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흔드는 김정일 망령

소뿡이2011.12.22
조회122

국가정보원이 김정일이 사망한 사실을 북한 당국이 공식발표할 때까지 알지 못했다는 이유로 언론과 야당의 질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비판받을 일인지는 의문이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북한은 철저한 폐쇄국가이다. 오죽하면 북한에 거주하는 외국공관에서조차

김정일 사망 사실을 몰랐고 미국,일본 심지어 북한 우방인 중국,러시아조차 북한이 공식적으로 발표할 때까지 철저히 보안에 붙이는바람에 모르고 있었다 한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을 국정원만 몰랐던 것이 아닌 것이다.
특히 김정일 사망과 같은 특급 기밀정보는 북한 권부 깊은 곳에 우리쪽 사람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 과거에는 가능했는지 모르지만 이런 류의 대북공작은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면서 전면 중단됐다.
지금 정부의 정보능력 부재를 비난하는 민주통합당은 이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이다.
그나마  국정원은 김정일의 건강상태에 대한 정보를 2008년부터 확보하고 그가 5년을 넘기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월간조선' 2008년 12월호에서 보도된 사실이다.
국정윈이 북한에서 외국으로 전송된 여러 장의 김정일 뇌 사진을 해킹해 분석한 결과, ‘김정일이 5년을 넘기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는 것이다.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의 유혹을 멀리하면서 대북 압박책을 일관되게 밀어붙일 수 있었던 것도 김정일이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다.
용한 점쟁이가 아니고서야 사람이 언제 죽을 지 알 수는 없는 것이고, 이 정도면 정보기관으로서 할 일을

제대로 했고, 제대로 정보를 분석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걸핏하면 국정원 해체론을 들먹이며 조직 ,예산 줄이라고 압박하던 야당과 사회단체가 이제 김정일 사망

시점 예측못했다고 책임론을 전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국정원이 대한민국 최고 정보기관으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이럴 때일수록 힘을

실어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