뭔지도 모르겠고
어떤 식으로 얘기해야 될지도 모르겠음........... 진짜 내 자신이 너무너무 한심함.
외동이라 터 놓을 사람도 없고 부모님한텐 말하고 싶은 생각 없음.
친구들한테도 못말함. 아직 내가 레즈인거 확실하지도 않고 확실하다 해도 커밍아웃은 절대 안할거임.
내가 커밍아웃하면 나한테 쏟아지는 시선보다 나와 요미 관계 이상하게 볼까봐 두려움.
무슨 방법이든지 요미를 잃게 된다면 난 철저하게 막을거임.........
아 진짜 쓰다보니 뭣도 아닌게 되버렸는데............ 그래도 이렇게 글쓰니 좀 마음이 편안해짐.
대답없는 인형에다 대고 말하면 그나마 마음 좀 풀리는거랑 같은건가?
지금도 요미는 세상모르고 지내고 있을거임. 내가 이딴 고민으로 골머리 썩히는 것도 모른채.
뭘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음.......... 항상 약속 같은 것도 내가 먼저 잡는데......... 요민 바쁘니까.
맨날 바쁘단 말로 날 위로하고 했는데, 이젠 그것도 어려울 만큼 요미에 대한 마음이 커졌음.
너무 섭섭하고 너무 밉고 근데 또 너무 좋고.
하........ 진짜 죽겠음 ㅠㅠㅠㅠㅠㅠㅠㅠ 나같은 분 없으심? 도움좀 주셨으면 좋겠음 ㅠㅠㅠㅠㅠㅠㅠ
여고에 60~70%가 동성애자라는데........ 내가 동성애자라고 해도 난 받아들일 수 있음.
이성애자일 필요는 없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함께만 할 수 있다면.
근데 한국에서 동성애는 아직 제약이 너무 많음......... 휴
아무튼......... 좋아하는 건지 ㅠㅠㅠㅠㅠ?
너무 길어졌다.............
솔직히 너무 주저리주저리 적은거라 묻힐 것 같네요.....
그래도 좀 속시원해 졌으니 그걸로 위로받았다 생각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