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했습니다.

인연이길바라며2011.12.22
조회9,537

많은분들의 조언과 축하, 마음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글을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헤어지고 이판에 살면서 베스트 일,주간,월을 다찾으며..

 

남자친구가 연락왔다, 돌아왔다는 글을 찾아헤매며.. 글을읽으며 희망을 많이 느낀 사람이라 글을

 

적게됬습니다. 헤어지고 16일후 그와 재회했구요..

 

250여일간 사귄 저희는 남들이 부러워할만큼 이쁜커플이였습니다.

 

헤어진이유.. 저는 부정하고싶었던 그의 권태기.그리고 저의 태도

 

어느순간 편안해져 저를 처음처럼 안대하는 남자친구에게 저의짜증과 삐짐이 늘었고, 그의 지쳐가는

 

모습이 보일수록 저의 의지도 무너져가는 찰라.. 제가 오빠동생으로지내자. 라는말을꺼냈고

 

다음날 그의 대답은 그러자 였습니다. 눈앞이 캄캄하고 먹먹하고 눈물 뿐이 안나오더라구요..

 

제가 먼저 얘기 꺼내놓고서, 왜 저래..라고하실 수 도있는데.. 달라져가는 모습과 저와의 미래에

 

확신이없다는 소리를 듣고서.. 무너질 수 밖에 없었어요.

 

다음날.. 다시 찾아가서 잡았어요. 오빠의 나쁜면만 본거같다며. 다시 잘해보고싶다고..

 

돌아온 대답은 너 이럴수록 나 너 보기힘들어, 나 너 행복하게 할 자신없고 나도 행복할 자신없어.

 

만나도 헤어질 걸 알면서도 잡았으나.. 본인이 행복할 자신이 없다는 말에, 더이상 못 잡겠더라구요.

 

하지만 다음날 ,그다음날.. 식사도 같이할만큼 악감정없고, 평소와 같은게 화날만큼 똑같았어요.

 

계속 오빠동생이란 명목하에 만나고싶었지만. 그의 새로운여자친구가 생기면 다시 사라질걸 생각하니

 

너무 무서워서.. 그냥 연락안한다고 했습니다.

 

많은 재회 판을 보고 상담도 받았어요.

 

조언이 이런거더라구요. 그 사람을 계속 보는게 힘들어 카톡을 지웠는데 카톡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다시 만들어서 자기 사진을 올리는데 남이 찍어주는걸 올리는게 좋다고

 

노하우를 묻는글이 있어서 추가 했습니다.

 

( 카톡올릴때 3일에 한번씩 사진을 바꾸고 자신의 기분을 적는게 좋더라고 하시더라구요.  좋은쪽으로

 

설렌다, 그정도까지도 괜찮다고.. 하지만 권태기였을경우는 어느정도는 그사람을 그냥 지켜보다가

 

3주정도 뒤부터 자신의 달라진 모습이나 질투심을 유발할수 있는 사진이나 글을 올리라고

 

조언들었습니다. 바로 너무 밝은 모습이나 다른남자가 있는듯 보이는건 역효과라더군요..

 

일찍포기를 한다던가 우리가 이정도뿐이였구나 라고 생각이 든다고 하네요..)

 

그래서 몇일후 카톡을 다시 만들어서 사진을 올렸어요.

 

그리고 가장많은 조언은 그거였죠. 생각할 시간을 주는것. 한마디로 상대도 이별을 겪어야 저의

 

소중함을 안다는거.. 연락 그래서 하고싶어 미칠때도 많았지만 꾹 참았습니다.

 

머리도 붙이고 옷도 꾸며입고 아파트를 나가다 우연히 그의 차와지나치고서 10분후 연락이오더라구요

 

어디가니?ㅎㅎ 아! 절신경쓰고 있구나. 그때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후 연락은 없었고

 

평소에 잘지내보이는 그였기에 아.. 아니구나.. 하며 좌절했었어요.

 

(조언받은게 연락오면 친절히 답은 하되, 질문은 하지 않는다. 늦게 답한다 여서 실천했었구요.)

 

25일날 보기로 헤어진다음날 약속한 거라 연락안한후 약 2주라서 그가 저의 빈자리를 느낄 틈같은건

 

없다고 생각했어요. 주말마다 친구들 만나느라 바쁜것 같았고. 집에서도 그는 여유로울거야 라고

 

생각이 드니.. 제가 더 미치겠더라구요..  그래도 꾹 참고 연락안했습니다. 매일 판을들여다보고

 

그도 내 생각을 할거야.. 아니야 안할거야 혼자서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25일날 안만나는게 좋겠다는 조언으로 조만간 연락도 그만하고 만나지도 말자 라는문자를

 

보낼 생각이였죠.. 헤어진지 16일째.. 그에게 연락이오더라구요

 

사람들이 많이 받아본 그냥 안부 " 잘지내? "  그런데 이날은 이상하게 , 그가 연락 할것같앗고.

 

처음 손이 부들부들거리다가 이내 침착했어요. 잘지내면 어쩌고 못지내면 어쩔거냐고..

 

몇마디 더 주고받다가 아직 분명 저에대한 마음이 있는것 같아서 나 안보고싶냐고.. 물었습니다.

 

보고싶은데 25일 만나기로해서 참고있다고. 그는 다시 만나자는 소릴 안하더라구요..

 

그는 제 아파트 옆옆동이라 알바후 그의집을 지나치는데.. 이번기회가 아니면

 

영원히 끝이라는 생각에.. 절 여전히 사랑하냐고.. 그렇다면 집앞으로 나오라고 했습니다.

 

얼마뒤 나오면서 하는 말이 그냥 보고싶어서 나왔답니다..

 

이젠끝이구나.. 그에게 우리 이제 연락안하는게 좋겠다. 25일날도 보지말자. 어서 사랑하냐는 말에

 

답을 해달라. 모르겠다더군요.. 분명 제가 맘엔 있는거 같은데..

 

그래서 더이상은 없구나 생각에 정말.. 이번이 마지막인데  질문 답해달라.. 하며 눈물을 쏟으니

 

울지말라고, 25일날 너옆에 있을거야 라고 하더군요. 이해못하고 질문 답해달라니

 

"사랑해" 라고 하더군요.. 안고 펑펑울었어요 "이젠 다신 안울릴게"하며 꼭안아주더라구요.

 

제가 중간에 버틸수 있었던건 그런거였어요. 과거를 되돌아보는거.

 

사귀면서 잘못했던점 고칠점.. 나아갈점 맘이 답답할때 마다 그에게 편지를 쓰며

 

고칠점을 많이 생각하고 하니 답답한것도 조금 나아지고. 헤어져잇는 이 시간이 고맙더라구요.

 

그사람 소중함을 알게해서, 고치고 나아갈점을 알게 해줘서..

 

다시만나면 또 반복할까봐 두렵다는데 전 사귈때 이사람떠날까 변할까 전전긍긍하며 불신한게

 

헤어진 이유의 절반이라고 생각해서, 그를 믿으려고 애쓰려합니다.

 

그러니 두렵지는 않아요. 헤어졌을 당시 하고 싶은것도 많이 생각나고 다시 못할까봐 많이 두려웠는데

 

겉으로 괜찮아 보였던 그도 많이 힘들었더라구요..

 

제생각도 많이 했구요. 이번을 계기로.. 더 견고히 만날각오가 되있습니다.

 

서로사랑했으면, 그도 아플것이란거.. 맞는 것 같아요. 겉모습이 전부가 아니구요..

 

이판에 계시는 희망을 찾는 분들도.. 이런글이 많은 도움이 안될게 분명하지만..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졌으면 해요.. 저도 글을 읽으며 돌아올사람은 돌아온다고 의지를 다졋으니까요..

 

판에 다시 안들어오게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