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에 25kg감량, 절반의 성공 ^^ 사진 有 (여자)♪

환상2008.08.05
조회42,890

헉...

이런걸 원하고 톡쓴거 아닌데 헤드라인에 올라와서 당황했어요 ;

이거 아는사람이 안봤으면 좋겠는데 ㅜㅜ

무튼, 응원의 메시지 너무너무 감사하구요.

악플? 신경 안씁니다 . 달테면 달아보시죠 ㅋㅋㅋ 보고 쌩 ~ 하면 그만인걸 ㅋㅋㅋ

ㅋㅋㅋㅋ 리플 쭉 다 읽다보니까 [어쩌라고?] 이거 있던데 ㅋㅋㅋ

누가 어쩌라고 했냐 ? ㅋㅋㅋ 발닦고 잠이나 자라고 ㅋㅋㅋㅋㅋㅋ

막 몸무게만큼 안뚱뚱해보인다고들 해주셨는데요,

혼자놓고 보면 그냥 좀 통통해보이는데

지금도 골격자체가 워낙 커서 남들이랑 같이 있으면 확연히 큰게 보이죠 ㅠㅠ

그래도 뭐 전에 비하면 인간된거죠 !

 

암튼 모든 리플 감사해용 ~

열심히 다이어트 아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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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다이어트 성공기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저는 스물셋이구, 키는 170cm 한때 105kg의 초울트라돼지거구를 자랑하던

지금도 뚱뚱하지만 절반의 성공을 한 여학생(크흑 ㅠㅠ)입니다.

 

대부분 글이 남자분들 위주로 많이 올라오던데, 여자 다이어트 성공기 찾으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고민하다가 지금 막 치솟아오르는 식욕을 잠시 억누르고 몇 자 적어보고 밥먹으려구요 ㅋㅋㅋ

 

위에 언급했듯이 저는 키는 큰편입니다. 하지만 떡대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아빠가 워낙 체격이 좋으신데, 아빠의 유전자만을 100% 닮아버린 제 저질몸..

하지만 워낙 집에서 괜찮다괜찮다 그말로 몸무게 세자리에 육박하는 개돼지가 되어버렸죠.

단 한번도 다이어트를 제대로 해본적 없던 의지박약, 아니 무개념돼지였습니다.

 

어느날, 정말 너무너무 친한 몸짱선배 (178cm/68kg...몸에 섹시한 근육까지 지닌..)가 말하길,

"뚱뚱한 애들 보면 드러워. ㅇㅇㅇ 너는 살안빼냐? 넌 살 못빼..."

뭐 이런식의 말을 하는데, 처음으로 좀 충격을 받았습디다.

 

2008년 새해 목표, 다이어트 ! 이제 취업도 코앞이고..나도 사람처럼 살아보자 ...싶어서

그.냥.아.무.생.각.없.이. 다이어트에 들어갔어요.

아무 계획도 없었고 그냥 열심히 운동하면 되겠지...이런 생각으로

집앞 요가를 찾았는데, 그곳이 문을 닫으면서 같은 건물에 큰 헬스클럽이 생겼더군요 !

 

오오오, 생각보다도 저렴한 헬스장 가격 ~ 학생은 3개월에 12만원 +ㅡ + !!

트레이너도 있는데, 저는 전에 다녔던 헬스장에서 트레이너가 막 무시하고 막말하고..

그거때문에 안좋은 기억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트레이너 붙이는거 싫다고 그냥 혼자서 운동

하고싶다고 했더니, 거기 사장님이 (엄마랑 친분이 있어요) 트레이너가 책임지고 3개월동안 20kg

빼주게 할꺼라면서 믿어보라고 하더군요.

 

그냥 조용히 운동하고 있는 듯 없는 듯 다니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그때부터 관장님과 피나는 다이어트와의 전쟁이 시작되었죠 ....

 

 

 

 

다이어트 첫번째, 아주 기본적인 사항이,

규칙적인 생활 ! 이더군요.

저는 방학이라 퍼질 수 있지만 아침 8시쯤에 무조건 일어났어요.

8시에 일어나서 30분정도 정신차리고 9시 이전에 아침식사를 하고

10시 30분에서 11시 사이에 아침운동을 가고,

2시정도에 점심식사를 하고

6~7시에 저녁식사 하고

8시쯤에 저녁 운동을 다시 한번 가고

11시~12시에는 취침...

이렇게 아주 규칙적인 생활을 반복했죠.

 

다이어트 두번째, 식사조절 !!

말 안해도 아시겠지만 엄청난 식탐, 식욕,,,

정말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독하게 맘먹고 인스턴트, 군것질, 삼겹살, 술,,,끊었습니다...

 

다이어트 하는 기간동안 단 한끼도 안굶었어요.

하지만 사랑하던 치킨도, 눈 뒤집고 먹던 삼겹살, 한번 먹었다 하면 끝장을 보던 술까지

정말 냉정하게 끊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찐고구마1개, 우유1잔, 양배추, 토마토, 오이, 닭가슴살 1조각

이렇게 먹었어요.

점심은 제가 먹고싶은 거 다 먹었구요, 가끔은 불고기같은것도 조금씩 먹고 탕수육도

한번 먹었던 거 같네요. ㅋㅋㅋ

저녁도 아침과 같이..부담없이 .. 먹었어요.

 

그리고, 다이어트의 적은 탄수화물&염분 !!

탄수화물 줄이고 염분 줄이는거 힘들었습니다 ㅠㅠ

일주일에 하루 정해서 그 하루는 탄수화물 마음껏 먹고 그랬어요 ㅠㅠ

나머지는 거의 다 단백질로 섭취.......

 

 

정말 제가 사람만나는걸 엄청나게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술 안먹으려고......근 2개월동안 아무도 안만났어요 ㅜㅜ친구네 집에 잠깐잠깐 왔다갔다 하는거

빼고는 정말 아무도 안만나고...

술도 원래 마셨다 하면 소주 3병은 기본으로 달려줬었거든요  ㅜㅜ

일주일에 5일은 술먹고 ,, 아, 지금 생각해도 한심합니다 ㅠ ㅠ

술생각 정말 간절했었는데, 사람 안만나니까 다 해결이 되더라구요 ㅋㅋ

 

세번째 ! 운동 !!

저는 워낙 근육량이 많아서 ; 과하게 많아서 운동을 엄청 강하게 했어요.

처음에는 다들 유산소 운동 위주로 하고 차츰차츰 근력운동을 배우는데

시작한 날부터 근력운동 했거든요.

 

아침운동 가서 15분 준비운동으로 자전거 타고 스트레칭 5분정도 하고

근력운동 하는데요, 왜 story on에서 하는 다이어트 워 ! 그 프로그램 있죠?

거기에서 나오는 근력운동은 거의 다 한것같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는데, 관장님이랑 트레이너 오빠말로 스커트? 그렇게 말하는것 같더라구요.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자세에요. 엉덩이 뒤로 쭉 빼고 허리 꼿꼿하게 세우고 하는건데,

그거 초반에는 100개정도 했었는데 나중에는  진짜 뻥안까고 250개씩 했어요 ........

그거 하고서 1주일동안 다리 후들거리고...

 

하체운동은 그거 위주로 하고, 제가 상체가 하체보다 커요 ㅜㅜ

기본 골격이 워낙 역삼각형인지라....

데드리프트? (정확한 명칭을 제가 다 모르네요 ;;) 바벨 들고 하는 운동인데

그거로 허리랑 등 운동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그밖에 각종 웨이트 기구운동.. 이것저것...근력운동 거의 2시간 가까이 했어요.

복근운동과 옆구리 운동 기본으로 하고 ....

 

그리고 마무리로 유산소 운동...

미친듯이 달리는건 안했습니다. 빠르게 뛰면 다리에 알생기고 근육붙는다더군요.

가볍게 조깅하듯 한시간정도 달려주거나, 자전거 가볍게 놓고 한시간 빠르게 밟아주고 ..

마무리로 스트레칭 해주고 ...

 

 

 

제 다이어트는 이렇게 딱 세가지로 절반의 성공을 했죠.

처음에 105kg에서 77~78kg까지 빠졌었어요.

학교때문에 바빠서 두달 운동 쉬었더니 다시 살이 2~3키로 쪘네요 ㅜㅜ

그래서 지금 두번째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제 목표 몸무게는 68kg입니다 !!!!!!

68kg도 뚱뚱한데요, 저 욕심도 안많아요,

그냥 적절히 통통하게 보기좋은채로 인생좀 살아보렵니다.ㅠㅠㅠㅠ

68키로 되면 또 더 빼고 싶어지겠죠?

 

 

살 빠지고 학교갔는데 정말 사람들 깜짝 놀래고...못알아봅디다 -_-; ㅋㅋㅋ

아직도 80kg의 뚱녀이지만

워낙 골격 크고 근육많아서 사람들은 저 70kg으로도 안봐요 -_- ㅋㅋㅋ

전에는 바지 사이즈 40인치에서 지금 32인치 바지가 허리는 큰데..

이 죽일놈의 허벅지가 꽉 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젠장 ... ㅋㅋㅋ

 

 

 

혹시라도 이 글을 보고

"저 돼지는 지금 저걸 살 뺀거라고 하는 소리야?

 80kg이나 나가는 년이 뭐 다이어트 성공했다고 씨부리는거야?"

라고 하실 분도 있다는거 압니다.

또, 그렇게 살찔때까지 뭐했냐, 미련하다, 이런식으로 말하실 분이 있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저는 그래도 당당합니다 !

내가 비록 아직은 통통족에도 못들어가는 뚱뚱한 아이지만,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웠고, 절반의 성공으로 엄청난 자신감을 얻었고,

사람들 속에 어우러지는 (?) 법을 배웠으니까요.

(전에도 잘 어울리긴 했습니다만, 외모적으로 어우러지는게 아니라 외모는 어딜가도 항상 튀었죠.

 그 어디에 있어도 덩어리 가장 큰건 저였으니까요 ㅠㅠ)

 

이제 다시 시작한 다이어트,

비록 며칠 전에 밤 열두시에 통닭을 시켜먹고,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술퍼마시고,

기본적인 생활에 규칙이 깨지고 많이 풀어졌지만,

이제 제 인생에 두번째 다이어트를 통해 완전한 내 모습을 찾아갈꺼에요 !

 

욕보다는 격려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외모가 전부가 아니다, 라고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외모지상주의사회 대한민국에서

사람처럼 살아보겠다고 피똥싸면서 살아가는 한 여학생의 노력이었습니다 .

 

사진공개 안하려다가

용기내고 올려봅니다.........

정말 제 몸무게 지금도 아는 사람이 가족빼고는 없는지라....

혹시나 아는 사람이 볼까봐...... 겁이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3개월에 25kg감량, 절반의 성공 ^^ 사진 有 (여자)♪ 옆에 있는 친구와 비교하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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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최근입니다.

아직도 더러운 다리통은 어쩔수가 없네요 ... ㅋㅋㅋㅋ



 

 

모든 다이어트 하시는 남성&여성분

힘내시구요.

올여름 다같이 건강한 다이어트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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